(2021년 6월 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최근 뉴욕증시의 기술주들은 숨고르기 국면에 돌입했다. 지난 몇 주 동안 최고치를 경신하는 고공행진 이후 기술주와 기술 상장지수펀드(ETF)는 다소 하락했다.
우리는 최근 5월에 좋은 실적을 보였던 상장지수펀드를 살펴보았다. 오늘은 향후 몇 주 내로 반등 가능성이 있는 기술 ETF 2종목을 알아본다.
1. ROBO Global Robotics and Automation Index ETF
현재 가격: 64.02 달러
52주 가격 범위: 41.10 달러 - 72.28 달러
배당수익률: 0.19%
운용보수율: 연간 0.95%
팬데믹 기간 동안 자동화와 디지털화에 대한 필요성이 상당히 높아졌다. 자율주행차부터 가정 및 직장 자동화에 이르기까지 로보틱 유닛 생산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전 세계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시장 규모는 2020년 15억 7천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2021년부터 2028년까지 32.8%의 연평균 성장률을 예상한다.”
따라서 이런 흐름을 눈여겨보는 독자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펀드를 먼저 소개한다. Robo Global® Robotics and Automation Index ETF (NYSE:ROBO)는 뉴욕증시 최초의 로보틱 및 자동화 ETF다. 2013년 10월에 시작되었고 순자산은 약 18억 달러에 이른다.
이 펀드는 로보틱, 자동화, 인공 지능(RAAI)에 연관된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며 84개 종목을 보유한다. 상위 10개 종목이 펀드의 17%를 차지한다.
그중에는 반도체 및 생명과학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룩스 오토메이션(Brooks Automation, NASDAQ:BRKS), 로보틱 수술 시스템 혁신 기업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NASDAQ:ISRG), 스위스의 저장 및 자재 관리 시스템 그룹 카덱스(Kardex, SIX:KARN), 지리공간정보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는 스웨덴 소재 헥사곤(Hexagon, OTC:HXGBY), 음성 인식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하는 뉘앙스 커뮤니케이션(Nuance Communications, NASDAQ:NUAN) 등이 포함된다.
이 펀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은 제조 및 산업재 섹터로 15%를 차지한다. 그 뒤로는 컴퓨팅(14%), 정보 기술(13.37%), 헬스케어(12%) 섹터순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가장 큰 47% 비중을 차지하며 일본(20%), 독일(7%)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Robo Global® Robotics and Automation Index ETF는 약 50% 상승했고 2월 중순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 이후로는 11% 하락한 상태지만 2021년 초부터 지금까지는 5% 가까이 상승했다.
자동화 부문의 중요성을 볼 때 이 펀드는 강세가 예상된다. 60달러 선으로 하락 시 매수 기회로 본다.
2. SPDR® S&P Semiconductor ETF
현재가격: 178 달러
52주 가격범위: 104.13 달러 - 203.60 달러
배당수익률: 0.29%
운용보수율: 연간 0.35%
최근 반도체주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해 가격 압박을 받았다. 올해 들어 광범위하게 추종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3% 상승했고 4월 초에는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다시 하락했다.
기술 발전과 장기적 추세는 장기 투자자들의 전략에 있어서 중요하다. 반도체 업계는 다른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시장에 내놓기 위해 필요한 반도체를 디자인하고 생산한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emiconductor Industry Association)에 따르면 “전 세계 반도체 판매는 2021년 1분기에 1,231억 달러에 이를 것이다. 이는 전기 대비 3.6% 상승, 전년 동기 대비 17.8% 상승한 수준이다.”
SPDR® S&P Semiconductor ETF (NYSE:XSD)는 동일가중 펀드로, 다양한 시가총액 범위의 38개 반도체 주식에 투자한다. 전에 우리는 장기 포트폴리오에서 동일가중 ETF의 중요성을 논의한 바 있다.
SPDR® S&P Semiconductor ETF는 2006년 1월에 시작되었고 S&P Semiconductors Select Industry를 추종한다. 상위 10개 종목이 9억 1,200만 달러에 이르는 순자산의 30%를 차지한다.
그중에는 칩 제조 대기업인 엔비디아(Nvidia, NASDAQ:NVDA)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exas Instruments, NASDAQ:TXN), 시가총액이 72억 달러인 래티스 세미컨덕터(Lattice Semiconductor, NASDAQ:LSCC), 아날로그 회로에 중점을 두는 맥심 인터그레이티드 프로덕트(Maxim Integrated Products, NASDAQ:MXIM), 네덜란드 소재 NXP반도체(NXP Semiconductors, NASDAQ:NXPI) 등이 포함된다.
지난 12개월간 이 펀드는 70% 이상 올랐지만 올해 실적은 4.5% 상승에 불과하다. 향후에 기술주가 더욱 약세를 보인다면 175달러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
SPDR® S&P Semiconductor ETF가 175달러 아래로 하락하는 경우 잠재적 투자자들에게는 투자 기회가 될 것이다. 동일가중 방식으로 다양한 종목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큰 장점이지만, 변동성이 높다는 사실도 다시 한 번 지적하고 싶다. 따라서 이 펀드는 장기 포트폴리오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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