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변동성이 두드러졌던 한 주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에 계속 무게를 두는 상황에서 미 연준은 예상보다 일찍 부양책 규모를 축소할지 고심 중이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 및 S&P 500 지수는 모두 2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하락을 나타나면서 각각 0.5%, 0.4%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동일 기간 0.5% 소폭 상승했다.
이번 주에는 엔비디아(NASDAQ:NVDA), 세일즈포스닷컴 (NYSE:CRM), 코스트코(NASDAQ:COST), 베스트바이 (NYSE:BBY) 등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중요 경제 지표까지 발표되는 만큼 이번 주는 바쁜 한 주가 될 것이다.
앞으로의 시장 방향에 상관 없이 오늘 우리는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주식 1종목과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1종목을 살펴보려고 한다.
단, 오늘의 분석이 적용되는 유효 기간은 오직 이번 주라는 점을 명심하자.
매수해야 할 주식: 딕스 스포팅 구즈
이번 주 투자자들은 미국 최대의 스포츠용품 소매회사인 딕스 소프팅 굿즈(NYSE:DKS)에 주목할 것이다. 지난 3분기 연속 딕스 스포팅 구즈는 월가의 예측치와 비슷하거나 예측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소매 유통업체 딕스 스포팅 굿즈는 ‘2021년의 대형 소매 유통업체’로 선정되는 등 상당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주가는 48% 정도 상승했다.
이 회사의 더욱 놀라운 점은 지난 12개월 동안 주가가 160% 정도 상승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다우존스 및 S&P 500 기업들의 평균치를 훨씬 상회하는 실적이다.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락다운으로 홈 피트니스 용품 및 야외활동 장비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한 덕분이다.
펜실베이니아주 코라오폴리스 소재한 딕스 스포팅 구즈의 주가는 금요일 83.29달러로 마감되어 5월 10일의 최고치 91.80달러 선이 가시화되었다. 또한 현재 시가총액은 74억 달러이다.
수요일 개장에 앞서 발표될 1분기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 예측치는 주당순이익 1.16달러로, 전년 동기에 기록했던 주당순손실 1.71달러에서 상당히 개선된 수치다.
매출은 스포츠 의류 및 신발 비즈니스의 강한 성장세와 더불어 골프채, 자전거 등 야외활동 장비에 대한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한 22억 1천만 달러가 예상된다.
딕스 스포팅 구즈의 매출 및 주당순이익뿐만 아니라 지난 분기 발표에서 각각 19.3%, 57% 상승을 기록했던 동일점포 매출과 전자상거래 판매 역시 놀라운 실적을 보일 것이다.
또한 투자자들은 남은 2021년 실적 전망에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딕스 스포팅 구즈 경영진은 지난 분기에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비즈니스에 유리한 소비 트렌드와 소비자 수요에서 바탕으로 이익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2021 전체 회계연도 전망에 대해 더욱 낙관적인 목소리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매도해야 할 주식: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비트코인 투자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 Incorporated, NASDAQ:MSTR) 주가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매도세가 계속되는 급격한 변동 속에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5월 초에 논란을 일으켰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NASDAQ:TSLA)(Tesla, NASDAQ:TSLA) CEO의 발언 이후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가는 급락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지난주 중국 정부가 암호화페 규제 및 거래 제한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내놓으면서 강한 매도 모멘텀이 형성되었다. 미국 정부 역시 암호화폐의 조세 회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더욱 엄격한 국세청 신고 정책을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수요일 30% 정도 급락하여 30,000달러 선에 이르렀다. 이후 가격을 다소 회복하여 금요일에는 40,000달러를 상회하면서 마감되었지만 주말 거래에서는 다시 가격 하락을 보였다.
지난 4월 14일 최고치인 65,000달러를 기록했던 비트코인은 일요일에 8% 하락하여 현재 35,000달러 선을 상회하고 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주 비트코인 매도가 줄을 잇는 상황에서 평균 43,663달러로 229개 비트코인을 매수했음을 밝혔다. 이는 총 1,090만 달러에 이른다. 이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총 92,079개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평균 매수 가격은 24,450달러, 총 매수 금액은 22억 5천만 달러이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급격한 가격 변동에 반응하고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가는 더 떨어질 수 있다.
2월 중순까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는 무려 250%에 가까운 상승을 나타냈으나 그 이후 모멘텀을 잃기 시작하여 지난 3개월 동안 48.5% 하락했다.
버지니아주 타이슨스 코너에 위치한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가는 지난 금요일 450.52달러로 마감되었다. 이는 2월 9일에 기록했던 최고가인 1,312달러에서 66% 하락한 수준이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43억 달러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CEO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이번 주에 열리는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컨퍼런스에서 연설할 계획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아크인베스트(ARK Invest)의 캐시 우드(Cathie Wood), 브리지워터(Bridgewater)이 레이 달리오(Ray Dalio), 미 연준 위원 레이얼 브레이너드(Lael Brainard)도 발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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