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이퍼 논의 확인된 FOMC 의사록에 미달러 상승
18일 달러 지수는 4개월래 최저치 하락했으나 밤사이 FOMC 의사록에서의 테이퍼 논의 확인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 미 다우 지수는 0.48% 하락, 나스닥은 0.03% 하락. 미 10년 국채 금리는 3.1bp 상승한 1.690% 기록. 4월 FOMC 의사록에서는 다수의 의원이 향후 어느 시점에 테이퍼링 계획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하면서 미달러에 지지력 제공. 다만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의 정책 지원 지속 필요성 등 연준 관계자들의 온건한 스탠스 재차 확인.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도 위험기피와 함께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는데 중국이 금융 및 결제 기관들의 디지털 화폐 서비스 제공 금지를 결정함에 따라 급락 후 머스크와 캐시 우드의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 발언에 낙폭 축소. 미국 외 국가들의 인플레 압력도 확인됐는데 캐나다 4월 CPI는 3.4%(yoy), 영국 4월 CPI는 1.5%(yoy) 상승해 예상 상회. 달러 지수는 90.1에 상승 마감, 유로/달러는 1.215달러로 저점을 낮추고 1.217달러에 하락, 달러/엔은 109.3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9.2엔에 상승 마감
□ 약한 원화, 타이트한 수급과 차익 실현
달러 지수가 90을 하회하는 등 약세 압력이 나타나고 있으나 달러/원 환율은 연초 대비 50원 가량 상승하는 등 상대적 약세 시현 중. 이러한 배경은 ①타이트한 수급 여건을 들 수 있는데 4월 수출 호조에도 경기 개선에 따른 수입 증가에 무역 수지는 $4억 내외에 그쳤고, 선진국 경제 정상화 속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이러한 기조 유지될 가능성 적지 않아. 또한 4월까지 가속화되던 해외 선박 수주도 주춤. 이러한 가운데 개인들의 해외 주식 직접 투자는 둔화되고 있으나 국민 연금의 해외 투자는 꾸준히 집행 중. 또한 ②외국인들의 차익 실현 기조도 일조하고 있는데 작년 코로나 방역 성공과 높은 IT 산업 비중 등에 원화와 대만 달러 등이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는데 최근 선진국의 정상화 속 그간 코로나19 수혜를 받았던 자산군에 대한 차익실현이 집중되면서 우리 증시 매도에서의 자금 이탈 중. 외국인 주식 매도세 진정 여부 주목되며, 다만 대외 건전성, 여전히 긍정적인 펀더멘털 인식 등 원화 약세가 국내 금융시장 전반의 리스크 요인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아
□ 외국인 주식 동향 주목
비트코인 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증시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에 달러/원 환율도 지지력 예상됨. 다만 꾸준한 네고 출회 속 증시 외국인 매도 강도도 잦아드는 중. 금일 아시아 환시와 증시 외국인 동향 주목하며 1,130원대 초반 중심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범위 : 1,129원~1,135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