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미국 소비자들은 이제 본격적으로 쇼핑을 하고 싶은 눈치다. 코로나19 락다운 조치 이후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소비 방식은 다소 변했지만 사람들이 다시 매장을 찾기 시작했다.
지난 4월 컨퍼런스보드에서 발표한 소비자 신뢰지수(Consumer Confidence Index)는 3월의 109에서 121.7로 상승했으며 2020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한편, 투자자들은 미 인구조사국에서 5월 14일 발표 예정인 2021년 4월 월간 소매판매 선행 보고서(Advance Monthly Retail Report)를 기대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소매 및 푸드 서비스 매출을 나타내는데, 2021년 3월 수치는 전월 대비 9.8%,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를 보였다.
미국소매협회의 최근 소비자 리서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0명 중 9명의 소비자들은 편의에 따라 소매점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소비자들은 바쁜 생활 속에서 시간과 노력을 줄여 줄 수 있는 소매점을 찾고 있다.”
지난 3월 유럽집행위원회에서 발표한 최근 소비자 행동에 대한 데이터 결과는 다음과 같다.
“2020년에는 소비자 중 71%가 온라인에서 쇼핑을 했다 … 소비자의 56%는 환경에 대한 우려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으며, 67%는 환경 친화적 제품이 더 비싸더라도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을 염두에 두면서 오늘은 상장지수펀드(ETF) 2종목을 소개하려고 한다. 견고한 소비자 신뢰가 소매업체의 높은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종목이다.
1. Global X E-Commerce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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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가: 32.94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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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가격 범위: 19.75달러 - 37.98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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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수익률: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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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보수율: 연간 0.50%
Global X E-commerce ETF (NASDAQ:EBIZ)는 전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 증가에 힘입어 이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은 글로벌 비즈니스에 투자한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관련 테크놀로지 및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는 물론,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모두 운영하는 기업들이 투자 대상이다. 2018년 11월에 운용을 시작한 이 펀드의 순자산은 2억 3,380만 달러이다.
Global X E-commerce ETF는 현재 41가지 종목으로 구성된 Solactive E-commerce Index를 추종한다. 펀드 구성 종목의 55%는 미국 기업들이며, 뒤이어 중국(25.5%), 영국(5.8%), 일본(5.1%) 기업들이 주를 이룬다. 자유소비재 섹터 비율이 68.2%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소비자 서비스(22.3%), 산업재(5.5%) 섹터 순이다.
상위 10개 종목이 Global X E-commerce ETF의 46%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는 가정용품 소매점 윌리엄 소노마 (NYSE:WSM), 일본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라쿠텐(T:4755), 온라인 여행업체 익스피디아 (NASDAQ:EXPE),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마존(NASDAQ:AMZN) 등이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 초부터 Global X E-commerce ETF는 약 4% 상승했다. 지난 2월 초에는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최근 상승 분은 다소 빠지는 추세이나 관심 있는 투자자들은 펀드 기준가격이 30달러 가까이로 떨어지면 잠재적인 진입점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2. SPDR® S&P Retail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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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가: 93.6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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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가격 범위: 34.70달러 - $99.24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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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수익률: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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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보수율: 연간 0.35%
SPDR® S&P Retail ETF (NYSE:XRT)는 미국의 소매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종목이다. 2006년 6월부터 시작된 이 펀드의 순자산은 10억 3천만 달러로 성장했다.
미국소매지수인 S&P Retail Select Industry Index를 추종하는 이 펀드는 현재 1,001가지 종목으로 구성되며, 상위 10개 종목이 자산의 13% 가까이를 차지한다. 섹터별 분류를 살펴보자면, 의류 소매업 섹터가 19.53%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며(가중치 20.11%), 뒤이어 인터넷&다이렉트 마케팅 리테일 (19.14%), 자동차 소매(16.42%), 전문점(16.42%), 음식점(6.38%) 섹터 순이다.
펀드를 구성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스포츠용품 및 야외 레크리에이션 소매업체 아카데미 스포츠(NASDAQ:ASO), 신발 소매업체 디자이너브랜즈(NYSE:DBI), 멀티 브랜드 전문 소매업체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NYSE:AEO), 자동차 부품 소매업체 오토존 (NYSE:AZO), 스포츠용품 전문점 운영업체 히벳스포츠(NASDAQ:HIBB) 등이 있다.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SPDR® S&P Retail ETF는 49% 상승했다. 지난 1월 28일에는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5% 가까이 하락했다. 후행 P/E 및 P/B 비율은 각각 19.16, 4.06이다. 이 펀드는 다양성이 강점이며 90달러 선에서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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