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 반등이 지속되는 4월 증시이지만, 그 속도가 느리다 보니 많은 개인투자자분이 증시가 상승하는지 실감하지 못하는 듯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종목이나 업종 순환이 너무 빠르다 보니 어제 급등한 업종이 내일은 크게 하락하기도 하고, 종목 단위에서는 더 혼란스러운 움직임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은 유동성이 넓게 퍼지면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만, 자칫 뒤만 쫓는 투자를 하면 헛스윙만 반복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셔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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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수는 고요한 상승 하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엄청난 순환이 반복되는 장세
한강 물을 멍하니 바라보면, 강물이 고요하게 흘러가는 듯하지만 그 수심 아래에서는 물살이 수시로 바뀌는 형상처럼, 최근 증시 흐름은 지수는 고요한 듯하지만 그 지수라는 껍데기 안에서는 종목들의 빠른 순환매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주 수요일에는 증권업종이 급등하였지요. 여러 긍정적인 이슈들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급등하였습니다만, 그 후 주가는 지지부진하게 흘러갔습니다.
그러다 지난주 후반에는 제약/헬스케어 종목군들이 오랜만에 추세를 돌리기도 하고, 어제는 삼성전자가 반등하는가 싶더니, 오늘은 지지부진합니다.
이런 빠른 순환이 업종들에서만 발생하는 것뿐만 아니라 종목 단위에서도 빠르게 순환매가 돌고 있습니다.
최근 스몰캡과 소형주업종의 강세가 지속되고는 있습니다만, 그 안에서도 급하게 올라간 종목은 숨 고르기를 하면서 제법 큰 하락을 만들기도 하고, 어제까지 상승하지도 않던 소형주가 갑자기 이유 같지도 않은 이유로 급등이 나타나는 것이 최근의 증시 현상입니다.
정말, 빠른 속도로 말입니다.
▶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장난질도 늘어나는 듯
이런 분위기이다 보니, 개별 종목에서 의도를 가지고 장난질 치는 경우가 왕왕 관찰되고 있습니다. 억지로 이유를 갖다 붙여서 주가를 띄운 후 허무하게 장대 음봉을 만들며 하루 이틀짜리 시세로 끝나는 개별주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빠른 순환매 증시 분위기 속 개별주에서 이상 현상이 늘고 있다]
문제는 최근 개인투자자의 마음이 워낙 급해져 있다 보니, 급등하는 종목을 추격매수 하였다가 단기 상투에 물리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나마 재료가 충분하고 호실적이 기대되는 종목은 숨 고르기 후 다시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지만, 체력이 약한 종목은 한바탕 난리 후에 오랜 기간 주가가 투자자의 속을 썩일 수 있기에 개인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한 요즘입니다.
▶ 뒤를 쫓지 말고, 달려올 종목을 기다리시라.
뜀박질이 빠른 토끼를 우리가 뒤쫓으며 잡으려 한다면,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토끼의 속도에 지쳐 쓰러질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최근 순환매가 빨리 돌아가는 증시 환경에서 급등하는 종목의 뒤를 쫓아 투자하면 자칫 단기 상투를 반복적으로 잡게 되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매매가 몇 번 꼬이고 나면 순식간에 투자금은 반 토막 나고 맙니다.
따라서, 큰 힘 빼가면서 종목을 뒤쫓지 마시고 좋은 재료와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종목을 기다리며 달려올 종목을 잡는 것이 지금 증시에서는 승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이때, 그 길목에 종목이 달려오지 않을 수도 있기에 다수의 포트폴리오를 꾸려서 한 종목이라도 낚을 확률을 높일 필요가 있겠지요.
뒤쫓지 마시고, 이렇듯 달려올 종목을 기다렸다가 한 종목이라도 낚아챈다면 여러분의 전체 투자 성과는 매우 높은 확률로 높은 수익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 종목은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요즘 뉴스에 호실적 가능성이 계속 쏟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제자리걸음인 종목. 그러고 보니 생각보다 2분기에는 많은 종목이 그 대상이 되겠군요.
2021년 4월 14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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