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환율조작국?
옐런 미 재무장관은 자신의 첫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다.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이나 인권 침해 등에 문제를 제기한 바이든 행정부가 일단 환율전쟁은 보류한 셈이지만, 중국 외환당국이 국영은행을 통해 환율에 개입하고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미 환율보고서는 현지시간 목요일로 예정되어 있으나 아직 최종 마무리 되지 않아 이번주 공개여부는 불분명하다.
트럼프 행정부가 2019년 중반에 돌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뒤 무역협상 양보를 이끌어 내기 위해 5개월 후 이를 해제하면서 미국이 환율보고서를 정치화했다는 비난이 쏟아진 바 있다.
옐런은 또한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을 완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재무부 대변인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백악관 인플레 해명
백악관이 물가 우려와 관련해 인플레이션이 향후 몇달 동안 일시적으로 가속화 된 후 안정을 되찾을 전망이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바이든 행정부가 재정부양책이 경제를 과열시킨다는 공화당 측 비판에 직접
해명하고 나선 모습이다.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CEA)의 Jared Bernstein 위원과 Ernie Tedeschi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월요일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기저효과와 공급체인 차질, 억눌렸던 수요 분출 등으로 인해 향후 몇달 동안 전년비 물가상승률이 가팔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 후 실제 인플레이션이 장기적인 기대에 보다 부합하기 시작하면서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일시적 인플레이션 상승은 미국이 과거 팬데믹에서 벗어났던 시기나 전쟁이 끝나고 고용시장이 갑자기 바뀌었던 때에 나타났던 현상과 비슷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예상치 못한 물가 압력에 대비해 실제 물가 움직임과 기대 인플레이션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등 최고위 정책 책임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연준 관료들과 블룸버그 설문 시장 예상치 중앙값 역시 비슷한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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