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월스트리트는 경기부양책과 성공적인 코로나19 백신 배포 덕분에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P 500 지수는 사상 최초로 4,100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강한 경제적 반등 신호를 확인하고 경제 재개에서 수혜를 볼 주식들로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경제 전망이 개선되면서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주식 3종목을 소개한다.
1. 데이브&버스터스 엔터테인먼트
2021년 상승폭: 49.1%
레스토랑과 비디오 아케이드를 운영하는 데이브&버스터스(Dave & Buster’s, NASDAQ:PLAY)는 경제 재개로 사태가 정상화되면서 식당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면 수혜를 보기 유리한 위치에 있다.
텍사스주 댈러스에 기반을 둔 데이브&버스터스는 미국 내 133개 매장을 운영하며, 2020년 3월 사상 최저가인 $4.61까지 하락한 이후로 1년간 870% 상승이라는 시장 전반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2021년 상승폭은 이미 50%에 육박한다.
주가는 3월 26일 세션 중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전의 고가인 $51.73을 달성했으며 $44.78로 화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23억 달러다.
지난주의 4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예상보다 적은 수준의 손실을 발표했다. 영업을 재개한 매장에서 꾸준히 매출이 개선된 덕분이다.
데이브&버스터스는 전년 동분기 기록인 주당 $0.80의 수익에서 대폭 하락한 주당 $1.19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초 예상이었던 주당 $1.25의 손실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이다.
매출은 1억 1,680만 달러로, 예상치인 1억 170만 달러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실제로 1분기 첫 8주 사이 영업을 완전히 재개한 매장을 기준으로 했을 때 비교매장매출은 작년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했던 당시 이래 "가장 강한" 수준이라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백신 접종 전진으로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가시고 있는 상황을 생각한다면 이 추세는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 외 살펴볼 만한 주식: 다든 레스토랑(Darden Restaurants, NYSE:DRI), 치즈케이크 팩토리(Cheesecake Factory, NASDAQ:CAKE), 텍사스 로드하우스(Texas Roadhouse, NASDAQ:TXRH)
2. 사우스웨스트 항공
2021년 상승폭: 37.5%
국내 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지금, 이 반등세에 편승하기를 바라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바람직한 선택지 중 하나는 저가항공인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 Airlines, NYSE:LUV)이다.
미국 국토안전부 교통보안청(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 TSA)의 데이터에 의하면 부활절 주말 TSA의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여행객은 총 500만 명에 달한다. 2020년 3월 이래 최대 수준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인원은 테스트나 자가격리 없이 미국 내를 여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런 전개는 국내 항공편이 기대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개선될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우스웨스트 항공에는 호재다.
미국 항공사 중에서도 가장 많은 미국 내 항공편을 운행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작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벌어졌던 매도세에서 자그마치 185%의 반등에 성공했다.
주가는 2021년에 들어 37.5% 상승했으며 화요일에는 3년 고가를 경신하며 $64.10으로 장을 마감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377억 달러다. 델타항공(Delta Air Lines, NYSE:DAL)과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 NASDAQ:UAL), 그리고 아메리칸 항공(American Airlines, NASDAQ:AAL) 모두를 뛰어넘어 가장 가치가 높은 미국 항공사의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다음 실적 발표는 4월 29일 목요일 개장 전이다. 주당 $1.88의 손실과 20.5억 달러의 1분기 매출이 예상된다.
그 외 살펴볼 만한 주식: 제트블루 항공(JetBlue Airways, NASDAQ:JBLU), 스피릿 항공(Spirit Airlines, NYSE:SAVE), 메사 에어 그룹(Mesa Air Group, NASDAQ:MESA)
3.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
2021년 상승폭: 36.6%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전자상거래와 온라인 쇼핑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오프라인 쇼핑의 종언은 지나치게 과장된 면이 있다.
미국 각 주에서 쇼핑몰과 쇼핑센터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다시 직접 가게를 방문해 물건 구입을 즐기고 있다.
경제 재개와 소비자 지출 증가를 생각했을 때 이런 회복세에서 가장 큰 이익을 볼 수 있을 기업 중 하나는 미국 최대의 쇼핑몰 운영기업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Simon Property Group, NYSE:SPG)일 것이다.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기반을 둔 부동산 업체인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은 약 200곳의 쇼핑몰과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에 들어 36% 이상 상승했다.
지난 12개월 사이 175%의 상승폭을 기록한 주가는 3월 15일에 기록한 52주 고점 $121.92에 근접한 $116.49로 화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377억 달러다.
1분기 실적 발표는 5월 10일 월요일 폐장 뒤에 있을 예정이다.
주당순이익과 매출 외에도 금년 이후의 가이던스가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CEO인 데이비드 시몬은 2월에 있었던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세입자들이 임대료를 마감에 맞춰 지불할 수 있을 것이며, 새로운 매장 개점을 고려하는 업체들도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우리는 고비를 넘겼으며, 2021년에는 실적과 현금흐름이 모두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 외 살펴볼 만한 주식: 리젠시 센터스(Regency Centers, NASDAQ:REG), 탠저 팩토리 아웃렛 센터(Tanger Factory Outlet Centers, NYSE:SKT), 브릭스모어 프로퍼티 그룹(Brixmor Property Group, NYSE:BRX)
--번역: 임예지/Invesit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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