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변동성이 큰 금융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는 숨겨진 보석 찾기지금 주식을 찾아보세요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 투자 격언을 조금 더 뒤집어 보면

입력: 2021- 04- 07- 오후 01:14
수정: 2023- 07- 09- 오후 07:32

유명한 증시 격언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을 모르시는 분들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 격언 안에는 효율적 시장가설이 그대로 녹아있지요. 오늘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후 지지부진한 삼성전자의 주가를 보면서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고 하는 주식투자 격언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이 격언을 뒤집어서 살펴보면 다른 관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소문이 계속 이어진다면?
(※ 오늘 증시 토크는 절대 특정 종목이나 업종에 대한 추천/매매의견이 아닙니다.)

▶ 이성수대표 카카오 친구 문의 (클릭)

▶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에 주가는 지지부진 : 학습효과가 만든 뉴스 후 매물

효율적 시장 이론 관점에서 한국증시는 준강형 내지 강형 효율적 시장이라고 분석됩니다. 효율적 시장가설에서는 약형 효율적 시장, 준강형 그리고 강형 효율적 시장 3가지 시장으로 구분되는데, 약형 효율적 시장은 과거의 정보로는 초과 수익률을 만들 수 없다는 개념, 강형 효율적 시장은 미래 정보로도 초과 수익률을 만들 수 없다는 개념이고, 준강형은 그 중간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삼성전자 1분기 실적 발표 후 4월 7일 오전장 주가는 지지부진했다. ]

준강형 성격을 가진 한국증시에서는 뉴스나 공시가 발표된다고 하더라도 이를 이용하여 초과 수익률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이미 주가에 먼저 반영되어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다 보니 오랜 기간 이를 한국증시에서 경험한 투자자들은 호재성 재료가 공시나 뉴스로 등장하면 오히려 주가 반등을 노려 차익 실현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어쩌면 삼성전자의 오늘 주가 부진은 이런 맥락에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미리 주가에 선반영되었고, 뉴스에 매도하는 학습효과가 만든 단기적인 효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 왠지 오늘 증권주의 급등이 미리 주가가 선반영되는 과정인 듯합니다. 그리고 만약 실적이 공시된다면 그날은 혹시?)


▶ 재료 노출에 따른 D-day 효과 : 정치 관련주도 마찬가지.

종종 효율적 시장 분석 관련한 논문들을 보면 재료 노출 시점을 D-day라 명명하곤 합니다. 재료 노출 시점 전후로 시장대비 초과 수익률을 추적하면서 역시 재료 노출되는 시점 이후 초과 수익률을 사라진다고 분석합니다.

이런 현상은 회사의 영업실적과 무관한 정치 관련 테마주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오늘 보궐선거처럼 선거일은 명확한 D-day가 있기에 재료 소멸 시점도 명확합니다.
그리고 과거 학습효과로 경험한 투자자들은 선거일 이전에 급등한 유력 후보 관련 정치 테마주들이 선거일 이후 힘을 못 쓰는 것을 경험하였기에 D-day 전에 차익실현하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 대부분의 선거 관련 정치 테마주들은 D-day 선거일을 보내고 나면, 주가가 지지부진하게 흘러갑니다.
(※ 관련하여 지난주 3월 30일 증시 토크 “정치 테마주 : 선거일 전에 생명력은 끝난다! 그리고 몇 가지 단상”에서 다루어 드린 바 있습니다.)


▶ 다시 삼성전자로 돌아와서 효율적 시장가설을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보다.

2020년 코로나 쇼크 이후 현재까지 경제 전망이나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오히려 깔끔합니다. 그 이유는 기저효과가 역사상 가장 강력하기 때문이지요. 거의 정해진 운명처럼 흘러가고 있습니다.
필자가, 수출 통계 추정치를 거의 매주 증시 토크를 통해 설명해 드릴 수 있을 정도이고 이를 토대로 하면 1분기 실적은 대략적으로라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기에 이번 삼성전자의 실적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된 부분이 있습니다.

한국의 1분기 수출은 전년동기비 12.7% 증가하였는데 삼성전자는 수출 평균을 크게 웃돌기에 이보다 높은 수치일 것은 미루어 짐작되었고 실제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비 17.48% 증가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수치가 발표되고 “서프라이즈”라고 평가받자마자 주가는 힘없이 밀리고 있습니다. 어쩌면 1분기 실적이 이어지면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2분기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아직 이 부분은 충분히 주가에 반영이 안 된 듯합니다. 2분기 한국 수출은 기저효과만으로도 30~40% 정도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은 어떤 수치를 만들게 될까요?
저는 이번 주를 보내고 다음 주 초에 발표될 4월 10일까지의 수출 통계가 기다려집니다. 일단, 1~3월은 보수적 추정치를 뛰어넘었었기에 흥미로운 수출 통계가 기대됩니다.


[2분기 상장사들의 실적은 어떠할까, 2021년 수출 추정치와 1~3월 실제값 ]
[원자료 : 관세청, 수출 추정 및 분석 : lovefund이성수]

만약 기대했던 숫자가 나타난다면.
2분기를 보내면서 깜짝 실적에 관한 소문들이 계속 쏟아지고 있지 않을까요?
이러한 현상이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대부분 상장사에서 관찰되지 않을까요?

2021년 4월 7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charterHolder)

▶ 이성수대표 분석글 전체 보기 (클릭)

※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최신 의견

호재뉴스나오면 떨어지는 이유군요.
감사합니다
대표님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뉴스 기사 반대로 하면 돈 벌어요.주식경력 3년만 넘어도 허위기사 넘친다는 것 스스로 느끼실 듯 ㅎ
제목을 보고 내용을 예측하며 읽어보았습니다만... 예측보다 실제 내용이 도움이 되었네요. ^^ 자주 찾아서 읽어보는 칼럼입니다.
반도체?? 던져보시길
꼬시지 마세요. 너도나도 반도체늘리겠다하는마당에 과연 지금삼전이 어디까지오를수있을까요?
공시고 뭐고 어짜피 주가는 실적에 수렴합니다. 한국증시가 아무리선반영의 영역이라고 해도 10년가량 눌려있었고 이제 3000의영역입니다. 결국 2~3분기때 다시 상승기조를 보일꺼라고 생각됩니다. 작년 실적 기준 퍼도 코스피의 경우 이제 23~24 정도? 포워드 퍼 대입하면 다시 10으로 내려갈만하니 성장구간은 충분히 남았다고 보고있습니다. 2~3분기엔 다시 대형 코스피위주로 올라가주지않을까 싶습니다. 반도체호황역시 중반기를 지나 실척 숫자로 찍히기 시작할시기, 오히려 지금은 코스피200,TOP10 위주로 잘 모아가야한다고 봄.
공매도 시작 후 같은 말씀 하시나 보죠 ㅎ삼성전자 액면 분할 전 장기투자하고 느낀 것은이래서 대한민국은 장기투자 하면 안되는 구나 였죠. 코로나로 공매도 해제하면서 상승장이 온 것뿐...
참고로 전 매수자라서 폭등의 끄트머리까지 먹어 보겠습니다 비웃어주면서 ...매크로는 생각 안하는 우물 안 개구리 애널리스트들...물론 매크로는 사람이 어찌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건 맞지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말하는 소위 애널리스트 같은 사람들 보면 비웃음 밖에 안나옵니다 전 매수자라서 당신 말대로되면 이득이긴 하지만 훗...이익과는 별개로 가끔은 비웃어주곤 합니다 ㅋㅋㅋㅋㅋ 풉!!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애널리스트 작자들...
LG전자+마그나에 필적하는 재료가 삼성전자에 공시로 나옵니다.
잘보고 있습니다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