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규모 블록거래에 중국 기업 ADR급락
전직 타이거 매니지먼트 트레이더 빌 황이 이끄는 아키고스 캐피털이 26일 뉴욕 증시 개장전 있었던 대규모 ‘블록딜’ 배후에 놓인 신비한 매도세력이라고 본 거래에 익숙한 소식통이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아키고스 캐피탈은 일부 포지션이 불리하게 움직이자 일부 은행들의 마진 콜로 인해 200억 달러 넘는 주식을 처분했다고 한다. 또한 모간스탠리는 바이두, GSX Techedu 등의 주식 약 130억 달러 상당을 매도한 반면 골드만삭스를 통해 66억 달러 가량의 바이드, 텐센트, 비아이비숍 홀딩스 등을 매각했다고 확인한 고객에게 보내는 전자 메일에 나타났다.
또한 이에 앞서 39억 달러 규모의 미국 미디어업체 비아콤CBS, 디스커버리, 파페치, 중국 온라인 교육업체 아이치이, GSX Techedu 등도 매각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빌황,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등에게 논평을 요구했으나 답변이 없었다. 이날 대규모 블록딜 등에 관련 주식들이 급락하자 신비에 싸인 매도자 혹은 매도세력이 누구인지를 두고 갖은 추측이 난무했다.
나스닥 골든 드래곤 차이나 인덱스는 지난주 12% 가량 하락하며 2008년 이래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미국 고용지표 주목
미국에서 백신접종 확대와 함께 경제 활동이 반등하면서 고용을 뒷받침했을 가능성이 높아 이번주 금요일 발표될 3월 고용지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변동은 팬데믹 이전 수준과는 여전히 격차가 상당하겠지만 수개월래 가장 강한 반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별도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수요일 피츠버그에서 3조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장기 경제 프로그램 ‘더 위대한 재건(Build Back Better)’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영국에서 재택을 요구했던 제한 조치가 월요일 종료되면서 백신 접종 전개와 유럽 전역의 추가 혼란상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전히 유럽 전역에는 팬데믹 관련 제한 및 봉쇄조치들이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목요일에는 OPEC+ 회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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