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 선호 유지 속 미달러 하락
미국 금융시장이 대통령의 날로 휴장인 가운데 위험 선호 유지되며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소폭 하락. 유로 스탁스50은 1.04% 상승, 구리값은 ’12년 9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 미국 휴장 속 주목할만한 이벤트와 경제 지표 발표 부재. 유로존에서는 유로존 12월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6% 감소해 예상 하회, 유로존 무역 수지는 275억 유로 흑자로 예상 상회. 한편 유로존 고위 관리는 각국 정부가 3~5월 중 코로나19부양책 테이퍼링을 언제, 어떻게 시작할지 결정할 것 같다고 언급. 파운드화는 3년여래 최고치 경신했는데 영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22%에 달하는 등 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부각된 것에 기인. 일본에서는 중의원 예산 위원회에서 스가 총리는 야당 의원의 어떤 경제 지표를 가장 중요시 여기냐는 질문에 환율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힘. 달러/엔 환율은 미국 금리 상승과 인플레 기대 속 연초 이후 상승세 유지 중. 달러 지수는 90.3에 하락 마감, 유로/달러는 1.214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212달러에 상승 마감, 달러/엔은 105.4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5.3엔에 상승 마감
□ 달러/엔, 강달러와 인플레 기대 반영
달러/엔 환율이 연초 이후 강한 상승세 나타내며 주요 통화 중 달러 대비 가장 약세 두드러짐. 이는 ‘위험 선호’에 민감한 엔화의 특징에 기인하는데 ‘상대적 미국 강세’가 견인하는 달러화의 반등과 ‘낮은 실질 금리’와 인플레 기대, 위험선호가 견인하는 엔화 약세를 모두 반영하고 있기 때문. 그간 달러/엔 환율의 하단을 지지 하던 일본의 해외 투자 흐름은 다소 주춤한 여건. 일본 경제는 올해로 연기된 올림픽에 대한 경기 부양 효과 기대 약화, 백신 보급 지연 등에 경기 여건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전일 스가 총리 발언처럼 가파른 엔화 강세 억제할 듯. 다만 BOJ의 10년 국채 금리 변동폭 확대 가능성(일본 국채 금리 상승 용인 인식) 등은 엔화 약세 억제 요인. 기술적으로 120개월 이평선 103.5엔의 지지력을 확인한 가운데 60주 이평선(106.4엔), 120주 이평선(107.9엔), 200주 이평선(109엔)이 저항선으로 위치
□ 위험 선호 속 1,100원 테스트
전반적인 위험 선호와 약달러 분위기 속에 달러/원 환율도 1,100원 테스트 예상. 10일까지 수출 호조 확인과 전일 삼성 중공업의 7,812억원 규모 선박 수주 뉴스 등은 매물 부담도 유지시킬 듯. 증시 외국인은 2영업일 연속 7,000억원대 순매수. 다만 꾸준한 결제 수요와 최근 가파른 되돌림에 대한 부담은 낙폭 제한할 듯. 금일 호주 통화 정책 회의록 발표 예정돼 있으며 증시 외국인 동향 주목하며 1,100원 초반 중심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098~1,105위험 선호 속 1,100원 테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