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7일 작성된 영문 기업의 번역본)
투자자들이 올해 어떤 일들을 겪게 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다. 2020년이 남긴 것이 있다면 12개월 뒤의 일을 예측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는 사실일 것이다.
2020년에 처음 접어들었을 때 글로벌 경제가 대침체 이래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게 될 것이라거나, 그 바로 뒤를 이어 사상 최고 속도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니 현명한 투자자라면 탄탄한 경쟁우위를 갖춰 꾸준히 강한 현금 흐름을 창출해낼 수 있는 기업에 집중해 장기전을 대비하는 것이 좋다.
은퇴 이후를 대비한 수입원을 마련하려 한다면 더욱 이런 전략이 중요해진다. 소매업체나 은행, 유틸리티, 그리고 보험처럼 기본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믿음직하고 안전한 기업을 찾아야 한다.
이런 주식들에 투자한다고 당장 백만장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은퇴 뒤 꾸준한 수익은 잡을 수 있다. 지금부터 은퇴 포트폴리오에 적합한 주식 3종목을 소하겠다.
1. 코스트코 홀세일
미국의 대형 소매업체가 은퇴에 대비하기에 적합한 주식이라는 것은 이미 검증된 일이다. 경기와는 무관하게 반드시 필요한 필수 소비제를 다루는 사업 특성상 각종 리스크에 대비하기 알맞기 때문이다.
코스트코 홀세일(Costco Wholesale, NASDAQ:COST)은 개중에서도 훌륭한 투자 선택지다.
코스트코의 광대한 매장 네트워크와 구독 기반 소매 모델은 장기 투자자들이 바라는 안정성을 제공해준다.
낮은 마진으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주력 사업으로 삼은 코스트코의 회원은 약 9,900만 명에 달한다. 2019년에는 회비만으로 33.5억 달러의 수익을 냈다. 연간 매출은 1,600억 달러를 넘어선다.
코스트코는 그 덕분에 꾸준히 배당금을 인상해오고 있다. 11월에는 44억 달러라는 전례 없이 큰 규모의 특별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주당 배당금은 약 $10가 된다.
지난 5년 사이 약 150% 상승한 코스트코의 주가는 차마 낮다고 하기 어렵다. 수요일 종가는 일중 1.52% 하락한 $370.02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종결되면 코스트코가 더욱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코스트코는 현재 분기마다 주당 $0.70를 지급하며, 지난 5년 동안 배당금을 연평균 12.7% 인상했다.
2. 캐나다 왕립은행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캐나다 은행들은 북미 투자자들에게 훌륭한 은퇴 대비 투자 선택지를 제공한다. 합리적인 규제 환경과 치열하지 않은 경쟁, 그리고 다원화된 수익원은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준다.
캐나다의 은행들은 수익의 40%에서 50% 가량을 배당금에 할애해 투자자들에게 꾸준히 증가하는 배당금을 안겨주었다.
개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것은 캐나다에서 가장 큰 은행인 캐나다 왕립은행(Royal Bank of Canada, NYSE:RY, TSX:RY)이다. 현재 연간수익률은 4% 이상으로 S&P 500 종목의 평균 수익률에 비해 상당히 매력적인 수준이다.
꾸준히 배당을 인상해오며 높은 배당수익률을 갖춘 캐나다 왕립은행은 견실한 배당성장주라고 할 수 있다. 연간 배당은 지난 10년 사이 주당 $2.00에서 $4.29까지 증가해 8%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다. 배당성향은 45% 가량으로 앞으로 충분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과 같은 경기 민감주로 큰 수익을 얻기는 어렵다. 하지만 높은 배당수익률을 노리는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기회다. 4%의 수익률은 배당주 중에서도 충분히 고려할 정도로 바람직한 수치다.
3. 브로드컴
성장과 꾸준히 증가하는 배당을 동시에 노리고 싶다면 성숙한 테크 기업을 노려야 한다. 3%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배당을 인상하는 반도체 대기업 브로드컴(Broadcom, NASDAQ:AVGO)은 이 조건을 훌륭하게 만족시킨다.
2011년 주당 $0.10을 밑돌던 분기별 배당금은 지난 10년 사이 대폭 증가해 $3.6을 기록했다. 뛰어난 인수 전략과 스마트폰과 같은 커넥티드 디바이스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 덕분이다.
브로드컴은 아이폰을 포함한 각종 스마트폰에 무선 신호를 처리하고 와이파이 연결을 제공하는 반도체의 주요 공급업체다. 데이터 센터 서버 컴퓨터 사이의 트래픽을 처리하는 장치인 스위치 시장의 주도권을 쥔 업체이기도 하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용이 확대되고 5G 휴대폰이 출시되면서 브로드컴의 성장세와 수익 상승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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