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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전망 2부: 증시, 비트코인, 달러의 향방

입력: 2021- 01- 01- 오후 01:46

(2020년 12월 3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by Caroline Gerber

2020년은 연초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마무리를 지으려 하고 있다.

증시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었으며, 미국 경제는 도저히 무너트릴 수 없는 강세를 뽐내고 있었고 실업률은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은 기정 사실인 듯했다.

하지만 1월이 되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빠른 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중국에서 퍼지기 시작한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퍼지고 팬데믹 수준에 도달한 것은 3월의 일이다.

증시는 3월 중순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급락했다. 각종 사업이 폐쇄되었으며, 확산을 막기 위해 여행이 중단되고 세계 각국이 봉쇄 조치를 취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의 증가 추세는 점점 가속화되어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 각각 8,200만 명과 179만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효과적인 백신이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개발되어 승인을 마치고 이미 접종 단계에 들어선 상태다.

시장 역시 회복세를 보이며 반복적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장기간 저금리 정책에 힘입어 사상 최고 속도의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2011년부터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던 은 8월 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은과 같은 다른 귀금속도 그 뒤를 따랐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사상 최고가인 $28,360.30을 기록하고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원유는 4월 말경 갑작스럽게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을 당황시켰다. 하지만 현재 WTI는 백신과 관련된 낙관적인 전망으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협으로 에너지 섹터 전반이 위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럴당 $50 수준을 노리고 상승 중이다.

그 외에도 호주와 캘리포니아, 브라질,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브렉시트 협상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극적으로 타결되었다. 벨라루스에서는 선거 부정을 규탄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도 레이시즘과 경찰의 폭력에 저항하는 시위가 진행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에 실패했다.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2020년을 겪은 투자자들은 2021년에는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다.

우리는 가장 인기가 높은 기고자들의 의견을 구해보았다. 1부에서는 4명의 애널리스트들이 증시와 비트코인, 그리고 달러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 이 글에서는 어제 소개하지 않았던 4명의 애널리스트들의 상품과 비트코인, 채권, 그리고 달러 등에 대한 2021년 전망을 다룰 것이다:

피터 크라우스: 은, 2020년 최고가 넘어서 상승세 보일 것

은 2020년에 기록한 놀라운 실적을 이어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은 주간 차트

금을 상승시키는 요소는 모두 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은의 산업적 수요 역시 무시할 수 없다. 2021년에는 은이 금보다 바람직한 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부채는 280조 달러에 근접했으며 둔화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백신이 코로나19 사태를 "고칠" 수는 있겠지만 70% 선의 집단 면역을 형성하기까지는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사업이 정상화되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며, 여행과 관광,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더욱 그렇다. 그에 따라 선진국을 위주로 수많은 국가에서 대규모로 추가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 중앙은행들의 대차대조표는 불어나고 재정적자도 점점 커져갈 것이다.

연준은 2023년까지는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시사했으며, 장기 채권의 수익률 곡선 제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부양책까지 고려한다면 인플레이션이 확고하게 자리를 잡을 기반이 다져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 번 자리를 잡은 인플레이션은 빠르게 상승해 도저히 통제할 수 없는 수준으로 넘어가기 쉽다. 금과 통화적 특성을 함께하는 은에게는 강세 신호다. 은이 투자 수단이나 장신구로만 쓰이는 것도 아니다.

일상과 경제가 정상화되면 은의 산업적 가치가 상승세를 이끌 것이다. 은의 50% 가량이 전기자동차와 녹색 기술에 사용되며, 태양력 발전에도 약 10%가 사용된다.

은의 공급은 비탄력적이다. 약 70%는 기타 금속을 채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수요가 증가한다 해도 공급은 뒤처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 지난 4년간 은 가격은 상승했지만 공급은 꾸준히 감소했다. 은광석의 품위는 점점 저하되고 있으며 매장량도 고갈되고 있으나 새로운 채굴 프로젝트는 소수에 불과하다.

이런 사항들을 고려했을 때 2021년 은 가격은 2020년 고점인 $29를 넘어서는 것은 물론, $37을 노릴 수도 있을 것이다. 은은 매력적인 자산이다. iShares Silver Trust(NYSE:SLV)를 매수한다면 간단하게 은 노출도를 높일 수 있다. 은 채굴업체들은 은 가격에 대해 엄청난 레버리지를 제공한다. 이런 업체들은 Global X Silver Miners ETF(NYSE:SIL)를 통해 접할 수 있다.

제임스 피체르노: 달러 약세, 경기 침체 리스크 상승

미국 경제는 2021년 초, 코로나19의 여파로 재차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백신이 상황을 진정시켜줄 수는 있겠지만, 성장세는 당분간 둔화될 것이며 어쩌면 단기적이나마 심각한 경기 침체를 일으킬 수도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에 대처하기 위해 추가 경기부양책을 추진할 것이며, 여기에 극도로 비둘기파적인 통화 정책까지 더해지면서 달러에 대한 압박은 꾸준히 이어질 것이다.

달러지수는 2021년 상반기 안으로 85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어쩌면 연중 2014년 저점인 80대를 다시 시험하게 될지도 모른다.

달러지수 주간 차트

달러의 약세가 금에 힘을 실어주는 것과는 별개로 금 역시 힘겨운 2021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무르익은 비트코인 투자가 정부의 손이 닿지 않는 가치 보관 수단으로서의 자리를 점점 더 키워나가며 금을 위협하게 될 것이다.

미국의 실질이자율은 리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2020년 대부분을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렀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백신 배포가 이어지면 실질이자율이 반등하기 시작해 0을 달성할 것이다. 그 경우 금은 달러지수가 하락한다 해도 방어적인 태세에 들어서게 될 수 있다.

글로벌 증시는 2021년 초, 코로나19 관련 사건사고가 심화되고 투자자들이 경기 침체 리스크를 고려하기 시작하면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때 보이는 증시, 특히 신흥시장의 하락세는 좋은 매수 기회다. 2021년 하반기에는 코로나19 백신 덕분에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며, 증시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미셸 슈나이더: 식료품 상승, 러셀 종목으로의 전환 지속

3만을 넘어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021년을 맞이하며 살펴보기 적절한 지표다. iShares Russell 2000 ETF(NYSE:IWM)로의 전환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하락세를 보이거나 조정을 겪어 170대에 근접한다면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IWM 주간 차트

조정 중 매수를 고려할 만한 섹터로는 IWM 외에도 소매(NYSE:XRT)와 운송(NYSE:IYT) 섹터가 있다. 그 외에 주목할 만한 테마나 추세를 소개한다.

  1. 대마: Alternative Harvest ETF (NYSE:MJ)는 현재 패턴의 바닥에 닿은 상태지만 개선의 여지가 많다. 우선 주간 종가가 $16를 넘어선다면 $20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2. 원유: 지정학적 마찰로 원유가 주목을 받으며 유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피봇 포인트는 배럴당 $50다.

  3. 방산: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다면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NYSE:LMT)과 제너럴 다이내믹스(General Dynamics, NYSE:GD), 그리고 크라토스 디펜스&시큐리티 솔루션(Kratos Defense & Security Solutions, NASDAQ:KTOS)을 주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4. 상품: 식품 섹터는 선물 시장과 ETF 양쪽 모두에서 매수할 만한 종목의 자리를 유지할 것이다. 공급 부족과 새로운 생산의 부재, 노동력 저하, 라니냐와 글로벌 수요 상승 등을 감안해 Invesco DB Agriculture Fund (NYSE:DBA)가 $15.00에 근접했을 때 매수를 노려보는 것을 권한다. 소맥 옥수수, 대두, 원당, 그리고 커피는 모두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적어도 봄에서 여름 사이에는 이 분야가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강세를 보일 것이다.

  5. 달러: 달러는 신중하게 살펴보아야 할 자산이다. 2020년 7월에는 8년간 이어진 상승 추세선이 무너졌다. 2021년에도 하락세가 계속되고 추가 경기부양책이 추진된다면 인플레이션에 불이 붙을 수 있다. 달러 공매도는 심각한 수준이다. 약세를 겪는 지금보다는 어느 정도의 반등세가 확인되었을 때 매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6. 비트코인: 우리는 Bitcoin Investment Trust(OTC:GBTC)를 통해 비트코인을 거래해왔다. 지금처럼 강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혹시 20.00까지 하락하는 모습이 확인된다면 리스크가 17 이하인 매수 기회라고 볼 수 있다. 비트코인이 $16,500의 선을 지켜낸다면 $30,000에서 $35,000까지 상승하는 것도 가능하다.

  7. 테크 대기업: 테크 대기업의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조정이 일어난다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MSFT)와 엔비디아(NVIDIA, NASDAQ:NVDA), 그리고 아마존(Amazon.com, NASDAQ:AMZN) 등의 대형 테크 테크주의 매도 기회가 찾아온 것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모두 포화 상태에 있으며 상승 가능성은 적고, 2020년에 새로 모습을 드러낸 클라우드 기반 IT업체 패스틀리(Fastly, NYSE:FSLY)나 마케팅과 판매 및 서비스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허브스팟(HubSpot, NYSE:HUBS),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Zoom Video Communications, NASDAQ:ZM), 그리고 네트워크 및 사이버보안 솔루션 업체 지브라 테크놀로지스(Zebra Technologies, NASDAQ:ZBRA) 등의 업체에 비하면 고리타분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8. 소매주: 수많은 소매주가 현재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41.00을 넘는 업체 중에는 패션 그룹인 카프리 홀딩스(Capri Holdings, NYSE:CPRI)가 주목할 만하다.

  9. 여행 및 레저: 우리는 2021년 1분기 항공사와 호텔 체인, 그리고 크루즈 여객선 등의 주식에 주목할 예정이다. 비행 중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브로드밴드 업체 고고(GoGo, NASDAQ:GOGO)에 관심을 둘 것을 권한다. 월간 종가가 $10.15를 넘어선다면 좋은 신호로 볼 수 있다.

  10. 정크본드: 마지막으로는 연준의 고가 공채와 정크본드가 있다. SPDR® Bloomberg Barclays High Yield Bond ETF(NYSE:JNK)의 정크본드가 $107 밑으로 떨어진다면 전체 시장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신호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장기 채권의 이자수익률은 지난달부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추세가 뒤집히는 것은 시장 전반에서 조정이 일어날 것을 시사한다.

크리스 베르뮐렌: 달러 가치 하락, 귀금속 상승

글로벌 시장은 상품과 일부 실물 자산의 가치가 수년간에 걸쳐 강세를 보이게 될 인플레이션 주기에 접어들고 있다. 달러는 가치 하락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향후 4년에서 5년 이상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며, 80 이하 수준에 자리를 잡게 될 듯하다. 2018년에서 2019년, 2020년까지 지난 36개월 동안 보인 엄청난 가격 변동은 이러한 시장의 추세 변화와 관련된 것이었으며, 달러와 증시의 시대가 막바지에 들어섰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2021년 초, 아마 2월에서 3월 사이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미미하게나마 가격 순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회복 시도가 그 뒤를 이을 것이다. 이 시기부터 실물자산, 채굴업·금속과 그 외 자산군으로 관심사가 옮겨갈 수 있다.

순환이 언제, 어느 정도 수준으로 일어날지에 따라 시장이 극적인 전환을 보일 수도 있다. 이 변화는 2021년 후반에 일어날 글로벌 시장의 회복에 영향을 받을, 가치가 저평가된 자산군과 주식들에 반영될 것이다. 세계 각지에서 이미 코로나19의 경제에 적응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시장이 새로운 기회를 향해 움직이고 과대평가된 자산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그런 전환이 심화될 가능성은 적지 않을 것이다.

2021년에는 대규모 추세가 시장을 휩쓸고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은 시장의 주기 전환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상황이 찾아올 것이다. 우리는 이미 2년 이상 시장의 가치 하락 주기에 접어든 상태이며, 글로벌 시장은 대체로 이 시기에 갑작스럽게 현실을 인식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따라 가치의 재평가가 이루어지며 특정 자산은 갑자기 주목을 받고 다른 자산은 밀려나는 상황이 벌어진다. 2021년 1분기, 어쩌면 2분기에도 이런 모습이 두드러지게 될 것이다.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처분하고 성장 가능성을 갖추고 추세에 맞는 자산을 찾아 움직이면서 해외와 신흥 시장들의 인기가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귀금속은 시장이 주기 변화를 알아차리면서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다. 2021년의 추세는 매우 큰 규모로 폭발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며, 노련한 테크니컬 트레이더들은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주: 2021년 전망 1부는 이곳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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