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추가 부양책 증액 여부 주목 속 미달러 하락
미 하원에서 추가 부양책 증액안이 통과된 가운데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하락. 미 다우지수는 0.22% 하락, 나스닥은 0.38% 하락. 미 추가 부양책 관련 미 하원은 현금 지급 규모를 $600에서 $2,000로 증액하는 법안을 가결 시킴. 다만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신속 처리를 거부하고, 조지아주 상원의원 등 일부 의원은 찬성하는 등 공화당 내 의견이 엇갈려 상원 통과 여부 불투명. 코로나19 관련 미국 일일 신규 확진자가 최근 일주일 평균 18만4천 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여러 국가에서 변이가 확인되는 등 불확실성 지속.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에서 조만간 승인이 예상되나 EU는 1월 중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 평가되고 있음. 미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는데 10월 S&P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8.4% 상승. 달러 지수는 90에 하락 마감, 유로/달러는 1.227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224달러에 상승 마감, 달러/엔은 103.4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103.5엔에 하락 마감
□ 코로나19와 ’20년 외환 시장
작년 말 강달러 전망이 시장을 지배했으나 코로나19라는 팬데믹을 맞이한 올해 외환시장은 약달러 전환됨. 올해 글로벌 외환 시장의 특징은
①위기에도 불구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역대급 대응 속 약달러 전환
②미국 예외 주의(상대적 고성장과 고금리) 퇴장과 약달러 전환
③전통 안전 통화들의 강세(스위스 프랑, 일본 엔화)
④위안화 블록 통화(중국 위안화, 대만 달러, 한국 원화)들의 선전
⑤해체 우려를 떨쳐낸 유로존과 유로화 강세
⑥‘보건’과 ‘경제’ 위기 속 취약성 드러낸 신흥 통화 등을 들 수 있음.
위안화 블록 통화들은 코로나19 방역 성공 인식, 높은 제조업 비중, IT 분야의 경쟁력 이라는 특징에 지지를 받았고 원화도 이에 분류됨. 다만 여름까지 원화 강세는 제한됐는데 올해 개인들의 해외 주식 직구 열풍과 여름까지 수출 부진 심화 등에 달러 공급 우위 약화됐기 때문이며, 9월 이후 수출 개선과 선박 수주 집중 등에 수급 여건 달라짐. ’21년 약달러 전망 일색인 가운데 코로나19의 경로, 바이든 행정부의 행보 등이 글로벌 외환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듯
□ 20년 마지막 거래일, 수급 여건 주목
집중된 네고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도 이어질 가능성 적지 않아. 다만 미국 현금 추가 지급 가능성에도 다음주 5일 조지아주 상원 선거 등이 불확실성을 제공하며 환율 지지력 유지할 듯. 한편 FX Swap은 전일 최근의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 금일 위안화와 수급 여건 주목하며 1,090원 지지력 테스트 예상
삼성선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환율’(오전 8시 40분)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088~1,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