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 칼럼에서는 2주 전, 금이 온스당 $1,900을 달성한다면 은도 $26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은 $1,911을 돌파하는 것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가격을 유지한 것은 고작 2시간에 불과하며, 미의회의 코로나19 경기부양책 통과에 따른 반등세는 수많은 기대를 저버리고 장렬하게 실패했다.
9,000억 달러 규모의 의회 경기부양안 통과도 금의 드높은 목표를 이뤄내지는 못했다. 달러가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인되면서 파운드가 붕괴한 영향으로 강세를 보인 것이 주된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뉴욕 COMEX의 2월 인도 금 선물은 2주째 $1,875 밑 약 $15의 가격대 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던져야 할 질문은 앞으로 은은 어떻게 움직이게 될지일 것이다. 은도 축 늘어지고 말까, 아니면 개별적인 움직임을 보일까?
유리한 펀더멘털
은에 대한 일반론은 각종 산업에 중요하게 쓰이기는 하지만 상승 모멘텀, 특히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은 금의 상대적인 강세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금의 "가난한 사촌"이라는 별명은 은이 금보다 크게 하락하고 적게 상승한다는 이유로 붙은 것이다.
하지만 이번 주초부터 보인 은의 가격 움직임과 기술적 차트는 어쩌면 이번에는 은이 금보다 훌륭한 성적을 거둘지도 모른다는 신호를 보낸다.
월요일 오전 강세를 보였던 COMEX의 3월 인도 은 선물은 9월 11일로 끝난 주 이후 처음으로 $27.62까지 상승했다.
화요일 오후 아시아 시장에서는 그에 비해 $2 이상 하락해 $25.77 가량에 머무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fxstreet.com의 블로그에 글을 기고하는 은 차티스트 아닐 판찰은 현재 은 가격이 100일 단순이동평균선인 $25.16를 크게 웃돌고 있어 펀더멘털적인 측면에서는 전망이 밝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은이 $22 밑으로 하락해 11월 저점을 재시험하기 위해서는 우선 $24.60 밑에서 종가가 형성되어야 한다는 것이 판찰의 주장이다.
월요일 고점인 $27.62를 재차 달성하거나 근접하기만 해도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RSI의 상황이 $27.60 이상 가격대의 매수를 방해할 수는 있겠지만, 9월과 8월에 기록했던 고점 $28.90과 $29.85가 $30.00대 진입을 상승세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
S.K. 딕싯 차팅 제공 차트
콜카타 SK 딕싯 차팅의 귀금속 애널리스트 수닐 쿠마르 딕싯 역시 비슷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은은 귀금속이 강한 반등세를 보일 때마다 앞장서서 강세를 보였다. 전일 종가는 강세 장악형 캔들을 형성했다.”
딕싯은 COMEX 3월 인도 은 선물의 4시간 차트와 일간 차트가 $25.40을 앞으로 은이 더욱 상승할 수 있게 해줄 강한 지지선으로 제시한다고 말한다.
“스토캐스틱 RSI는 강세를 지지하고 있으며, 모멘텀은 높은 거래량이 가격을 $26.40에서 $26.95, $27.20, $27.60, 그리고 $28.10까지 밀어올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거래량의 지지를 받아 $28.10을 돌파한다면 소외 공포(fear of missing out, FOMO)가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될 것이며, $30을 첫 지주로 삼아 매수 열풍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하지만 3월 인도 은 선물의 지지선 $25.40이 무너질 경우에는 "아주 조금의 혼란으로도 $24.60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Investing.com의 일간 기술적 전망은 3월 인도 은 선물을 "적극 매수"로 평가하며 $27.34와 $27.93, $28.89에 피보나치 저항을 두었다.
상승 추세가 뒤집힌다면 $25.42와 $24.82, 그리고 $23.86에 각각 피보나치 지지선이 자리잡을 것이다. 두 경우 모두 피봇 포인트는 $26.34다.
예측이 언제나 그렇듯이 이번에도 차트를 따르되 가능한 한 펀더멘털을 반영하고 조정을 거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주: 바라니 크리슈난은 분석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 외에도 다양한 견해를 반영하며, 작성한 글에 언급하는 상품 혹은 주식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습니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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