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 매도 속 상승
역외 환율 반영해 1,092.70원에 상승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 위안 환율 하락에 1,091.50원으로 저점을 낮춤. 이후 중국 MLF 유동성 공급 등에 위안 환율이 상승 반전하고, 외국인 주식 매도 속 주가 하락에 1,096원으로 고점을 높임. 이후 주가 낙폭 축소와 네고, 역외 매도로 상승 폭 줄여 전일 대비 1.50원 상승한 1,093.30원에 마감
美 부양책 타결 기대 속 미달러 하락
美 추가 부양책 타결 기대 속 위험선호에 미달러는 2년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 미 다우지수는 1.13% 상승, 나스닥은 1.25% 상승. 美 부양책 타결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데 초당파 의원들이 양당간 쟁점이 있는 사안과 그렇지 않는 두가지 법안을 제안하며 협상이 진전되고 있고,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 대표 등 양당 지도부 4명이 회동한다는 소식이 전해짐. 코로나19 백신 기대도 유지됐는데 금주 미국 FDA의 모더나 백신 승인 가능성이 높고, 유럽 의약품청(EMA)은 화이자 백신 승인 논의를 29일에서 21일로 앞당김. 당면한 코로나19 우려는 지속됐는데 유럽의 봉쇄 조치가 강화되는 가운데 독일에 이어 네덜란드, 체코가 봉쇄를 강화하고, 이탈리아도 크리스마스 연휴 포함한 연말연시 방역책을 강화하기로 결정. 영국과 EU 미래관계 협상도 긍정적 시각이 부각됐는데 EU 미셸 마르니에 브렉시트 수석 대표는 무역합의가 아직 가능하다고 언급해 노딜 우려 낮아짐. 경제지표는 혼조됐는데 미국 1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증가해 예상 상회, 12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4.9로 하락해 예상 하회.
중국 중기 유동성 공급과 위안화
전일 나쁘지 않았던 중국의 지표에도 위안화 환율은 아시아 장중 약세를 나타냄. 이는 인민은행이 1년물 MLF를 통해 9,500억 위안 유동성을 투입한 것이 영향을 미친 듯. 이번 유동성 공급은 12월 만기가 도래하는 6,000억 위안의 MLF 차환을 위한 것으로 순 유동성 공급은 3,500억 위안임. 중국은 최근 MLF를 통해 적극적으로 유동성을 공급 중인데 회사채 디폴트에 따른 경색 우려, 시장 금리 상승 억제 노력, 연말 자금 수요 등을 감안한 대응인 듯. 그럼에도 중국은 금리 인하 등 적극적인 통화 완화로 대응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전일 확인했듯이 견조한 경기 여건과 구조 개혁 노력 때문임. 12월 중국 경제공작회의가 예정(작년 10일, 올해 미정)돼 있는 가운데 중국의 구조 개혁 의지가 확인될 지 주목됨
위험선호와 약달러
美 추가 부양책 기대에 따른 위험선호와 약달러에 달러/원 환율 하락 압력 예상. 또한 전일 장 마감 이후 현대 삼호 중공업이 1,952억 규모 VLCC 2척, 2,031억 규모 LNG 운반선 1척 수주 뉴스를 전하는 등 네고 부담도 커질 듯. 다만 대통령의 환율 하락 우려 발언 이후 당국 경계 강화와 하락세 나타내는 FX Swap 시장 여건 등은 낙폭 제한할 듯. 美 추가 부양책 기대에 증시 외국인 순매수가 재개될 지도 주목됨. 금일 위안 환율과 증시 외국인 동향 주목하며 1,080원대 후반 중심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087~1,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