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 전망
1.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 지속 / 시장 금리 선반영 중
2. 미 연준의 인사의 공격적인 발언 영향 속에 빅 스텝 가능성 높아질 듯
3. {{650|원/달러} 환율 1240원대에서의 금융당국의 시장 개입 여부 확인 필요
금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28.5~1245.5원 사이에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1240.10원에 거래를 시작해 10시 09분 현재 1239.19원 근처에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미 연방준비은행(연준) 총재가 전날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발언한 것이 금리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5월 미 연준에서 예상되는 빅 스텝 50bp 인상을 할 것인지 아니면 75bp 인상을 단행할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대체적으로 50bp 인상 후 물가 지표가 호전되지 않을 경우 추가로 50bp 인상하는 방안이 거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연준의 빅 스텝 긴축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화 및 엔화의 평가 절하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엔저 현상은 2002년 5월 이후 약 20년 만에 126엔을 돌파하여 금일 129엔 근처에서 흐름을 보일 만큼 평가 절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원화 역시 최근 평가 절하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에서 1240원대에서의 시장 개입이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일차적인 개입은 구두 개입 후 시장의 흐름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달러를 시장에 매도하는 적극적인 개입이 이루어질 것인지 봐야 하겠지만, 우선은 개입하더라도 구두 개입 정도가 될 전망입니다.
그 이유로 지금 정권 이양기로 새 정부 경제팀의 정책 방향성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월말 기업의 수출 대금 결제 수요 증가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 적극적인 개입을 한다고 하더라도 효과가 미미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환율 및 금융시장에 변동성이 큰 만큼 시장에 방향성을 정확히 알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