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기대 속 미달러 하락
백신과 브렉시트 협상 기대에 미달러는 하락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낙폭 제한. 미 다우지수는 0.62% 하락, 나스닥은 0.5% 상승. 코로나19 백신 기대는 지속됐는데 미국에서는 화이자 백신의 접종이 시작됐고, 금주 모더나 백신 사용 승인도 기대되고 있으며 백악관 백신 개발 책임자는 내년 3월 말까지 미국 인구의 약 1/3이 백신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밝힘. 美 추가 부양책 타결 가능성도 유지되고 있는데 초당파 의원들이 부양책을 양당이 맞서는 책임보호 조항과 주 및 지방 정부 지원 방안을 별도로 두 개의 법안으로 분리해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상존하고 있는데 미국 총 사망자가 30만 명을 넘어섰고, 뉴욕시는 봉쇄 조치 강화를 고려하고 있고, 독일도 연말, 연초 봉쇄 강화 결정, 영국도 대응 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 파운드화는 13일이었던 협상 마감 시한을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급등. 달러지수는 90.7에 하락 마감, 유로/달러는 1.217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214달러에 상승 마감, 달러/엔은 104.1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4엔에 강보합 마감
□ 브렉시트 미래 관계 협상과 파운드화
연말 영국과 EU의 미래 관계 협상에 외환시장 주목. 올해 1월 31일 공식적으로 브렉시트가 발효됐으나 올해 말까지 전환 기간을 갖고 있고, 이의 종료 이전에 미래 관계 합의가 이뤄져야 함. 합의가 이뤄질 경우 FTA 형식으로, 노딜일 경우 WTO체제를 적용 받을 듯. 협상 관련해 無관세, 無쿼터 협상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됐으나 쟁점은 공정 경쟁 여건, 분쟁 발생 시 해결을 위한 거버넌스, 어업권 관련임. 13일 협상 마감 시한을 앞두고 존슨 총리와 폰데어라이엔 EU 위원장의 대면 협상이 결렬되며 파운드화는 큰 폭 하락하기도. 노딜 시 파운드화는 하락 압력이 예상되는데 영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GDP성장률 ’21년 2%, 중장기 5~10% 감소 추정, 한국 은행), BOE의 마이너스 금리 채택과 양적 완화 확대 가능성, 올해 개선된 무역수지 악화 가능성 등이 예상되기 때문. 브렉시트 투표 이후 평균 환율이 1.293달러(현재에서 3% 내외 낮은 수준)에 위치한 가운데 노딜 시 1.25달러(현재 수준에서 6% 가량 낮은 수준) 하향 테스트 할 듯. 빠른 합의 시 정상 복귀에 따른 수혜까지 더해지며 1.40달러 상향 시도 예상
□ 외국인 주식 동향과 FX Swap 시장 주목
백신 기대가 위험선호를 유지시키고 있으나 美 추가 부양책 협상, FOMC, 브렉시트 협상 등 대외 이벤트 불확실성 상존. 이러한 가운데 순매수 둔화된 증시 외국인 동향과 최근 단기물 중심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내는 FX Swap 시장 여건 주목해야. 1개월은 7월말 수준으로 하락. 금일 증시와 외국인 동향 주목하며 1,090원대 초반 중심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089~1,094
삼성선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늘 환율’(오전 8시 40분)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