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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원유시장에서 기억해야 할 사건 3가지와 그 이유

입력: 2020- 12- 11- 오후 12:21

(2020년 12월 1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원유시장은 여전히 코로나19 백신과 그에 따를 경제적 부활이라는 희망에 매달리고 있다.

잠깐이라도 눈을 돌렸다면 이라크 유전 지대 테러로 일어난 유가 변동을 놓쳤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트레이더들이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을 보여준다.

원유 일간 차트

수요라는 면에 있어서 시장은 지금 실제로 일어나는 일보다 백신 배포로 개선될 미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제시될 수많은 전망들을 생각할 수 있다. 이런 전망들에는 나름대로의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만 한다.

지금부터 이번 주 원유시장에서 일어났던 주요 사건과 그 사건들로 알 수 있는 현재 시장 역학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이라크 테러로 유가 상승

이라크 유전 지대에서 테러가 발생한 뒤 일시적으로 유가가 상승했다. 이라크 북부 지역의 유정 두 곳이 폭파되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실제로 공격을 받은 것은 키르쿠크에 위치한 산유량 일일 2만 5,000배럴의 소규모 유전이며 원유 생산에는 영향이 없다는 것이 추가적으로 밝혀졌다.

이 단기적인 반응은 현재 시장 분위기에 이라크와 이라크산 원유가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 요소인지를 보여준다. 이라크는 현재 OPEC에서 2번째로 큰 산유국이자 가장 큰 폭으로 할당량을 초과한 감산 미이행국이다. 플랏츠에 의하면 이라크는 연중의 초과 생산을 만회하기 위해 추가적인 감산을 진행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10월과 11월 기존 할당량을 그대로 따랐다고 한다. 시장이 이라크의 산유량에 관심을 기울이고 최악의 사태를 우려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뉴스를 제외한다면 한동안 유가 상승으로 이어진 사건은 이번 이라크 테러가 처음이다.

바그다드의 이라크 정부는 OPEC 감산 할당량을 이행하지 못한 것은 쿠르드 자치정부에 속해 자신들과는 무관하게 유통되는 이라크 북부 지역의 원유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거스(Argus)의 정보에 의하면 쿠르드의 원유 생산량은 일일 45만 배럴을 유지한 반면 이라크 남부의 산유량은 계속 변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라크 북부 유전이 지금보다 심각한 공격을 받았다면 생산이 일부 중단되며 이라크의 원유 공급에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하지만 이번 주에 일어났던 사건은 그 수준까지 가지 않았으며, 유가 상승도 상황이 밝혀지기 전까지만 이어졌다.

2. 시장 분위기와 미국 수요 데이터의 불일치

미국 내 가솔린과 제트연료 수요는 부진한 수준이다.

EIA의 주간 원유 데이터에서는 지난주 가솔린 재고가 증가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가스버디의 데이터는 이번 주 가솔린 수요가 전주 대비 낮은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주의 가솔린 수요는 추수감사절 여행의 영향으로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내 항공 여행은 지난주 봉쇄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추수감사절 관련 여행을 기준으로 한다면 2008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OPIS에 의하면 추수감사절 가솔린 소비는 20년 만의 최저치였다고 한다.

크리스마스 여행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원유시장은 미국의 원유 수요에도 큰 관심을 두지 않는 듯하다. EIA가 5년 평균에 비해 11% 높은 1,520만 배럴의 원유 재고 증가와 5년 평균에 비해 5% 높은 420만 배럴의 가솔린 재고 증가를 발표했음에도 WTI 선물은 0.18% 하락했을 뿐이다.

유가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소식이 처음 전해진 뒤로 꾸준히 이와 같은 모습을 보여왔다. 중요한 것은 백신 소식이 불러온 지금의 낙관론이 수요 데이터와 기대가 맞아떨어질 때까지 지속될 것인지의 여부다.

3. 모순되는 원유 전망

칼럼에서는 올가을 초, 원유 수요가 작년에 이미 천정을 쳤다는 시나리오에 중점을 둔 BP(NYSE:BP)의 2020년 에너지 전망에 대해 다루었던 적이 있다. 이때 함께 제시되었던 다른 두 시나리오의 원유 수요에 대한 입장은 그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이었으나, 원유 수요 전망 중에서는 가장 암울한 축에 속한다. 이 전망들은 원유와 가스 자산에서 빠르게 손을 떼려는 BP의 장기적 전략과 같은 맥락에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주, 원유의 미래에 대해 완전히 다른 전망을 제시했다.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원유 수요는 상승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상품 리서치 부문 담당자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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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것이 원유에 국한된 것이 아닌, 상품시장 전체의 구조적 강세장의 시작이라고 본다.”

물론 이 전망이 원유를 포함해 골드만삭스가 보유한 각종 상품 포지션을 지지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트레이더 개개인이 알아야 할 것은 원유의 종말을 주장하는 전망이 하나 있다면 그와 맞먹는 기세로 원유 강세를 주장하는 전망도 제시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런 전망들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지를 결정할 때에는 전망을 내놓은 기구의 근거와 그들을 움직인 동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골드만삭스는 재생에너지를 장기간 저장하고 전기 자동차를 개선할 수 있는 배터리 기술의 발전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이다. 반면 BP는 전기 자동차의 도입에 매우 낙관적이며 각국의 정부가 전기 자동차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는 예상을 근거로 삼는다. 전망은 특정 기관이 어디에 시간과 공을 들여 투자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보아야 한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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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누나!
누나!!
저번기사에 아래로 갈거라 했는데 백신 뜨면서 급등했지. 참고만하고 지나가야함. 그때말들었음 39아래에 물려있었을듯
석유눈나..
이누나가 찐이데
박사 기사는 다르구만
간만에 제대로 된 분석기사를 보네요. 엘런박사님 기억할게요.
냉철한 분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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