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자산군과 투자 스타일, 아니면 지역에 따른 다각화를 노린다면 멀티팩터 ETF가 괜찮은 선택지가 되어줄 수 있다.
미국에서 거래되는 멀티팩터 ETF는 약 300종 가량이며,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각기 나름대로의 기준을 적용해 섹터나 국가 등 다양한 팯터에 따라 비중을 매긴다.
다양한 지표로 알려진 MSCI (NYSE:MSCI)는 "팩터란 특정한 주식들의 수익과 리스크를 설명할 때 중요한 공통적인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MSCI는 "가치, 중소형주, 저변동, 고배당, 우량주, 그리고 모멘텀"을 포함해 학술적 연구에 기반한 6가지의 리스크 프리미엄 팩터를 제공한다. 멀티팩터 ETF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이라면 해당 펀드의 팩터들을 자세히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고려할 만한 멀티팩터 ETF 2종목을 소개한다:
1. Invesco Russell 1000 Dynamic Multifactor ETF
- 현재 가격: $36.66
- 52주 가격 범위: $22.00-$39.93
- 배당수익률: 1.48%
- 비용지급비율: 0.29%
Invesco Russell 1000 Dynamic Multifactor ETF (NYSE:OMFL)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한 미국 기업 1,000종을 다루는 러셀 1000 지수에 포함된 다양한 대형주에 대한 노출도를 제공한다. 선택 기준은 경기 침체나 위축, 회복과 확장 등 시장의 상황과 경기 사이클에 따라 달라진다.
펀드 매니저들은 경제 지표 신호의 변화를 살피기 위해 5가지의 팩터를 동원한다. 가치, 모멘텀, 품질, 저변동, 그리고 규모다.
OMFL는 346종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Russell 1000 OFI Dynamic Multifactor 지수를 추종한다. 지수와 ETF 양쪽 모두 월단위로 재구성과 조정이 이루어진다.
거래가 시작된 것은 2017년 11월의 일이며, 상위 10종목이 총 자산 12억 달러의 약 7%를 구성한다. 다시 말해 개별 종목의 단기적인 가격 변동이 ETF 자체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펀드를 구성하는 11개 섹터 중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금융(27.6%)이며 산업(17.4%)과 소비자 서비스(16.0%), 소비재(11.9%), 그리고 원자재(6.0%)가 그 뒤를 잇는다.
상위 종목으로는 글로벌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그룹 비아콤(Viacom, NASDAQ:VIAC)과 장비 대여 업체 유나이티드 렌탈(United Rentals, NYSE:URI),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카디널 헬스(Cardinal Health, NYSE:CAH), 델타항공(Delta AirLines, NYSE:DAL), 그리고 IT 기업인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 NYSE:HPE) 등이 있다.
가격은 금년 들어 20% 가량 상승했으며 12월 9일 사상 최고가 $39.93를 기록했다. 장기 투자자들이라면 단기적으로 $37 수준까지 하락하는 것을 기다려 보다 유리한 진입가를 노릴 수 있다.
2. Hartford Multifactor Developed Markets (ex-US) ETF
- 현재 가격: $28.23
- 52주 가격 범위: $18.76-$29.74
- 배당수익률: 2.68%
- 비용지급비율: 0.29%
Hartford Multifactor Developed Markets (ex-US) ETF (NYSE:RODM)는 유럽과 캐나다, 그리고 태평양 지역의 주요 선진시장에 속한 기업들에 대한 노출도를 제공한다. 펀드 매니저들이 선택한 투자 팩터는 낮은 가치평가(50%)와 높은 모멘텀(30%), 그리고 우량주(20%)다.
RODM은 Hartford Risk-Optimized Multifactor Developed Markets (ex US) 지수를 추종하며 493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5년 2월에 거래되기 시작했으며 총 자산은 20억 달러다.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각각 15%를 차지하는 헬스케어와 금융 섹터로, 필수소비재(13%)와 산업(12%), 경기소비재(10%)가 그 뒤를 잇는다. 상위 기업들의 비중은 총 자산의 7.5% 가량이다.
상위 기업으로는 우선 덴마크의 헬스케어 기업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 NYSE:NVO)와 독일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 기업 머크(Merck, DE:MRCG, OTC:MKKGY)를 들 수 있다. 스웨덴의 인베스터(Investor, OTC:IVSBF) 역시 상위 기업에 속하며, 다른 스웨덴 기업으로는 산업 기업인 아틀라스(Atlas, NYSE:ATCO)와 코프코(Copco, OTC:APLKY), 테크 기업인 ABB(NYSE:ABB)와 통신사인 에릭슨(Ericsson Telefon, NASDAQ:ERIC), 그리고 영국·스웨덴 다국적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NASDAQ:AZN) 등이 있다. 캐나다의 식료품 업체 로블로(Loblaw, TSX:L)와 일본 통신사인 NTT 도코모(T:9437, OTC:DCMYY)도 보유 종목이다.
주가는 금년 들어 약 4% 하락했다. 글로벌 기업에 대한 노출도를 높이고 싶다면 고려할 만하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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