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쓰나미, 아직은 우려할 수준 아님!

입력: 2020- 11- 22- 오전 10:58

미 증시 방향성 없어… 글로벌 경기 둔화 추세

지난주 미 증시는 지속해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다우와 S&P 500은 하락 추세를 보였고, 나스닥은 강보합, 중소형주만 2.4% 상승했다. 최근 시장 방향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이유는 1) 코로나 19 문제, 2) 경기 둔화 추세, 3) 손정의 회장의 투자 현금화 발언, 4) 무느신 재무장관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일부 비상대출 프로그램의 연장 거부 등의 악재성 뉴스가 풍부한 유동성 대비 시장의 불확실 성을 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지속해서 매일 최고치로 증가하고 있다. 하루 66만 명 증가를 넘어섰다. 사망자 수도 하루 1만 2천 명 가까이로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 활동 둔화가 겨울이 시작하기 전에 나타나는 모습이다. 지 지난주 미국의 실업청구권자 수는 예상치의 71만 1천 명보다 크게 높은 74만 2천 명이였다. 전반적으로 고용상황은 경기 침체가 지속 진행 형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과거에 있었던 역대 어떠한 경기 침체 시기 보다 고용시장은 악화되었고, 회복하는데 아주 긴 시간이 걸릴 것이 예상된다.

최근 유럽,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다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수치는 -13.9까지 회복하는 듯 했지만, 지난 10월, 11월 다시 하락, -17.6을 기록했다. 미국 수치는 지난 10월 81.8까지 회복했지만, 지난 11월 다시 77 수준으로 하락했다. 경기 둔화의 모습은 최근 발표한 소매판매 지표에서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전달대비 미국 소매 판매는 0.3% 증가하면서, 예상치인 0.5% 증가 대비 낮게 나타났다. 작년 동기 대비해서는 5.7% 성장을 보이며, 지난달 5.9% 성장에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개인적인 판단은 미국의 경기가 더블딥으로 갈 것이라 예상하지는 않는다. 현재 소비가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는 것은 소비를 할 수 없는 것이 아닌 코로나-19에 따라 하지 않는 경우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의 저축률은 14.3%로 지속적으로 아주 높게 형성되고 있다. 한화로 66조 원이 넘는 현금을 확보한 소프트뱅크그룹의 손정의 회장이 최근 인터뷰에서 전 세계를 폐쇄시킬 수 있는 최악의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해 현금을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인적인 의견은 현재 유동성이 워낙 풍부한 상황에서 손정의 회장이 얘기하는 위기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 나의 27년의 경험으로는 이런 유동성 부여시기에 금융위기 발생 가능성의 거의 미미하다 판단된다.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일부 비상대출 프로그램의 연장 거부했다. 하지만, 므누신의 행동이 정치적이라는 우려에 있어서는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일부 비상대출 프로그램의 종료에 대해 시장이 오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필요할 경우 연준의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화력이 여전히 많으며, 의회가 연준 대출에 배정된 자금의 사용처를 다시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차기 정부를 방해하려는 것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렇게 단기 악재들이 시장의 변동성을 야기하고 있지만, 단기 조정이 큰 대세하락장과 연결 될 가능성은 현저하게 낮다. 따라서, 지금의 숨고르기 시기에 적극적인 주식 투자 비중 확대 전략이 적절하다.
저축율

글로벌 부채 문제, 향후 2년 위기 발생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

IF 보고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전 세계 부채 규모는 15조 달러(약 1경 6,729조 원) 증가했으며 연말이면 총 277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 역시 지난해 말 320%에서 올해 36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16년부터 올 9월까지 52조 달러의 글로벌 부채가 확대돼 2012~2016년 증가분(6조 달러)의 8배를 넘어섰다. 문제는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대규모로 돈을 풀었음에도 바이러스가 재확산하며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 ‘전례 없는 한 해’라는 제목의 연례보고서에서 9월까지 각국 정부가 12조 달러, 중앙은행이 7조 5,000억 달러 등 총 19조 5,000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 및 통화정책을 취했지만 고용과 경제활동 침체는 심화하고 국가부채만 눈에 띄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총 부채가 크게 늘어나면서, 정부지출 중 부채 관련 이자 비용의 변화를 보면, 신흥국의 우려가 나타난다. 선진국의 경우 부채가 아주 빠르게 늘어났지만, 워낙 이자율이 낮게 유지가 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율을 가진 신흥국의 경우 정부 지출 중 9% 이상 수준까지 이자 비용이 증가한 경우이다. 따라서, 신흥국 투자 매력도가 높기는 하지만, 철저하게 국가별 부채 비율을 보면서 신흥국 투자에도 선택과 집중이 중요해 보인다.

과거 2차세계 대전 이후 적극적인 부양책과 함께 정부 부채가 아주 크게 확대했다. 실제 선진국의 정부 부채 비율은 120%를 초과했고 지금은 최근 큰 폭의 증가와 함께 그 때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부채를 감당하는 부채감당 비용이다. 이자 지출의 강도가 중요한데 결국 정부의 국채 금리가 어떤가에 따라 위기가 당도할 가능성이 달라진다. 과거 2차세계 대전 전후로 미국의 10년 국채 금리는 2% 대 초반에서 유지되었다. 현재 시점에서 미국의 10년 국채 금리는 1% 미만 수준이다. 즉, 정부의 이자 비용은 1948년 대비 절반 수준도 되지 않는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부채 발 위기가 시작될 가능성은 아주 미미하다. 전에도 짚어드린 내용이다. 어느 시점에서 미국의 정부 부채 문제가 과거 유럽 재정 위기와 비슷하게 연결 될 지 그 타이밍을 예상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실질적으로 신흥국의 부채 비율 때문에 향후 아주 큰 재정 위기가 올 것이라 예상되지는 않는다. 이번 대선 이후에 미국의 재정 부분은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미국의 정부 부채 비율이 GDP의 120% 수준까지 늘어나면, 그리고 그 시기에 미국 10년 국채 금리가 2% 이상으로 확대된다는 가정을 한다면, 글로벌 재정위기가 일어나는 시기는 대략 2023년 말 정도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실제로 미국의 10년 국채 금리는 2022~2023년에는 정상화되는 가정에서 2%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 예상한다. 여기에 미국의 정부 부채 비율은 바이든의 적극적인 부양책을 감안하면 2023년~2025년에는 확연하게 큰 문제에 봉착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경기 침체에서 빠져나오는 시기의 장단기 금리차를 보면 과거 3차례 모두 지금의 0.67% 포인트 수준에서 더 크게 확대되어서 1%~2.4% 포인트 수준까지 확대되고 경기 침체에 빠져나온다. 경기침체에서 경기 회복으로 전환되는 이 시기에 글로벌 증시는 엄청난 상승을 과거에 한다. 2021~2022년의 글로벌 증시에 대해서는 아주 기대가 높고, 지금은 적극적으로 글로벌 주식 투자에 임하는 시기로 판단한다.
부채

유동성 부여는 역대 최고치를 지속 경신 중… 미국 증시 고점은 아직 멀어…

여러 악재들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지만, 현재 유동성 부여의 수준을 보면, 미국 증시는 경기 둔화가 멈췄다는 뉴스만 나오면 아주 큰 폭으로 상승을 할 것이 예상된다. 또한, 미국의 M1 증가율은 45.1%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M2 증가율도 25.3%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런 규모의 유동성이 부여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경제가 침체하고, 미국 증시가 폭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판단한다. 매주 점검하는 유동성 지표로 본 향후 12 개월 동안 미국 증시 상승 여력은 18.1%로 나타난다.

S&P 500은 4,200 이상이 나오고, 나스닥은 14,000 이상이 나온다. 지난주 대비 아주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한, 이 지표들로 향후 달성 가능 최고치를 계산해 보면, 나스닥은 2만 포인트 이상이 나오고, S&P 500은 4,700 포인트 이상이 나온다. 따라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단기 조정 또는 숨고르기 현상은 튀어 오를 수 있는 증시를 눌러주는 효과이지 시장이 급락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아주 낮다.
유동성
다시 말해서 아주 팽팽한 고무줄은 당기면 반대로 아주 크게 튀듯이 지금은 억지로 아주 풍부한 유동성을 누르고 있는 상황으로 언젠가는 증시는 아주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 예상된다. 유동성 함정 가능성이기에는 현재 배당수익률이 높고, 여신 증가율도 높다. 유동성 함정이라는 것은 아무리 유동성을 풀어도 실물경제에 자금이 흘러 들어가지 않는 것이고, 이에 따라 증시가 상승하지 못하는 것이다.

최근 들어 글로벌 중앙은행들 중 기준 금리가 1% 미만인 국가 비중을 계산해 보면 60%가 넘는다. 그만큼 유동성 함정 가능성에 대해서 계속 얘기가 나온다. 하지만, 현재 미국 S&P 500 기업과 유럽 STOXX 600 기업들을 보면, 이제 그 기업들 중 기업 채권 금리 보다 배당수익률이 더 높게 나타나는 비중이 60% 대와 80% 대가 나타난다. 그만큼 이 기업들의 주식 매력도가 너무나 높게 나타난다. 따라서, 향후 주가가 유동성 함정의 모습보다는 탄력 있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 예상된다. 또한, 유동성 함정이 일어나려면 여신 증가율이 크게 낮아져야 한다.

하지만, 지금 미국 상업은행들의 대출 증가율을 계산해 보면, M1과 M2의 증가율에 아주 크게 못 미치지만, 그래도 8.6% 수준으로 경기가 더블 딥으로 갈 가능성은 아주 낮다. 전체 여신 및 총 부채 규모로 계산해도 증가율이 자그마치 10.1%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수준의 여신 및 부채 증가율이라면, 경기는 당연히 일정 부분 회복할 수 밖에 없다 판단한다. 따라서, 결국 미국 증시는 내년에 아주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 예상한다. 얼마전에 발표된 미국 JP 모간의 내년 말까지의 전망은 자그마치 4,500 포인트 돌파를 얘기하고 있다. 실제 유동성 부여로 본 향후 1년간의 미국 S&P500의 상승여력 4,200 포인트 보다 훨씬 높게 전망되었다. 향후 1년간의 미국 증시의 상승은 상당히 높을 것이라 감히 예상해 본다.
유동성 상승여력

신흥국 투자, 아시아 국가에 초점!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글로벌 경제는 아주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아래 도표에 노란색으로 나타나는 국가는 모두 아시아 국가들이다. 이 수치를 보면, 결국 아시아 국가는 일본을 제외하고 모두다 상당히 상대적으로 이번 코로나-19를 잘 이겨낸 국가들로 나타난다. 중국, 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 한국이 가장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가들로 올라온다. 우리가 돌려보는 신흥국의 잔존가치 모델은 현재 대만, 한국, 그리고 베트남의 매력도 가장 높다 나타난다.

글로벌 사이클을 조정하고 신흥국과 미국의 상대적 PE를 구해 보면, 현재 신흥국 PE는 10대 초반, 그리고 미국 PE는 30배 수준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신흥국의 투자 매력도가 훨씬 높게 나타난다. 하지만,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신흥국 부채 비율이 크게 올라가고, 이자 비용이 전체 정부 예산의 9% 수준까지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신흥국 투자를 지금 할 때에는 철저하게 잔존가치 모델 상 상승여력을 점검하고, 경제적으로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국가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코스피와 코스닥의 상승여력은 12.6%, 15.4%로 나타난다. 또한, 한국에 대한 외국인들이 순매수가 지속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현재 한국 주식 투자도 소홀히 하면 안된다.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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