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중국에서는 매년 11월 11일, 싱글즈 데이라는 대규모 할인 행사가 열린다.
싱글즈 데이는 1990년대 난징대에서 시작된 기념일이다. 전자상거래 및 테크 대기업인 알리바바(Alibaba, NYSE:BABA)가 2009년 11월, 싱글즈 데이를 24시간 온라인 쇼핑 할인 행사로 탈바꿈시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거듭한 지금 싱글즈 데이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온라인 쇼핑 행사 중 하나다. 올해 행사는 11월 1일에 시작되었다.
중국은 물론 그 외 국가의 업체들도 매출 상승 효과를 누리지만 가장 많은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알리바바다. 2019년 싱글즈 데이 알리바바의 플랫폼에서 발생한 주문건은 총 12억 9,000만 건이며, 올해에는 더 많은 주문이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1일부터 발생한 주문건의 총 매출액인 총 상품 판매량은 7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 전자상거래의 반 이상이 알리바바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 미국의 경우 아마존(Amazon, NASDAQ:AMZN)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 1을 조금 넘어선다.
오늘은 투자자들이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전자상거래 및 디지털 서비스에 발을 들일 수 있는 방법을 살펴보려 한다.
Numbers Tell The Story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이자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경제를 자랑하는 중국이 경제적인 관심을 끄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마케터(eMarketer)에 의하면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세계 최대로, 매출은 2조 달러를 넘는다. 디지털 매출의 3분의 2 정도가 해외에서 발생한다고 보면 된다. 미국의 2020년 디지털 매출은 7,00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해야 중국 내외로 발생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매출과 전자상거래 분야의 성장에서 수익을 거둘 수 있을까? 우선은 직접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법이 있을 것이다.
알리바바 외에는 전자상거래 서비스 제공업체 바오준(Baozun, NASDAQ:BZUN)과 JD.com (NASDAQ:JD), 휴대폰 사용자 증가로 수혜를 보고 있는 차이나 모바일(China Mobile (NYSE:CHL),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 메이투안(Meituan, OTC:MPNGY), 중국에서 3번째로 규모가 큰 전자상거래 기업 핀듀오듀오(Pinduoduo, NASDAQ:PDD), 유명 메신저 서비스인 위챗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소셜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텐센트(Tencent, OTC:TCEHY), 온라인 할인 소매업체 브이아이피숍(Vipshop, NYSE:VIPS), 휴대폰 제조업체 샤오미(Xiaomi, OTC:XIACF), 그리고 물류 및 배송업체 ZTO 익스프레스(ZTO Express, NYSE:ZTO) 등을 고려할 수 있다.
물론 이 업체들의 매출과 순이익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게 될 것이다. 중국 정부가 새로운 반독점법을 공개하면서 다양한 테크 기업들이 압박을 받게 된 현상을 예로 들 수 있다.
하지만 이 업체들은 모두 성공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했으며, 앞으로도 주도적으로 시장의 수요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려 할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아직 특정 기업에 자산을 투자할 엄두가 나지 않는 투자자들이라면 ETF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우리는 예전에 Global X MSCI China Consumer Disc ETF (NYSE:CHIQ)와 Invesco Golden Dragon China ETF (NASDAQ:PGJ)를 다루었던 적이 있다. 두 종목은 금년 들어 각각 74%와 35% 상승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에 편승하고 싶을 때 고려할 만한 또 다른 ETF를 소개한다:
KraneShares CSI China Internet ETF
- 현재 가격: $73.45
- 52주 가격 범위: $38.63 - 79.53
- 비용 지급 비율: 73%
KraneShares CSI China Internet ETF (NYSE:KWEB)는 온라인과 인터넷 관련 섹터에 주력하는 다양한 중국 기업들에 대한 노출도를 제공한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외에도 인터넷 검색과 소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마이크로 블로깅 업계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KWEB는 CSI Overseas China Internet 지수를 추종하며 총 33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에 거래되기 시작했으며 상위 10종목이 총 자산의 약 60%에 달하는 39억 달러를 차지한다.
상위 종목으로는 우선 메이투안과 텐센트, 알리바바, JD.com, 그리고 핀듀오듀오 등이 있다. 부동산 플랫폼인 Ke(NYSE:BEKE), 여행 서비스 제공업체 트립닷컴(Trip.com, NASDAQ:TCOM), 인터넷 검색 및 인공지능 업체 바이두(Baidu, NASDAQ:BIDU),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제공업체 비리비리(Bilibili, NASDAQ:BILI), 교육업체인 탈 에듀케이션 그룹(TAL Education Group, NYSE:TAL) 역시 보유 종목에 속한다.
가격은 금년 들어 45% 이상 상승했으며 11월 9일 사상 최고가인 $79.53을 기록했다. 조만간 단기적인 이익 실현으로 보유 종목 대부분이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 중산층의 꾸준한 증가 추세를 생각한다면 이 기업들이 조만간 다시 성장세에 돌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7.5 수준에서라면 장기적인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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