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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und 이성수 대표] 투자심리를 자주 강조하는 이유 : 강세장에도 심리가 흔들리면 망한다

입력: 2020- 11- 12- 오후 02:45

저의 칼럼을 오래 보신 분들은 제 글 안에서 '투자심리'를 강하게 지켜야 한다는 표현이 자주 등장하는 것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주식시장에서의 체계적인 투자전략, 시장에 대한 통계적인 분석 그리고 시장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다루지만 공통으로 투자심리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투자심리, 그저 막연한 말로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만, 그 중요성을 실감하시는 분은 그 많지 않은 듯합니다.
무서운 이야기지만, 앞으로 강세장이 찾아오더라도 심리가 흔들리는 투자자는 그 상승장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네.. 개인투자자의 역사에서 언제나 그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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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필자도 주가를 보면 마음속으로 반응하긴 한다.

증시 토크에서 언급들인바 있지만, 얼마 전 저는 스트레스에 기인하는 병을 앓았습니다. 그저 일이 많아 피곤해서 그랬나 보다 싶었는데, 제가 속한 동문회에 큰형님께서 제 소식을 듣고 전화를 주셨습니다.

"이 대표, 일의 특성상 계속 주가를 보아야 하니 그게 누적되어 병이 생겼을 거야..."

그 말씀을 듣고 아차 싶더군요. 시장을 분석하기 위해 원치 않게 계속 주식시장을 보고 쏟아지는 정보들을 접어 하다 보니 저 자신은 겉으로는 아닌 듯 하여도 속으로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오랜 기간 쌓아왔던 것입니다.
스캘핑을 해서 종일 긴장 상태에 있는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주가와 주가지수 깜빡임과 시장 소음이 필자의 무의식에 들어와 있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시장에 쏟아지는 정보들과 소음들이 제 무의식 일부에 들어왔다 하지만, 투자전략은 깨거나 무너트리지는 않고 오히려 더 강하게 지켰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분은 투자 스트레스가 생기게 되면 그 스트레스가 투자심리를 지배하고 급기야 본인의 투자 기준을 모두 흐트러트리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시장이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무의식중에 모든 주식을 매도하기도 하고 어떤 주식이 뻘겋게 달아오르는 것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신용융자 또는 미수금으로 풀베팅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매매와 반대 방향으로 주가가 흘러가면 "어? 귀신에게 홀렸던 것 같다"고들 합니다.


ㅇ 일반 개인투자자라면 최대한 뉴스와 소음에서 벗어나시라

과거와 달리 주식시장 관련 뉴스와 투자 정보는 인터넷상에 초 단위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라떼는 말이야~~~♬) 예전 2000년 초반만 하더라도 HTS에는 뉴스메뉴는 있어도 뉴스가 부족하였지만 한번 뉴스 창 띄워보시면 초 단위로 올라오는 뉴스에 깜짝 놀라실 것입니다. 저도 어지러울 정도입니다.




그 뉴스들은 조회 수가 수익의 원천이기에 제목이 선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본능 상 긍정적인 것보다는 부정적이거나 어두운 뉴스를 더 선호하다 보니 제목이 극단적인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한국은 망했다던가, 한국증시는 대폭락을 시작할 것이라거나, 제2의 IMF 사태/국가 부도 등등과 같은 뉴스 제목이 있으면 기사는 안보더라도 저절로 클릭하게 되지요.
따라서 증권시장을 계속 관찰해야 하는 업이 아니시라면 아예 뉴스를 멀리하시는 게 투자에 도움이 됩니다.

지금 당장 글을 쓰기 위해 HTS 뉴스 창을 띄워놓았더니 계속 올라오는 뉴스에 필자도 멀미를 느낄 정도인데, 일반 개인투자자들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당연히 투자기준은 자신이 조회한 뉴스에 따라 흔들릴 수밖에 없고 결국 어느 날 갑자기 "한국이 망한다고 뉴스에 나왔다"라면서 모든 주식을 패대기치듯 매도하거나, 어느 날 "레버리지 몰방 가자!!!"를 외치면서 본인이 보유했던 주식들 매도하고 한 종목에 올인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잘못되면 "귀신에 홀린 듯 했다."라고 한탄합니다.


증시 뉴스는 초 단위로 쏟아지다 보니


ㅇ 자극적인 유튜브 채널은 멀리하시라.

저의 증시 토크를 보시면 참으로 담담합니다. 담담한 수준을 넘어 평양냉면처럼 밍밍하지요.
우연히 지인들이 주식투자 관련 유튜브 채널을 몇 개를 소개해 주며 벤치 마크하라 하여 보게 되었습니다.
우와... 내일 당장 지금 보유하고 있는 다 팔고 그 소개받은 유튜브 채널에서 언급한 주식에 몰방하고 싶더군요. (헉!!!)
네.. 그 정도로 자극적입니다. 눈이 번쩍번쩍하고 선을 넘을 듯 말 듯 한 자극이 있으니 정말 많은 분이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분 만에 OOO 투자 도사가 된다." 거나 "이렇게 하면 100% 성공 투자한다"는 제목들을 보면 저도 한번 클릭해 보고 싶은데 일반 개인투자자분들은 정말 많이 시청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자극적인 유튜브 채널은 자칫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모든 투자 기준들을 깨트려버릴 수 있습니다. "곱 버스 몰방해야 해!!!" ,"집 팔아서 주식 사~~~" 뭐 이런 식이지요.

유튜브에 좋은 채널들도 많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애청하는 유튜브 채널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여러분의 투자심리와 투자 결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냉정하게 판단하실 필요가 있겠지요?


ㅇ 주가 조회를 최대한 멀리하기 위해 : 불필요한 MTS는 스마트폰에서 지우시라

그 뉴스들은 조회 수가 수익의 원천이기에 제목이 선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본능 상 긍정적인 것보다는 부정적이거나 어두운 뉴스를 더 선호하다 보니 제목이 극단적인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한국은 망했다던가, 한국증시는 대폭락을 시작할 것이라거나, 제2의 IMF 사태/국가 부도 등등과 같은 뉴스 제목이 있으면 기사는 안보더라도 저절로 클릭하게 되지요.
따라서 증권시장을 계속 관찰해야 하는 업이 아니시라면 아예 뉴스를 멀리하시는 게 투자에 도움이 됩니다.

지금 당장 글을 쓰기 위해 HTS 뉴스 창을 띄워놓았더니 계속 올라오는 뉴스에 필자도 멀미를 느낄 정도인데, 일반 개인투자자들은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당연히 투자기준은 자신이 조회한 뉴스에 따라 흔들릴 수밖에 없고 결국 어느 날 갑자기 "한국이 망한다고 뉴스에 나왔다"라면서 모든 주식을 패대기치듯 매도하거나, 어느 날 "레버리지 몰방 가자!!!"를 외치면서 본인이 보유했던 주식들 매도하고 한 종목에 올인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잘못되면 "귀신에 홀린 듯 했다."라고 한탄합니다.

ㅇ 자극적인 유튜브 채널은 멀리하시라.

저의 증시 토크를 보시면 참으로 담담합니다. 담담한 수준을 넘어 평양냉면처럼 밍밍하지요.
우연히 지인들이 주식투자 관련 유튜브 채널을 몇 개를 소개해 주며 벤치 마크하라 하여 보게 되었습니다.
우와... 내일 당장 지금 보유하고 있는 다 팔고 그 소개받은 유튜브 채널에서 언급한 주식에 몰방하고 싶더군요. (헉!!!)
네.. 그 정도로 자극적입니다. 눈이 번쩍번쩍하고 선을 넘을 듯 말 듯 한 자극이 있으니 정말 많은 분이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 분 만에 OOO 투자 도사가 된다." 거나 "이렇게 하면 100% 성공 투자한다"는 제목들을 보면 저도 한번 클릭해 보고 싶은데 일반 개인투자자분들은 정말 많이 시청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자극적인 유튜브 채널은 자칫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모든 투자 기준들을 깨트려버릴 수 있습니다. "곱 버스 몰방해야 해!!!" ,"집 팔아서 주식 사~~~" 뭐 이런 식이지요.

유튜브에 좋은 채널들도 많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애청하는 유튜브 채널이 너무 자극적이어서 여러분의 투자심리와 투자 결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냉정하게 판단하실 필요가 있겠지요?


ㅇ 주가 조회를 최대한 멀리하기 위해 : 불필요한 MTS는 스마트폰에서 지우시라

낮에 미팅을 할 때가 종종 있어 지하철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지하철을 타고 있는 사람들은 고개를 푹 숙이고 열심히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요. 그런데 그분들 중 절반 정도는 MTS를 켜두고 껌뻑껌뻑 이는 주가 창을 뚫어지라 보고 있습니다.

매매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실제 지하철에서 매매하시는 분들은 극소수고 대부분 자신의 관심 종목/보유종목 주가를 뚫어져 라보고 있습니다. 주가시세 그렇게 계속 지켜볼 필요 없습니다. 그저 마음만 요동칠 뿐이지요. 만약에 여러분 보유 종목이 상한가에 들어갔더라도 잠시 상한가가 깨진 것만 보아도 심장이 철렁 내려앉고 어찌해야 하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입니다.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분이 항변합니다. 하지만 그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는 트레이더가 아닙니다. 단기적인 시계의 주식시장은 개인투자자가 수익을 만들 수 없는 영역이 되었습니다.
HFT(High Frequency Trading)에 여러분의 단기주문 속에 녹아있는 오류들을 찾아 그들의 수익률로 만들고 있습니다. 증권사 HTS에 다양한 단기투자를 위한 툴과 화면들이 있지만, 오히려 공개되지 않은 다른 전략들이 프로그램화되어 역이용할 정도입니다.

본인 스스로 생각하더라도 단기투자자가 아니라면 스마트폰에서 MTS를 지우시는 것이 오히려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ㅇ 길게 그리고 멀리 보고 주식시장과 적당한 거리를 두시라

제 친구 중에는 1년에 한 번만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체크하는 이가 있습니다. 당연히 1년 동안에는 내내 자신의 계좌 평가금액 자체도 보지 않습니다. 그리고 1년 자신이 정한 시기가 되면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고 자산 배분 리밸런싱을 한 후 또다시 1년 동안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매일 주가지수를 볼 때 모습과 1년에 한번만 시장을 보았을 때의 증시모습
2010년대부터 현재까지 주가지수를 일 단위 일봉으로 보았을 때 그리고 연 단위로 보았을 때를 차트로 만들어 비교해 보았습니다. 매일 주식시장을 확인하였다면 왼편 차트처럼 매일 일희일비하였을 것이고 올해 2020년 3월 코로나 쇼크 때에는 심리적으로 공황 상태에 노골적으로 빠졌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측 차트처럼 연 단위로 주가지수를 보면 그저 담담하지요. 그저 올해 주가지수가 많이 올랐다고 보일 뿐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개인투자자분이라면 시장과 적당히 거리를 둘 필요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주가를 계속 체크하실 필요도 없고, 업무 중에 HTS 호가창을 몰래 화면 구석에 띄워두실 필요도 없습니다.

주가를 계속 쳐다보면 여러분이 정한 투자 기준이 계속 흔들리다 어느 순간 무너져버릴 수 있지만,
적당한 거리를 두고 주가를 조금 멀리한다면, 오히려 담담하게 여러분이 세운 투자기준과 전략을 지켜가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피터 린치가 마젤란 펀드를 운용하던 시절 마젤란 펀드의 화려한 수익률과 달리 마젤란 펀드 투자자 중 상당수가 손실을 기록하였다고 말입니다. 왜 그들은 대박 수익률을 만든 마젤란 펀드에서 손실을 보았을까요? 주식시장 흔들림 하나하나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투자 결정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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