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독자분들에게 투자를 유도하는 글이 아님을 강력히 밝힌다
미국과 한국의 은행 금리는 제로에 가까워졌다. 은행에 돈을 넣어서 원금의 2배가 되려면 최소 48년이 걸린다. 월 50만 원을 꼬박꼬박 저축하여도 금리가 0.5%면 30년을 부어도 1억 9천만 원이 조금 넘는 돈밖에 못 모은다. 현재 2030 세대는 소위 말하는 ‘금수저’가 아닌 이상 리스크를 짊어지고서라도 주식 시장에 뛰어들 수 밖에 없다. 주식을 반대하는 것은 자녀의 자산증식을 막겠다는 것과 같다.
미국선거와 코로나 19로 전 세계 증시가 흔들거리자 자녀나 손주 명의로 주식을 사주는 게 유행이다. 지금 미리 투자해 놓으면 손주나 자녀들이 대학 입학을 할 때쯤에 주가가 오르겠지 하는 희망 때문이다.
미성년 자녀 이름으로 주식 계좌를 개설하려면 자녀의 주민등록 초본과 법정대리인의 신분증, 거래인감 등이 필요하다. 미성년자의 명의로 주식계좌를 개설하면 찾아볼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자녀에 대한 증여세는 10년에 2,000만 원씩 비과세이다. 자녀나 손주가 태어나자마자 2,000만 원이 면제되고 11살에 2,000만 원을 증여할 때 성인이 되기 전까지 4,000만 원의 돈을 세금 한 푼 내지 않고 증여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다.
하지만 주의해야할것이 있다. 증여세가 나오지 않더라도 증여 신고는 의무이다. 그렇지 않으면 차명계좌로 인식되어서 자녀가 성인이 되어서도 마음대로 쓸 수 없는 케이스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무런 지식과 정보 없이 돈을 투자하는 것은 투자가 아닌 투기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자녀나 손주의 명의로 주식을 매수하고서 그 기업에 대한 뉴스와 정보는 항상 챙겨봐야 한다. 아무리 잘 나가는 기업이라고 해도 오너 리스크나 코로나 19와 같은 질병 확산으로 인하여 기업이 휘청이는 경우가 생길수 있다. 세상에 노력과 리스크 없이 얻을수 있는 투자는 없다고 생각한다.
추가로 필자가 자녀가 생기거나 조카가 생기면 투자해주고 싶은 기업 몇 개를 선별해보았다. 절대로 주식 추천이 아닌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조 바란다.
P&G (프록터 앤 갬블)
아무리 나라가 시끄럽고 코로나 같은 질병이 생겨도 빨래도 하고 아기도 키우고 이빨은 닦아야 하므로 제일 먼저 P&G를 꼽아 봤다. 1837년부터 설립되어 18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우량주 기업이다.
Johnson & Johnson (존슨 앤드 존슨)
필자가 미국 주식을 하면서 제일 놀랐던 기업 중 하나이다. 베이비 로션이나 베이비 파우더나 만드는 화장품 회사인 줄 알았지만, 미국 제약회사 1위~2위를 다투는 제약회사이다. 이번 코로나 19 백신 연구에도 들어갈 정도로 제약 부분에서는 크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Lockheed Martin (록히드마틴)
필자가 사랑하는 기업 중 하나이다. 또한, 주가가 떨어져도 배당금은 늘리는 전설의 기업이고 이 기업이 없으면 미국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국정부에서 크게 밀어주고 있는 방산업체 중 하나이다. 우주항공산업, 방위산업 그리고 정보보안사업에서 주력하고 있다.
좋은 기업에 투자하여 나중에 손주나 자녀가 성인이 되었을 때 최고의 선물을 선사해보자. 모든 세대의 성공적인 투자를 응원하면서 필자는 여기서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