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투자자들은 현재 평소보다 높은 리스크를 마주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와중 미국 대선의 접전이 이어지면서 장기적으로 어떤 주식을 매수해야 할지, 또 어떤 주식을 처분해야 할지 판단하기가 더욱 어려워진 상태다.
하지만 이런 우려 대부분은 빠른 수익을 위해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몫이다. 꾸준히 증가하는 수익을 얻는 것이 목표인 매수 후 보유 투자자들에게 지금 시장이 보이는 변동성은 큰 의미가 없는 일이다.
이런 투자자들은 탄탄한 경쟁 우위와 경제 및 정치적 충격을 이겨낼 수 있는 능력을 고려해 주식을 선택한다. 올해 3월이나 지금 대선 결과 발표 지연과 관련해 벌어지는 것과 같은 시장의 혼란 속에서도 꾸준히 일정한 배당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적합한 주식을 고르는 것이지만, 지침 자체는 간단하다: 특정 업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넉넉한 잉여현금흐름과 배당금을 꾸준히 인상한 전적이 있다면 장기적으로 보유할 만한 가치가 있을 확률이 높다.
고려할 만한 배당주 2종목을 소개한다:
1. 월마트
탄탄한 대차대조표와 매출 성장을 갖춘 초대형 소매업체 월마트(Walmart, NYSE:WMT)는 경기가 좋을 때는 물론 침체기에 빠졌을 때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기업이다.
월마트는 1974년 3월 첫 배당금을 지급한 뒤 매년 배당금을 인상하며 소위 "배당 귀족"이라 불리는 S&P 500 종목 53종 중 한 자리를 차지했다. 배당 귀족은 25년 이상 정기적으로 배당금을 인상한 기업들을 부르는 호칭이다.
아칸소주 벤턴빌에 기반을 둔 월마트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가장 안전한 배당주 중 하나라는 사실을 재차 증명했다. 소비자의 요구와 지출 패턴이 변화하는 와중에도 꾸준히 이익을 거두는 것에 성공한 것이다.
가장 최근에 발표한 분기 실적에서 월마트는 전년 동분기 대비 9.3%의 미국 내 매장 비교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성장세를 이끈 전자상거래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97% 상승했으며, 픽업과 배달 서비스 이용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데이터들은 모두 월마트가 수많은 경쟁업체들의 위협을 훌륭히 이겨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지급할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현재 연간 배당률은 1.56%로, 매분기 주당 $0.54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배당금을 포함해 3월 1일부터 올린 수익은 31%에 달한다. 수요일 종가는 $141.96이다.
2. 마이크로소프트
장기 배당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훌륭한 테크주를 찾는다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MSFT) 이상의 선택지는 없을 것이다. 소프트웨어 및 인프라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의 배당금은 처음 지급을 시작한 2004년에 비해 6배까지 상승했다. 현재 연간 배당률은 1.11%로, 주당 $0.56의 분기별 배당금을 지급한다.
꾸준히 성장하는 잉여현금흐름과 상대적으로 낮은 32.9의 배당성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새로 발을 들인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시애틀에 기반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화상회의 프로그램과 재택근무용 도구를 제공하는 온라인 오피스 소프트웨어 구독과 클라우드 기반 연결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 덕분에 꾸준히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시장 지분을 확장하고 윈도우즈나 오피스 등의 기존 프로그램으로 우위를 지키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모멘텀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강점은 앞으로도 2자릿수의 매출과 주당순이익, 그리고 잉여현금흐름의 성장을 유지하고 장기적으로 믿을만한 테크주의 자리에 머무를 수 있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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