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0년 11월 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나스닥 종합지수와 S&P 500 지수, 그리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모두 3월 시장 급락 이후 최악의 주간 손실을 기록하며 증시가 하락세로 금요일을 마감했다.
코로나19 확산자 증가로 우려가 고조되고, 11월 3일 대선까지 코앞에 닥쳤다. 이번 일주일은 매우 다사다난한 한 주가 될 것이다.
지금처럼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높고 휩소 현상이 일어나는 시장에서도 충분히 원하는 방향을 찾아 움직일 수 있는 주식들이 있고, 그보다 취약한 종목들이 있다.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과 추가적인 약세를 보일 주식 각각 1종목을 소개한다:
매수할 주식: 스퀘어
트위터 CEO인 잭 도시(Jack Dorsey)가 경영하는 디지털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스퀘어(NYSE:SQ)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과 전자상거래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가장 큰 수혜를 본 업체 중 하나다.
주가는 2020년 들어 무려 148% 상승하며 S&P 500 지수를 크게 앞질렀다. 금요일 종가는 $154.88로,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스퀘어의 시가총액은 이것으로 약 687억 달러가 된다.
8월 초 예상을 까마득히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스퀘어의 다음 실적 발표는 11월 5일 목요일 폐장 뒤에 있을 예정이다.
3분기 실적은 전년 동분기 기록인 주당 $0.25에서 하락한 주당 $0.16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매출은 6억 220만 달러에서 200% 이상 상승한 20억 4,000만 달러를 달성했을 전망이다.
그 외에도 캐시앱 사업이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을 거래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캐시앱은 최근 주식 거래 기능을 추가했으며, 2분기에는 전년 대비 140%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같은 분기 비트코인 매출은 8억 7,500만 달러를, 총수익은 1,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600%와 711% 상승한 수준이다.
총 결제량(Gross Payment Volume, GPV) 성장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해당 플랫폼을 통한 전체 결제액을 나타내는 GPV는 지난 분기, 전년 대비 15% 하락해 228억 달러를 기록했다. 레스토랑과 소규모 기업에 대한 높은 노출도의 영향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디지털 결제 서비스 업체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다. 혁신적인 대체 결제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퀘어는 이번 분기에도 훌륭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도할 주식: 마스터카드
금융 서비스 기업 마스터카드 (NYSE:MA)는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로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12.4% 하락해 $288.64로 지난 금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3월 중순의 매도세 이후 최악의 주간 성적이다.
가파른 주간 하락으로 마스터카드는 2020년에 올렸던 수익을 모두 잃었으며, 주가는 금년 들어 3% 하락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8월 말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367.25에 비해 21.4% 낮은 지점이기도 하다는 점은 특히 우려할 만하다.
마스터카드는 지난주, 코로나19 사태로 여행 지출이 감소하고 소비자들의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사용이 줄어들면서 3분기 순이익이 가파르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뉴욕에 본사를 둔 마스터카드는 전년 동분기 대비 26% 낮은 주당 $1.60의 순이익을 발표했다. 당초 예상치였던 $1.61에도 미치지 못했다. 39.6억 달러로 예상되었던 매출은 전년 대비 14% 하락한 38.4억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 하락의 주된 원인은 여름철 여행 관련 지출이 가파르게 하락한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사측에서는 카드 발급사와 결제처의 국가가 다른 경우를 뜻하는 국경간 결제가 36% 감소했다고 밝혔다.
마스터카드가 발급한 신용카드로 결제된 달러의 액수를 나타내는 총 달러 결제액은 전년 동분기 대비 고작 1% 상승한 1.6조 달러에 그쳤다.
CEO인 아제이 방가(Ajay Banga)는 10월 28일 실적 발표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행 지출 부문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으나, 국내 지출에서는 희망적인 진전이 확인되었다.”
방가는 소비자들이 여행에 나설 엄두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는 앞으로 몇 달간 글로벌 여행 추세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마스터카드의 주가는 50일과 100일, 그리고 200일 이동평균선을 모두 하향 돌파했다. 앞으로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이런 상황들을 고려했을 때 한동안 마스터카드는 상당한 압박에 시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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