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재봉쇄와 미 GDP 호조로 미달러 상승
유럽 지역 코로나19 재확산과 재봉쇄, 미국 3분기 GDP 호조로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 미 다우지수는 0.72% 상승, 나스닥은 1.95% 상승. 유럽 지역의 재봉쇄 움직임이 유로화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가운데 ECB는 통화정책을 동결했으나 12월 추가 완화를 시사하면서 유로화 낙폭 확대. 또한 미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 등에 유로화 및 엔화 스왑 베이시스가 확대되고, 통화 변동성도 상승하며 미달러를 지지.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연율 33.1%을 기록해 예상을 상회했으며, 사상 최대 증가 폭을 기록. 개인 소비지출이 40.7% 급증, 비거주용 고정투자는 20.3% 증가. 미 9월 잠정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2.2% 감소해 5개월 만에 하락세 나타냄. 독일 10월 CPI 예비치는 전월 대비 0.1% 상승해 예상 상회. BOJ는 정책을 동결했으나 필요하면 주저없이 통화정책 완화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힘. 달러지수는 93.9에 상승 마감, 유로/달러는 1.164달러로 저점을 낮추고 1.167달러에 하락 마감, 달러/엔은 104.7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4.6엔에 상승 마감
□ ECB, 추가 완화 시사
전일 ECB 통화 정책 회의에서 ECB는 통화정책을 동결했으나 라가르드 총재는 12월 정례 회의 또는 더 이른 시점에 추가 완화를 뚜렷하게 시사. 라가르드 총재는 코로나19 재급증이 성장 전망에 위협이 되며, 위험이 뚜렷한 하방에 있으며 다음 회의에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에 모두 동의했다고 밝힘. 또한 한가지 정책 도구를 가정해서는 안 되며, 모든 정책 도구 작업을 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비교적 짧은 시기에 쉽게 회의를 열 수 있다고 밝힘. 중장기 정책 목표 변경 작업과 관련해서는 전략 검토가 진행 중인 상황이며, 이번 회의에서 정책에 특별한 변화를 줄지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힘. ECB가 할 수 있는 조치들은 이미 마이너스 수준인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TLTRO 금리인하, PEPP 규모나 기간의 연장, APP 규모와 기간 연장 등을 고려해 볼 수 있음. 다만 마이너스 수준인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는 그 효과에 대한 이견이 많고, PEPP 관련해 그간 ‘캐피탈 키’에 대한 논란 등의 이슈가 있었으나 2차 확산 우려 등이 논란을 잠재우며 PEPP 규모 확대와 기간 연장 가능성이 높음
□ 미 대선 대기 모드 속 지지력
밤사이 미 증시가 상승했으나 미국 및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과 미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 등은 달러/원 환율에도 지지력 제공할 듯. 전일 중국 외환당국이 달러화 매수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강력한 시장 대응이 있을지 주목됨. 금일 증시와 위안화 환율 움직임 주목하며 1,130원대 초반 중심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30~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