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선호 약화 속 미달러 상승
미 추가 부양책 합의 지연과 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에 위험선호 약화되며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 미 다우지수는 2.29% 하락, 나스닥은 1.64% 하락. 코로나19 확산세는 심화되는 모습인데 미국 일일 신규 확진자가 8만명을 넘어섰고, 중서부 지역에서 의료난 조짐이 나타났고, 프랑스와 스페인은 새로운 비상사태를 선언, 독일은 식당 및 술집 영업 제한 등의 봉쇄 조치 추진.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팬데믹을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 언급하기도.
미 추가 부양책 협상은 교착 상태가 지속됐는데 펠로시 의장와 므누신 재무장관은 협상을 이어가며 대선전 타결에 대해 긍정적 견해를 밝히기도 했으나 펠로시 의장은 코로나19 전략 등에 백악관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비난하기도.
경제지표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는데 시카고 연은 9월 전미활동지수는 0.27로 하락, 9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3.5% 감소했고, 독일 10월 Ifo 기업환경지수도 92.7로 6개월 만에 하락세 나타냄. 달러지수는 93에 상승 마감, 유로/달러는 1.180달러로 저점을 낮추며 하락 마감, 달러/엔은 104.6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상승 마감
□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달러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이 가파르게 진행 중. 미국 일일 신규 확진자는 8만명을 넘어서 7월의 최고치를 경신했고, 프랑스는 4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주 10만명에 육박하기도. 스콧 고틀립 전 FDA 국장은 위험한 급변점에 도달해 있다고 평가하기도. 다만 백신에 대한 기대도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파우치 소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백신의 안정성과 효과를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알 수 있을 것이고 광범위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것은 내년 말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
코로나 재확산 움직임에도 미국 추가 부양책 기대, 백신 상용화 및 집단감염 속 정상으로의 복귀 기대, 미 대선에서의 블루 웨이브 가능성과 이에 따른 재정 부양 전망 등이 시장의 위험선호와 미달러 반등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음. 4~5월과 같은 전면적 봉쇄 가능성이 낮고, 정상으로의 복귀 기대가 유지되며 시장을 지지 하겠으나 당분간 미 대선 절차 불확실성과 코로나19 확산과 부분적 봉쇄에 따른 지표 개선 둔화 등은 위험선호 억제하며 약달러 제한할 듯
□ 위험선호 약화와 원화에 대한 장미빛 전망들
밤사이 미 증시 하락과 역외 위안 환율이 6.7위안을 상회하는 등 대외 여건이 환율의 반등 지지할 듯. 다만 이머징 시장 및 원화에 대한 긍정적 대외 시각들과 누적된 내국인의 달러 매수 포지션들은 반등 재료에 대한 민감도 낮출 듯. 전일 한국조선해양 2,400억원 선박 수주. 금일 위안화와 증시 여건 주목하며 1,130원대 초반 중심 등락 예상
-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29~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