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애플 (NASDAQ:AAPL) CEO인 팀 쿡(Tim Cook)은 10월 13일, 5G를 지원하는 신형 아이폰을 공개했다. 그 영향으로 5G 네트워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태다.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전세계에 5G 기술이 보급되면 어떤 주식이 수익을 올릴 수 있을지일 것이다.
오늘은 5G 혁명, 그리고 그에 따라 수혜를 볼 섹터와 ETF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다가오는 5G 혁명
5G 혁명에 열광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는 5G 기술이 어떻게 생산성을 증진시키게 될지를 다룬 수많은 연구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반도체 대기업인 인텔 (Intel, NASDAQ:INTC)은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제시한다:
"무선 네트워크 속도는 세대가 바뀔 때마다 대폭 증가했으며, 5G의 속도는 4G LTE를 까마득히 앞지를 것이다. 최고 10Gbps의 속도는 4G에 비해 최고 100배까지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영국 기반 통신사인 보다폰(LON:VOD)은 사용자들에게 의견은 :
"느리고 끊기는 연결은 과거의 일이 될 것이며,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라면 아무리 인파가 많더라도 안정적으로 접속해 초고속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을 누릴 수 있다."
5G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렉과 지연을 줄여 소비자들에게 넓은 대역폭과 데이터 기능을 제공한다. VR/AR과 사물인터넷, 헬스케어, 자동주행차량 등의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웨덴의 통신업체 에릭슨 (Ericsson, BS:ERICAs), NASDAQ:ERIC)은 5G 기술이 스마트시티 개발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5G를 지원하는 휴대폰 업체들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성장 가능성을 제공한다. 2021년에는 7,700만대 가량의 휴대폰이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에는 15억대까지 그 규모를 키우게 될 것이다.
수혜를 볼 섹터와 주식
성장의 중심에는 우선 애플이 있을 것이다. AT&T(NYSE:T)나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Verizon Communications, NYSE:VZ)과 같은 통신사, 그리고 아메리칸 타워(American Tower, NYSE:AMT) 등의 5G 기지국 보유 업체들에도 관심을 보일 만하다.
퀄컴(Qualcomm, NASDAQ:QCOM) 등 기술 혁신에서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인 반도체 업체들이 5G 혁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 NASDAQ:ATVI)와 넷이즈(NetEase, NASDAQ:NTES) 등의 게임 업체들도 클라우드 게임의 속도 증가로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5G 기술은 클라우드 게임이 콘솔 게임과 맞설 경쟁력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며, 그래픽 역시 대폭 개선될 수 있다.
아마존(Amazon, NASDAQ:AMZN)과 알파벳(Alphabet, NASDAQ:GOOGL), 페이스북(Facebook, NASDAQ:FB), 그리고 넷플릭스(Netflix, NASDAQ:NFLX)와 같은 인터넷 및 소셜 미디어 대기업도 5G의 수혜를 입게 될 것이다.
Global X Internet of Things ETF
현재 가격: $27.77
52주 가격 범위: $14.81-$28.38
배당수익률: 0.67%
비용지급비율: 0.68%
2016년에 거래되기 시작한 Global X Internet of Things ETF (NASDAQ:SNSR)는 사물인터넷(IoT)과 5G 등 테크 관련 사업에 대한 노출도를 제공한다. 각종 사물을 네트워크상으로 연결하는 기술인 IoT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SNSR의 보유 종목은 47종으로 Indxx Global Internet of Things Thematic 지수를 추종한다. 상위 10개 종목이 총 자산의 50% 이상인 약 2억 5,000만 달러를 차지한다.
가장 비중이 높은 종목으로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반도체 업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NYSE:STM)와 캘리포니아의 스카이웍스 솔루션즈(Skyworks Solutions, NASDAQ: SWKS), 그리고 IoT 지능형 산업 플랫폼을 제공하는 대만의 어드밴텍(Advantech, TW:2395) 등이 있다.
보유 종목의 반 가량은 미국 업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머지 반은 스위스와 대만, 호주, 영국,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에 분포되어 있다. 섹터별 비중은 IT(59%)와 산업(28.5%), 경기소비재(6.7%) 순서다.
가격은 연초부터 18% 상승했으며 10월 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IoT와 5G 기술은 상당 부분이 겹치는 만큼, SNSR이 5G 분야로 진출할 교두보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최종 결론
애널리스트들은 5G가 기존 업계를 완전히 재편성할 수 있는 파괴적인 기술이라고 지적한다. 위치와 대상을 불문하고 모두를 연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양한 주식들이 그 영향을 받아 상승하게 될 것이다.
미국 기업들만이 대상인 것도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국가이자 미국에 이은 두 번째 경제대국인 중국도 충분히 5G 기술의 수혜를 볼 수 있다.
중국 기업을 다루는 ETF로는 Global X MSCI China Communication Services ETF (NYSE:CHIC)를 고려해볼 만하다. 2009년에 거래되기 시작한 CHIC은 현재 37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가격은 연초부터 10% 가량 상승했으며 7월 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5G 기술이 다양한 측면으로 생활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앞으로도 관련 ETF와 주식을 살펴볼 이유가 충분하다는 의미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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