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0년 10월 1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시장이 여전히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과 2차 부양책 협상으로 인한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일부 미국 대기업들의 2020년 3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된다.
몇몇 초대형 기업들이 최신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침체 상태를 벗어났으며 수요가 탄탄하다는 신호를 확인하고 싶어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 실적은 지속적인 반등세를 정당화하고 향후 전망과 자신의 예상이 맞아 떨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 역할을 한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주식 3종목을 소개한다:
1. 넷플릭스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넷플릭스(NASDAQ:NFLX)는 10월 20일 화요일 폐장 뒤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2.12의 순이익과 63.7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다양한 컨텐츠를 무기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강세를 보이며 완벽한 “자택대기” 주식이라는 것을 거듭 증명했다.
금요일 종가인 $530.79를 기준으로 했을 때 넷플릭스의 금년 상승폭은 68%에 달한다. S&P 500지수는 같은 기간 8% 상승했다. 다른 대형 테크주들이 최고가를 경신하던 2019년에도 상승세에 합류하지 못하고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던 넷플릭스의 선전은 놀랄 만한 일이다.
캘리포니아 로스가토스에 위치한 넷플릭스가 주류 스트리밍 서비스기업으로서의 위치를 굳히고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그만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2. 록히드 마틴
록히드 마틴 (NYSE:LMT)은 10월 20일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6.09의 순이익과 161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방위 섹터는 코로나19 봉쇄 속에서도 꾸준히 운영되었으며, 록히드 마틴은 그 덕분에 별다른 재정적 타격을 받지 않았다. 사업상의 방해도 없으며 정부의 지출도 증가한 지금 상황은 록히드 마틴이 경기 침체를 수월히 이겨낼 수 있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해준다.
사측에서는 7월, 텍사스와 플로리다 지역에서 어느 정도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으나 금년 재정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제시하며 2020년 매출과 수익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록히드 마틴은 가장 많은 이윤이 발생하는 F-35 전투기를 포함해 폭넓은 상품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주가는 지난 분기 9% 가량 상승해 $386.50으로 금요일 장을 마감했다.
3. 인텔
10월 22일 목요일 폐장 뒤 실적을 발표하는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 (NASDAQ:INTC) 역시 많은 시선을 끌 전망이다. 주당 $1.1의 순이익과 182.2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매출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칩 제조업체인 인텔은 코로나19 사태 발발 전까지 강한 데이터 센터용 칩 수요 덕분에 이익을 거뒀다. 하지만 이 수익은 14 나노미터 프로세서 노드를 사용하는 신형 칩 생산량 증대에 집중하면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작년 매출은 2% 상승한 반면 순이익은 변동을 보이지 못했다.
주가는 이번 반등세 속에서 다른 반도체 업체들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금요일 거래를 $54.16으로 마감했다. 3월 중순 저점인 $42.86에 비하면 약 20% 상승한 수준이다. 인텔은 새로운 고성능 칩을 내놓는 과정에서 여러 난관을 겪고 있으며, 경쟁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점차 늘어가고 있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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