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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선물] Blue Wave(바이든)가 가져올 변화

입력: 2020- 10- 12- 오후 12:53



□ "Blue Wave"가 정책 및 경제경로 전망에 가져올 변화

[Review] 바이든 당선을 굳혀가는 금융시장/ 과잉 정책대응을 주문하는 파월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으로 인한 부양책 기대 등락과 굳어져가는 바이든 당선 가능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주중 금융시장은 대선을 앞두고 잦아지는 부양책에 대한 트럼프의 태도 변화가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 막판에는 당초 제안했던 $1.6조를 상회하는 $1.8조 부양안을 꺼내들기는 했으나, 백악관의 새로운 제안에 대해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부정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어 사실상 대선 전 부양책 합의 가능성은 낮아졌다. 그럼에도 최근 증시 경계가 높아지지 않는 배경은 정책 모멘텀을 가로막고 있던 대선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고, 대선 이후에는 어떤 형태로든 부양책이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가 유지되는 것에 더해 “대선결과 자체의 불확실성”이 현저히 낮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대선을 코앞에 두고 선거운동에 발목이 잡힌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한 행동들이 지지율에 더이상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시장에서는 “이변 발생 가능성 감소”에 더해 바이든 압승 가능성, 다른 말로 트럼프 대선 불복 불확실성 또한 감소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듯하다

한편, 최근 부양책 논의에 더해 대규모 지출 공약을 내세우는 바이든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장기금리의 뚜렷한 상승이 주목받고 있다(성장전망·기대물가 상승, 국채발행 증가 전망 등). 다만 금리가 경제와 증시에 부담스러운 추세로 상승을 이어갈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으로 본다. 지난주 파월 의장 연설과 FOMC 의사록은 재정정책 강화로 국채발행이 늘어날 경우 연준도 그에 맞춰 자산매입을 확대시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선, 파월 의장은 재정정책을 다시 한 번 강하게 호소한 한편 연준이 이번 사태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 중 하나로 “경기 확장기가 올 경우 이를 공격적으로 지원하는 역할(vigorously supporting)”을 언급했는데, 이는 통화정책 자체만으로 경기에 기여할 수 있는 바는 제한적이나, 재정이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면 연준은 재정정책 효과가 극대화되게끔 뒤에서 지원할 것임을 강하게 표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자산매입 강화 가능성은 의사록에서도 표현되었다.

또한 파월 의장은 “과도한 부양책이 부족한 것보다 낫다”, 즉 정책 대응에 비대칭성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정책에는 과소 대응할 리스크와 과잉 대응할 리스크, 두 가지가 있다면 현재 시점은 과소 대응할 경우의 리스크가 과잉 대응할 경우보다 훨씬 크다고 언급하며 과감한 정책 대응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이는 최근 연준이 저소득층을 강조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최근 연준은 경기 확장기가 장기화되어야 비로소 성장의 혜택이 저소득층으로 흘러갈 수 있음을 강조하면서 저소득층을 위해 저금리 환경을 더 오랫동안 유지시킬 의사를 표현하고 있으며, 그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경기 과열에 대해서도 “물가 상승”이라는 부작용보다 “저소득층에의 낙수효과”라는 긍정적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한다는 언급들을 통해 과열 용인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즉, 통화정책의 초점을 경기 회복의 혜택을 가장 늦게 누리게 되는 취약계층에 맞추겠다는 주장은 결국 연준의 경기 및 증시 과열 용인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미국 대선이 장벽으로 있지만 새로운 정부가 어떤 형태로든 구성될 경우에는 재정과 통화, 공동 정책대응 조합이 시장에 다시 모멘텀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 “Blue Wave” - 완전고용 도달 시점과 연준의 첫 금리인상 시점을 앞당긴다
미 대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현재, 금융시장은 바이든 가능성을 반영해가고 있다. 다만 증세를 공약으로 내거는 바이든이 증시에 악재일 것이라던 우려와 달리 최근 증시는 강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두 후보는 “확장적 재정정책”을 공통적으로 내걸고 있다. 차이점은 트럼프는 감세를 공약하는 대신 지출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바이든은 증세를 공약하는 대신 공격적인 지출 정책을 약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향후 경기회복 과정에서 트럼프는 민간에 더 주도적인 역할을 맡기고자 하는 반면 바이든은 정부가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하려 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이 두 차이는 “경기회복 속도” 기대를 가를 변수이다. 지금처럼 누적된 유휴 자원(잉여저축, 한계기업 등)이 많은 시기 에 민간에서 자체적으로 유휴 자원들이 소진되게끔 유도하는 공화당(트럼프)식 정책은 완전고용 달성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은 반면, 정부가 누적된 유휴 자원을 활용하는, 고용과 투자를 직접 창출하는 민주당(바이든)식 정책이 강하게 나올 경우에는 완전고용 달성 시점에 대한 기대가 더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연준이 적극적으로 재정의 비용을 경감시켜주는 “자산매입 정책”을 쓰는 환경이라면 그 속도는 좀 더 빨라질 수 있다. 최근 파월 의장 등 연준 주요 위원들은 재정정책에 대해 공화당보다는 민주당과 더 가까운 주장을 내세우고 있는데, 이는 현재 경제 상황과 연준이쓸 정책의 성격상 보다 과감한 재정확장정책, 큰 정부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더큰 시너지를수있는 국면이기 때문일 것이다.

경제와 증시간 괴리 측면에서 보면, 트럼프 정책(감세, 규제 완화 초점)은 지금까지 벌어져온 경제-증시간 괴리를 유지·확대시킬 가능성, 기존 대형기업들에 자금을 계속 집중시키는 성격일 가능성이 높다. 경제 정상화 도달시점 지연 및 저금리 국면 장기화 기대유입 측면에서도 경제-증시간격차는 더욱 벌어질 수 있는데, 이는 당장 증시랠리를 더욱 강화 시킬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금융 불균형 우려를 보다 높일 가능성이 있다. 반면 바이든 정책은 경제-증시간 괴리를 좁히는 방향, 증시보다는실물경제주체들에자금을흘려보내면서 밸류에이션을 특정섹터에 계속 집중시키기 보다는 재정정책 수혜를 입는업종으로의 자금 분산 가능성을 생각해볼수있다. 바이든 당선은 증시 기울기 측면에서는보다 완만할 수는 있지만 경기 모멘텀 강화 전망은 시장 안정성 측면에서더 우호적인 면을 가지고 있을수 있다. 증시 방향성 문제라기 보다는 색깔(기울기, 변동성, 업종) 문제이다.금리의 경우, 바이든 당선시 공격적인 지출 정책과 함께 앞당겨질 경제 정상화및 연준 첫 금리인상 시점 전망, 기대물가 자극으로 인해 중장기물 상승 압력이 강할 가능성이 높지만그것이 경제와 증시에 부담이 되지 않게끔 연준 자산매입이 보루가 되어줄 것이다. 추가로, 금리 상승 압력이 강할 수 있다는 것은 연준 자산매입 정책 “여력”이 더 많아질 수 있음을 의미 하기도 한다. 재정정책과 함께 통화정책의 성장 기여가 함께 높아질수 있다는 의미다

의회 선거의 경우에는 정책 방향성보다 추진력(규모·속도)에 영향을 미칠 변수 이다. 대선과 하원의 경우 민주당에 유의미한 무게가 실리지만 가장 변수는 상원이다. 만일 상원까지 민주당이 가져갈 경우에는 바이든 정책이 빠르고 강하게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게 유입될 텐데, 당사는 “지출정책 추진력 강화”라는 호재와 “증세”라는 악재중 호재를 더 크게 반영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부양책은 “타이밍”이 핵심이므로 바이든과 민주당은 지금껏 지체되었던 부양책을 최대한 빠른 시점에 통과시키겠지만 반대로 증세 계획은 경제상황을 감안해 시점과 강도를 완만히 조절할 가능성이높다는 판단이다. 부양책은 급하지만 증세는 급하지 않다. 반면 상원을 공화당이 가져갈 경우에는 증세 가능성이 매우 낮아지므로 증세 변수에 가장 많이 노출되었을 대형 기업들은 안도하겠지만 재정지출 규모와 속도에 제동이 걸릴수 있음은 경제 모멘텀 기대를 낮추는 요인일 것이며 경제 정상화 도달 시점 전망도 Blue Wave의 경우에 비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주변국 입장에서는 바이든 당선이 보다 우호적일 전망이다(이미 반영 중). 미국 내부에서 인위적인 수요가 강하게 유도될 경우, 아무리 장벽을 높인다 하더라도 미국 내에서 생산하지 못하는 수요는 국경 외부로 넘칠 것이다. 무역관련 정책의 예측력이 트럼프 시기에 비해 높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한편으로 생각해볼 것은 미국 경기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경우, 그 속도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는 주변국들은 준비되지 못한 금리 상승 환경에 예상보다 빨리 마주할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몇년 이후의문제이겠지만, Blue Wave의 경우 미국만의 경기 회복과 미국 주도의 금리상승 환경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사이클에 비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다.

□ [Preview] 부양책 논의 지속, IMF경제전망, 中 수출입, 한은 금통위 등
트럼프가 제안한 대규모 부양책에 민주당-공화당 모두 부정적인 태도를 비추고 있어 사실상 대선전 부양책 통과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시장의 시선은 이미 대선 이후로 넘어간 듯하다. 그나마 민주당의 견해 변화에 따라 가능성이 있는 것은 항공사 지원책 이지만 최근 펠로시 하원의장은 다시 부정적 입장으로 선회한 상황이다. 2차 TV 토론은 트럼프 코로나 사태로 취소된 가운데, 시장은 “바이든 굳히기”에 들어섰으나 만일 돌발 변수로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 경우 대선 불복 불확실성이 다시 경계될수 있음은 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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