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증시는 지난 금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으로 11월 대선 관련 불확실성과 투자자들의 불안이 고조되면서 변동성 높은 거래 끝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일간 하락에도 불구하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지수는 5주 만에 첫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상승폭은 각각 1.9%와 1.5%다. 한편 나스닥 종합지수는 1.5% 상승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현재 시장에서 벌어지는 휩소 현상 속에서도 충분히 원하는 방향을 찾아 움직일 수 있는 주식 1종목과 추가적인 하락세가 예상되는 1종목을 소개한다.
매수해야 할 주식: 도미노피자
도미노피자(Domino’s Pizza, NYSE:DPZ)는 최근 몇 개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자택대기령으로 배달 수요가 대폭 증가하며 레스토랑 섹터에서 두드러지게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다.
미시간주 앤아버에 기반을 둔 도미노피자의 금년 상승폭은 47.6%에 달한다. S&P 500 지수는 같은 기간 3.6% 상승했다.
연초부터 파파존스(Papa John's, NASDAQ:PZZA)나 피자헛(Pizza Hut)의 모회사 얌브랜드(Yum! Brands, NYSE:YUM)와 같은 경쟁업체를 뛰어넘는 모습을 이어온 주가는 지난 금요일, 사상 최고가인 $433.78을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170억 달러에 달한다.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을 기록했던 도미노피자는 10월 8일 목요일 개장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작년 동분기 기록했던 주당 $2.05에서 35% 가량 상승한 주당 $2.76의 순이익이 예상된다. 매출은 코로나19 자택대기령으로 주문과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16% 상승한 9억 4,910만 달러를 기록했을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그 외에도 지난 분기, 13.1% 상승이라는 예상치를 넘어선 16.1%를 기록한 동일매장매출에 관심을 보일 것이다.
도미노피자는 이번 분기에도 인상적인 실적을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견실한 온라인 주문 인프라와 배달 서비스는 도미노피자를 레스토랑 섹터에서 가장 훌륭한 투자 선택지 중 하나의 자리에 올린다.
매도해야 할 주식: 씨티그룹
씨티그룹(Citigroup, NYSE:C)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사상 최저치에 근접한 저금리로 주요 사업에 큰 타격을 입으면서 2020년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3번째로 큰 금융기관인 씨티그룹의 주가는 금년 들어 45.3% 하락해 $43.66으로 금요일 장을 마감했다. 2020년 금융 섹터 최악의 실적을 올린 기업들 중 하나다.
씨티그룹은 10월 13일 화요일 개장 전,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 Co, NYSE:JPM)와 함께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금융 섹터의 실적 발표 개시를 알릴 예정이다.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분기 기록했던 $2.07에서 58% 하락해 $0.86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동분기 기록인 185억 달러 대비 8% 하락해 171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거래수익은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소비자 금융 사업의 부진함이 전체 재정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데이터에 의하면 3분기 소비자 금융은 전년 대비 3% 가까이 하락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했을 때 씨티그룹은 한동안 압박을 벗어나지 못할 듯하며 실적 발표 결과도 좋을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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