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미국 증시는 화요일 상승세를 보이며 폐장했다. 지난주 가파른 매도세를 겪은 테크 섹터가 2일 연속 훌륭한 성적을 거두는 것에 성공한 것이다.
페이스북(Facebook, NASDAQ:FB)과 애플(Apple, NASDAQ:AAPL), 넷플릭스(Netflix, NASDAQ:NFLX), 구글(Google, NASDAQ:GOOGL),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MSFT), 아마존(Amazon, NASDAQ:AMZN), 엔비디아(NVIDIA, NASDAQ:NVDA), 그리고 테슬라(Tesla (NASDAQ:TSLA)으로 구성된 대형기술주(FANGMANT)가 대부분의 관심을 끌어모았으나, 그 외에도 큰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다양한 기업들이 있다.
매도세에서 회복 중인 테크 섹터에서 주목할 만한 주식 3종목을 소개한다:
1. 핀터레스트
이미지 공유 소셜미디어 기업인 핀터레스트(Pinterest, NYSE:PINS)는 최근 몇 개월 사이 투자자들의 기대 속에 시장 전반을 크게 뛰어넘는 성적을 기록했다. 현재 주가는 3월 저점 대비 270%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주가는 화요일, 9월 2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인 $39.63에 근접한 $37.61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이것으로 약 208억 달러가 된다.
시각적 플랫폼인 핀터레스트는 7월 말, 기대를 크게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봉쇄로 전세계에서 사용자가 몰려든 덕분이다. 지난 분기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전년 대비 39% 상승한 4억 1,600만 명을 기록했다.
사측에서는 실적 발표에서 "2분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핀터레스트를 필요로 했다,"는 의견을 밝혔다.
“사람들은 집에서 요리를 하거나 텃밭을 가꾸고, 아이들의 놀이 방법을 구상하고, 원격으로 근무하거나 운동을 하는 등 급격하게 변화한 환경에 적응할 방법을 찾아야 했다. 이는 우리가 이번 분기에 확인한 코로나19 관련 사용 예시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봉쇄 기간 중 핀터레스트를 사용하기 시작한 사용자들이 봉쇄 조치가 완화된 뒤에도 높은 참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좋은 조짐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봉쇄 시기의 신규 사용자들은 1년 전 같은 시기의 신규 사용자들보다 높은 참여도를 보여주고 있다."
핀터레스트의 다음 실적 발표는 10월 30일 금요일 개장 전이다. 주당 $0.03의 순이익과 전년 동분기 대비 34% 상승한 3억 7,500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2. 넷이즈
중국에서 인기 PC·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넷이즈(NetEase, NASDAQ:NTES)는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사 중 하나다. 음악 스트리밍과 온라인 교육, 전자상거래, 그리고 광고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넷이즈의 주가는 3월 저점에 비해 약 80% 상승했다. 8월 27일에는 사상 최고가인 $517.49를 기록했으며, 화요일에는 $477.48로 거래를 마감해 시가총액 643억 달러를 달성했다.
8월 13일에 발표한 2분기 실적은 월스트리트의 예상을 가뿐히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주당 $4.58로 예상되었던 순이익은 전년 동분기 대비 32% 상승한 $5.64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 상승한 25.7억 달러를 달성했다. 당초 예상은 24.5억 달러다.
CEO인 딩레이는 실적 발표 당시 "2분기에는 사업 전반에서 바람직한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발언했다. "온라인 게임 서비스와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의 강세가 성장을 주도했다."
3분기 실적은 11월 12일 목요일 개장 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주당 $3.93의 순이익과 전년 대비 25% 상승한 26.3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3. 래티스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비메모리 반도체인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를 생산하는 래티스(Lattice, NASDAQ:LSCC)는 5G와 인공지능, 서버 보안 분야의 강한 수요에 힘입어 3월 중순에 기록했던 저점 대비 115% 상승했다.
오리건주 힐스브로에 기반을 둔 래티스의 화요일 종가는 $29.14로, 시가총액은 40억 달러에 달한다.
주가는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 발표 뒤 2000년 9월 18일 이후 최고가까지 반등했다.
CEO인 짐 앤더슨(Jim Anderson)은 "우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험난한 환경 속에서도 통신과 컴퓨팅 분야의 강세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일 수 있었다. 5G와 서버, 클라이언트 컴퓨팅은 전년 대비는 물론 순차적으로도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발언했다.
FPGA 분야에서 세계 3위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래티스의 다음 실적 발표는 10월 27일 화요일 폐장 뒤로 예정되어 있다. 3분기에는 전년 동분기 기록한 주당 $0.17에서 소폭 하락한 주당 $0.15의 순이익과 4% 하락한 9,970만 달러의 매출이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측에서는 3분기 매출이 9,600만 달러에서 1억 600만 달러 사이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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