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사채(CB·Convertible Bond)는 만기 때까지 이자율을 받고, 원하면 보통주로 전환(convertible)할 수는 채권(bond)입니다. 보통주로 전환하면 시장가보다 싼 가격으로 주식을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CB를 발행하는 기업이 만기까지 이자를 납입할 수 있는지, 심지어 존속이 가능한지를 판별할 수 있는 혜안이 있어야 합니다. 재무제표 분석은 물론이고, 통상 1~2년의 주가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 하기에, 개인 투자가는 CB를 투자하기 어렵습니다. BTS 테마주인 초록뱀미디어가 스카이이앤엠의 보통주와 CB 모두에 투자했습니다.
△스카이이앤엠[초록뱀미디어, 약 100억원 매수(0908, 0→13.27%)]
=스카이이앤엠은 배터리업체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BTS 테마주로 주목받습니다. 초록뱀미디어는 동사에 100억원을 투자해 지분 13.27%를 확보했습니다. 지분 확보로 초록뱀미디어는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초록뱀미디어가 BTS 드라마를 제작하기 때문입니다. 초록뱀미디어는 과거 '또, 오해영'같은 드라마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초록뱀미디어는 스카이이엔앰의 CB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당 CB를 모두 보통주로 전환하면 지분율은 30.52%로 상승합니다.
△유니테스트[VIP자산운용, 약 31억4121만원 매수(0908, 0→5.15%)]
=유니테스트는 메모리반도체의 검사 공정을 담당하는 기업입니다. 동시에 태양광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태양광은 실리콘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초정제 실리콘을 근간으로 입사된 빛을 전기로 바꾸는 장치가 태양광 사업의 핵심입니다. 실리콘이라는 공통점과 전기를 활용한다는 이유로 반도체 기업이 태양광으로 영역을 확대하기 용이합니다.
=VIP자산운용은 이번에 5.15%의 지분을 취득했습니다. 기간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입니다.
=VIP자산운용은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기업입니다. 저평가된 주식을 발굴해 장기 보유했다가 수익을 올리는 방식입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가치투자의 대부로 불립니다. 최준철·김민국 공동 대표가 서울대 재학시절부터 시작해 지금은 1조8000억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VIP자산운용이 그간 투자한 종목들입니다.
=이런 점에서 VIP자산운용이 유니테스트를 투자한 결정은 이채롭습니다. IT 기업은 그들의 주력 종목이 아니었습니다.
=유니테스트는 태양광 산업이 최근 그린뉴딜로 각광을 받아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과거 신영자산운용과 국민연금이 투자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아래는 국민연금의 지분 동향입니다.
△세진중공업[윤종국 최대주주, 74억원 매도 (09.08~09.15, 33.71→ 31.88%)]
=세진중공업은 대형 선박 엔진을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최대주주인 윤종국 회장이 지분 일부를 매도해 74억원을 마련했습니다.
=세진중공업은 풍력과 수소 탱크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린뉴딜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한 배경입니다.
=윤종국(66) 회장은 급등한 주가에 차익 실현을 했습니다. 여기에 아들인 윤지원(35) 전무가 승계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과정에서 발생한 상속세를 해결하고 싶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본사 AI가 국민연금을 비롯한 임원·친인척의 지분 동향을 파악합니다. 해당 정보는 TDR(Tachyon Daily Report)로 발송하고, 특정 종목은 보고서로 설명드립니다. 홈페이지에서 구독 신청을 하시면, TDR과 보고서를 보내드립니다. 2주는 무료입니다. 개인은 월 1만원에, 기관은 협의하고 결정합니다.
문의처 (cs@tachy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