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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und 이성수 대표] 9월 한국증시, 미국증시와의 우열을 역전시킨다.

입력: 2020- 09- 09- 오후 02:17

대략 10여 년 한국증시는 미국증시에 압도적인 열위에 있었습니다. 2010년까지는 그런 데로 한국증시가 미국증시보다 앞서간 듯 하였습니다만,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한두 해 빼고는 미국증시보다 뒤처졌습니다. 1년에 두 자릿수의 등락률 차이로 미국증시보다 못난 흐름을 보여왔던 한국증시. 하지만 2020년 들어 동등하게 움직이기 시작하였고 2020년 9월을 기점으로 분위기를 역전하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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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거의 매년 두 자릿수 등락률로 미국증시에 밀렸던 한국증시
한국 종합주가지수의 미국 S&P500 지수 대비 연 단위 상대 수익률
매년 두 자릿수로 미국증시에 뒤처진다는 것은 정말 아찔한 상황입니다. 2010년 말 이후 미국 S&P 500지수가 165% 상승 하는 동안 한국 종합주가지수는 겨우 41% 상승한 수준이었으니 말입니다. 특히나 2011년부터 만7년간은 한국증시역사에서 볼 수 없었던 혹은 전 세계역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정말 좁고 가는 박스권이 지속하였지요.
이 과정에서 한국증시에 대한 염증을 느낀 투자자들은 한국증시를 떠났고, 매년 한국증시보다 +10%P, +20%P 이상 높은 성과를 보이는 미국증시로 투자자들을 이탈하였습니다.

위의 도표는 한국 종합주가지수와 S&P 500지수의 연 단위 상대 수익률 추이입니다. 2000년대에는(2001~2010년) 한국증시가 미국증시보다 뒤처졌던 시기가 2006년과 2008년 두 해에 불과했습니다만, 2011년부터 2019년 사이에는 단 두 번(15년, 17년)만 미국증시보다 한국증시가 앞섰고 그 이후로는 철저하게 미국증시의 폭등에도 불구하고 한국증시는 제자리걸음만 반복하여왔습니다.

정말, 위의 표를 다시 보니 지난 10여의 한국증시가 아찔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ㅇ 물극필반 : 올해 9월 중요한 심리적 트리거를 건드렸다

올해 코로나 사태 이후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미국증시에 대한 열풍은 "가즈아!"수준에 이르렀습니다. 급기야 한국 투자자가 보유한 테슬라 지분 합계가 이 회사의 10대 주주보다도 많아 한국 투자자가 테슬라의 10대 주주에 들어갔다는 뉴스가 나왔을 정도입니다.
FAANG, MAGA로 불리는 미국 성장주의 승승장구 그 흐름은 지난 8월 화려한 랠리 속에 불꽃을 태웠습니다.

그 결과 미국 대표 성장주 중 몇몇 종목의 시가총액이 한국 증시 코스피와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보다도 커지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아래 표는 2020년 8월 말 기준 주요 미국 성장주들의 시가총액과 한국증시(코스피+코스닥)의 시가총액을 비교한 자료입니다. 애플, 아마존, MS 등은 한국 증시 전체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을 정도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애플과 아마존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은 한국 증시 전체 시총보다 커졌고

그런데, 이런 상황은 너무도 과도하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한국 증시에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너무도 박하게 평가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들 종목의 PBR은 10배를 넘어 40배에 이르고 있다는 점은 따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PER도 아니고 PBR이 말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PBR 1레벨, IT 성장주라 할 수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6배, 5배 정도만 받는다는 것은 미국과 한국 둘 중 한쪽이 극단적으로 과대 또는 과소 평가받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9월 증시가 한국과 미국증시의 우열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되었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그렇게도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미국의 대표 기술주들 FAANG와 MAGA종목들이 허무하게 급락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들 종목은 주가가 성장성이나 기업 가치를 넘어 주가가 상승하기 때문에 상승하는 모멘텀만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는 주가 영역에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들 종목이 계속 상승하기 위해서는 주가가 상승해야만 합니다. 상승해야 매수세가 몰리고 계속 상승할 수 있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시시포스의 돌처럼 계속 끊임없이 올려 야만 하는 굴레에 빠져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9월 미국증시의 대표종목들은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말았습니다. 대표종목들의 주가 하락률은 벌써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고 심지어 테슬라는 어제 밤사이에 -20% 넘는 하락이 발생하였습니다.
그 결과 미국 S&P500지수는 이번 9월 8월까지 -4.8% 하락하였고 나스닥 지수는 -7.9% 하락이 발생하였습니다.

만약 작년 증시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한국증시는 이보다 훨씬 큰 낙폭이 발생하였을 것입니다. 이미 9월 종합주가지수 하락률은 -10% 이상 그리고 코스닥지수는 -20% 이상 하락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9월 한국증시는 매우 강하게 선방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그리고 오늘 수요일 보시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 결과 9월 한국 종합주가지수는 +2% 중반의 월간상승률을 기록 중이고 코스닥지수도 3% 수준의 월간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극에 이르면 역전된다는 물극필반이라는 사자성어가 저절로 되뇌어지는 요즘입니다.


ㅇ 한국증시의 상대적 강세 9월 그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지난 10여 년 한국증시 너무도 못났습니다. 마치 군대 훈련소에서 종일 제자리걸음만 연습하는 훈련병처럼 지난 10여 년 한국증시는 어디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주가지수 2000P 부근에서 크게 벗어나질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증시보다 너무도 박하게 평가받아왔습니다.

하지만, 그 이전 10년 한국증시는 이머징 국가를 대표하는 주가 상승률 최상위 국가였고 미국증시보다 압도적인 초과 수익률을 2000년대 내내 지속하였습니다.

그 중요한 변환점인 9월 증시를 우리는 마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한국증시를 저는 매우 중요하게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 미국증시가 급락한 후에 한국증시는 금요일 증시에서 강하게 버텼습니다. 그리고 어제 미국증시가 급락하였고 오늘 한국증시는 또다시 테스트를 받고 있습니다. 잘 버텨주고 있지요.
그만큼, 한국증시의 체력이 좋아졌다는 증거이고 한편 모멘텀 투자자 관점에서 모멘텀의 상대적 우위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9월... 하늘이 눈부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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