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0년 9월 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증시가 지난주 보였던 매도세가 강한 상승세 속의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한지, 아니면 추세 반전일지는 아직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 이런 불확실성으로 인해 적어도 향후 몇 주 동안은 6월부터 지금까지 보였던 일직선에 가까운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JP모건(JPMorgan)의 전략가들은 시장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나, 11월 3일 대선으로 펀더멘털이 몇 개월에 걸친 영향을 받으며 다양한 불확실성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로이터는 "6월 11일 조정 이후와 마찬가지로, 증시는 지금까지 모멘텀 트레이더들이 보유하고 있었던 극단적인 나스닥 매수 포지션이 대폭 줄어들면서 회복세를 보이게 될 것이다,"라는 JP모건의 주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지만 앞으로 2개월 사이 7월과 8월에 보였던 강한 상승세가 재현될 가능성은 낮다.”
연휴로 단축된 이번 거래 주간에 주목할 만한 테크주 3종목을 소개한다:
1. 테슬라
테슬라(Tesla, NASDAQ:TSLA)의 주가는 금요일 폐장 뒤, S&P 500 지수가 테슬라를 종목에 포함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타격을 입었다. 금년 들어 400%라는 상승폭을 기록한 만큼 시장 대부분이 테슬라의 편입을 예상하고 있던 상황이다.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는 창립자이자 CEO인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지휘 하에 금년 7월, 4분기 연속 수익을 올리는 것에 성공했다. 이는 S&P 다우존스 지수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실적 기준 중 하나다.
하지만 테슬라 대신 다우존스 종목에 입성한 것은 온라인 소매업체 엣시(Etsy, NASDAQ:ETSY)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테라다인(Teradyne, NASDAQ:TER), 그리고 의료업체인 캐털란트(Catalent, NYSE:CTLT)다.
주가는 금요일 시간 외 거래에서 8% 하락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파란만장한 일주일을 겪게 될 것이라는 신호로 보아도 무방하다. 금요일 종가는 $418.32다.
2. 엣시
테슬라 주가는 노동절 이후에도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S&P 500 종목에 입성한 수공예품과 골동품을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장터 엣시(Etsy, NASDAQ:ETSY)는 수요 상승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2005년 1,000만 달러의 매출로 시작했던 엣시는 작년 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RBC 캐피탈 마켓(RBC Capital Markets)은 엣시가 "유지 가능한 수준의 건전한 성장률과 수익성"을 갖춘, 보유하기에 적합한 주식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엣시는 사기업에서 시가총액 약 150억 달러 규모의 상장기업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진화를 거듭했다. 현재 엣시에는 시기를 불문하고 평균 6,500만 종의 상품이 거래되고 있다. 뉴욕 브루클린에 기반한 엣시의 주가는 금년 들어 153% 상승했으며, 금요일에는 일중 3% 하락한 $112.04로 장을 마감했다.
3. 펠로톤
펠로톤 인터랙티브(Peloton Interactive, NASDAQ:PTON)는 저가형 러닝머신과 고가형 운동용 자전거를 출시하는 동시에 기존 모델들을 할인해 수요를 높일 계획이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신형 러닝머신인 트레드(Tread)의 가격은 $3,000 이하로, 현재 판매중인 모델의 가격은 $4,295다.
크기 역시 어느 정도 줄어들었으며, 현재 사용 중인 슬랫벨트 디자인 대신 여타 러닝머신과 같은 일반적인 벨트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주가는 금년 들어 3배 이상 상승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자택대기령과 체육관 폐쇄 등으로 실내 운동기기의 수요가 높아진 덕분이다.
금요일에는 2% 이상 하락한 $80.63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펠로톤의 매출 및 순이익 전망을 상향했던 JP모건 애널리스트 더그 안무스(Doug Anmuth)는 2021년 12월에는 주가가 $105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