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By Haris Anwar
S&P 500 지수가 드디어 코로나19 발발 이후 벌어진 매도세로 입은 타격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 시작한 지금, 미국 증시의 반등세를 의심할 만한 이유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연준은 올해 3월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타격에 대처하기 위한 통화정책 완화에 나섰다. 증시는 그에 따른 기록적인 저금리에 큰 수혜를 입었다. 이번 주로 예정된 잭슨홀(Jackson Hole) 미팅에서도 비둘기파적인 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연례 행사인 잭슨홀 미팅은 이번 목요일에 시작되며,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이 통화정책 리뷰와 향후 정책함의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S&P 500 지수는 5일 사이 0.7% 상승하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화요일에는 2월 19일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를 넘어서며 유례 없이 빠른 약세장 극복을 기록했다. 지금부터 이번 주 주목할 만한 대형주 3종목을 소개한다: 둘은 소속된 지수가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것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으며, 마지막 하나는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이다.
1. 애플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하며 파란만장한 일주일을 마무리한 애플(Apple, NASDAQ:AAPL)은 8월 24일 폐장 뒤 4:1 주식 분할을 진행한다.
주주들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 1주마다 3주를 추가로 얻게 될 것이다. 분할 뒤 거래는 8월 31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결정은 보다 폭넓은 투자자들에게 애플 주식에 손을 뻗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애플은 3월 중 일어났던 코로나19 매도세를 넘어 강하게 반등하며 지난 1년 사이 134%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금요일 종가는 $497.48로, 시가총액 2.12조 달러에 달한다. 미국 상장 기업 중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넘어선 것은 애플이 최초다. 이번 주식 분할은 1980년 상장 이후 총 5번째다.
주식 분할은 각각 1987년, 2000년, 2005년, 그리고 2014년에 이뤄졌다.
2. 아마존
경영진 개편을 마친 아마존(Amazon.com, NASDAQ:AMZN)의 주가는 이번 주 그에 걸맞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아마존은 지난 금요일, 제프 윌케(Jeff Wilke)가 은퇴 계획을 밝힌 뒤 그 뒤를 이을 소매 부문 CEO로 데이브 클락(Dave Clark)을 지목했다. 윌케는 오랜 기간에 걸쳐 아마존 설립자인 제프 베조스(Jeff Bezos)의 2인자 자리를 지켜왔다.
금년으로 47세가 된 클락은 웹사이트와 제품 재고를 확보하고 배송하는 물류 부문을 포함해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제국을 책임지는 소비자사업부문(Worldwide Consumer)을 이끌게 된다.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인 아마존 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CEO로는 앤디 재시(Andy Jassy)가 지목되었다.
블룸버그는 베조스의 후계자로 여겨졌던 윌케의 은퇴 소식이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고 지적했다.
베조스는 또한 직원들에게 자신과 함께 아마존의 기업 우선순위를 세웠던 20여 명의 고위 경영진으로 구성된 소위 S팀에 새로운 구성원 셋이 합류할 것이라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신규 멤버들은 고객 주문처리 부문 부사장인 알리시아 볼러 데이비스(Alicia Boler Davis)와 글로벌 배송 서비스 담당 부사장인 존 펠턴(John Felton), 그리고 전자상거래 서비스 담당 부사장 데이브 트레드웰(Dave Treadwell)이다. 주가는 0.38% 하락한 $3,284.72로 금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3. 세일즈포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일즈포스(Salesforce.com, NYSE:CRM)는 8월 25일 화요일 폐장 뒤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당 $0.67의 순이익과 49억 달러의 매출이 예상된다.
주가는 5월 말에 있었던 최근 실적 발표에 비해 18% 이상 상승한 $207.53로 금요일 거래를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세일즈포스는 당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된 기업 수요가 감소했다는 이유를 제시하며 연간 매출 및 수익 전망을 하향했다.
세일즈포스는 판매 추적 소프트웨어 시장의 선두 주자로, 성장률이 점차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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