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 상승 속 달러지수 27개월래 최저
S&P의 사상 최고치 경신 등 증시의 상승세와 미 국채금리 하락, 미 부양책 합의 불확실성 등에 달러지수는 27개월래 최저치 기록. 다우지수는 0.24% 하락했으나, S&P500은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나스닥도 0.73% 상승해 최고치 경신. 미국 추가 부양책 관련해 므누신 재무장관은 민주당 지도부가 논의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했고, 공화당이 규모를 축소한 부양책 법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 등에 관련 불확실성 지속. 미 10년 국채금리는 0.668%로 1.5bp 하락해 약달러와 금값 상승을 부추김.
금주도 미 국채 입찰들이 대기하고 있으나 6월 해외중앙은행들이 미 국채 보유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나 탄탄한 수요 확인과 불확실성이 국채 금리 하락을 견인한 듯. 미국 주택시장은 견조한 흐름을 확인시켰는데 7월 신규주택착공은 22.6%, 허가건수는 18.8% 증가(yoy)한 것으로 나타남. 전방위 약달러 흐름이 나타난 가운데 유로화는 2년래 최고치, 파운드화는 6개월 반래 최고치, 신흥 통화들도 강세 흐름 연출. 달러지수는 92.3에 하락 마감, 유로/달러는 1.196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192달러에 상승 마감, 달러/엔은 105.2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105.4엔에 하락 마감.
□ 또 다시 약달러와 금값 상승
주춤하던 약달러와 금값 상승이 다시 재개. 지난주 미 국채 입찰 부담과 예상을 상회한 미 소비자물가 등에 미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내며 글로벌 금리의 동반 상승을 부추겼고, 이는 그간의 자산 가격 흐름에 변동성을 제공. 다시 약달러 흐름이 재개된 것은 미 추가 부양책 불확실성과 미국 일부 지표 등의 부진 등이 자극했으나 무엇보다 국채금리 상승세가 빠르게 일단락되며 낮은 실질금리와 유동성에 대한 믿음을 소환한 듯. 기술적으로 달러지수와 유로/달러 모두 다시 일간 과매수 신호가, 유로/달러는 주간으로도 과매수 신호가 나타나고 있음. 유로/달러는 1.20달러와 ’14년 고점과 이후 저점의 50% 조정 레벨인 1.215달러, 120개월 이평선 218달러 등이 지지선으로 위치해 있음. 당분간 미달러는 추가 하락 시도에 나서겠으나 기술적 부담은 지속될 듯. 외환시장의 관전 포인트는 코로나19의 유럽 확산세, 8월 말 잭슨홀 회의 등에서 확인될 연준의 새로운 통화정책 프레임, 8월 공화당과 민주당의 전당 대회 이후 대선의 판도 등
□ 약달러와 국내 코로나 확진자 급증
약달러 흐름 속에 달러/원 환율도 하락 압력 받겠으나 국내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른 경계와 타이트한 수급 여건 속에 1,180원 하향 시도는 조심스러울 듯. 위안화 환율도 역외 시장에서 6.90위안 하향 테스트 중. 금일 위안화와 증시 흐름 따라 1,180원 초반 중심 등락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