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경기 회복 우려와 위험선호 속 미달러 하락
미국 재정 부양책 불확실성, 경기 회복 우려와 더불어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선호 분위기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하락. 다우지수는 0.31% 하락, 나스닥은 1% 상승. 미국 재정부양책 합의 지연과 급등하던 미 국채금리의 상승세 주춤,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을 희석시킨 경제지표들은 미달러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 이날 발표된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3.7로 하락, 예상 대폭 하회했으나 8월 주택시장지수는 78로 상승해 ’98년 12월의 최고치 경신.
미 정치권은 우편 투표 문제 등 백악관과 민주당의 대립이 심화되고,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신규 부양책 관련 민주당과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히기도. 미중 관련해 미 상무부가 화웨이 자회사들이 미국 기술이 적용된 반도체 등을 구매하지 못하는 제재를 강화했으나, 무역합의 관련해서는 직접적 관계가 없다고 언급. 뉴질랜드 달러는 지난주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시사한 가운데 금요일의 낙폭을 줄임. 달러지수는 92.8에 하락 마감, 유로/달러는 1.1880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186달러에 상승 마감, 달러/엔은 105.9엔으로 저점을 낮추며 하락 마감
□ 미중 고위급 회담 연기
15일 예정됐던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점검 고위급 회담이 중국 베이다이허 회의를 이유로 연기. 최근 무느신 장관, 커들로 위원장의 중국의 무역합의 이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 등을 감안할 때 당장 파기 가능성은 낮은 듯. 피터슨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중국은 미국산 제품 $1,727억 구매를 약속했으며, 6월까지 $402억 수입해 46.5%의 이행률을 기록.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위해 미중 긴장 카드는 여전히 테이블 위에 놓여있으나 현재로써는 금융 시장 변동성을 과도하게 높일 이벤트가 되기를 원하지는 않는 듯 보이며, 시장도 미국의 정권 교체 가능성 등을 감안해 민감도 낮아진 듯.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낮아질수록 군사 분쟁, 관세 추가 부과 등 예상치 못한 대응이 나올 수 있는 만큼 경계감은 유지될 듯. 위안화 환율은 약달러 흐름을 제한적으로 반영하고 있음
□ 약달러와 불확실성
지난주 주춤했던 약달러과 금값의 상승세, 국채금리의 상승 분위기가 다시 되돌림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약달러와 불확실성 속에서 방향성에 대한 고민 깊어질 듯.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코로나 재확산 우려와 미국 부양책 합의 지연, 10일까지 수출에서도 확인했듯이 수출 개선 지연과 타이트한 수급 여건은 다소 하락으로 쏠려있는 시장심리에도 하단을 단단하게 하고 있음. 금일 RBA 회의록 발표 예정돼 있으며 위안화와 증시 외국인 동향 주목하며 1,180원대 초중반 중심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81~1,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