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경기 우려와 주가 상승 속 미달러 하락
미국 경기 우려와 증시 강세 흐름 미달러는 소폭 하락. 미 다우지수는 0.68% 상승, 나스닥은 1% 상승. 상존한 미국 경기 반등 둔화 우려와 추가 부양책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 증시는 긍정적이었던 미국 주간 고용지표와 확산세가 누그러지는 미국 코로나19 여건 등을 반영하며 강세를 이어감.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는 118만6천 명으로 줄어들어 예상보다 적었고, 3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미국 코로나19 전일 신규 확진자는 재차 5만 명대를 넘어었으나 최근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미중 갈등은 지속됐는데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신뢰할 수 없는 중국 앱이 앱스토어에서 제거되길 희망한다고 밝혔고, 중국 외교부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대응.
추가 부양책에 대해 백악관이 이번 주까지 합의하지 않으면 협상을 중단하고 행정명령 등으로 독자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압박. 유로화는 유로존 PMI 지수 호조 등에 1.19달러를 넘어서기도 했고, 파운드화는 BOE가 마이너스 금리 채택에 선을 그으면서 강세를, 터키 리라화는 통화 약세 압력에도 불구한 기준금리 인하 기조와 외환보유액 축소에 사상 최저치 나타냄. 달러지수는 92.7에 약보합 마감,
유로/달러는 1.191달러로 고점을 높이고 1.187달러에 상승 마감, 달러/엔은 105.2엔으로 저점을 낮추고 105.5엔에 하락 마감
□ 약달러 속도를 조절할 변수들은?
약달러가 거침없이 진행되며 달러지수 92, 유로/달러 1.12달러의 주요 지지선, 저항선에 근접. 기술적으로도 주간 기준 과매도, 과매수권에 진입하면서 속도 조절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듯. 최근 약달러의 배경은 1. 위험자산선호 2. 유로화 숏포지션의 되감기 3.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미국 여건들에 대한 주목임.
약달러 속도 조절을 가능하게 할 이슈들은 위험자산선호의 둔화(가격 부담, 미중 긴장, 미국 대선 불확실성),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로존의 코로나19 확산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 지표 개선 둔화 우려, 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한 유로존 증시가 보여주듯이 유로화 강세에 따른 기업 부담, 브렉시트 이슈 등임. 8월 FRB와 ECB의 회의가 부재한 가운데 잭슨홀 미팅(8/27~28)을 통해 가늠해 볼 연준의 통화정책 체계 변경에 대한 논의들과 코로나19의 여건, 미국 추가 부양책 결과(특별 실업 급여의 조정)가 지표에 미치는 영향들, 미국 공화당, 민주당 전당대회 등의 이슈와 이벤트들을 소화하며 방향성 탐색해야 할 듯
□ 약달러 속도 부담
추가적인 약달러에도 약달러 속도에 대한 부담과 터키 등 신흥국 불안, 탄탄한 하단에서의 결제 수요는 1,180원 부근에서 지지력 제공할 듯. 금일 중국 수출입 지표 발표 대기하고 있으며 증시와 위안화 환율 주목하며 1,180원대 초중반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81~1,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