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달러, 숏커버링에 상승
미달러는 최근 급락에 따른 기술적 피로감 속 숏커버링에 주요 통화에 상승. 미 다우지수는 0.89% 상승, 나스닥은 1.47% 상승. 달러지수는 7월 동안 4% 하락해 ’10년 9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고, 기술적으로도 달러지수는 일간 과매도 부담이 나타나고 있으며, CFTC 투기적 달러 순 숏 포지션은 ’11년 8월 이후 최대를 기록.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는 긍정적이었는데 미국 7월 ISM 제조업지수는 54.2, 중국 7월 차이신 PMI 지수는 52.8로 예상을 상회.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7천 명 대로 4주래 최저치를 기록해 개선되는 모습 나타냄. 추가 부양책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은 모습인데, 트럼프 대통령은 시급한 사안에 대해 행정명령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짐. 틱톡 관련해서는 MS 등의 틱톡 인수 기한을 다음 달 15일까지로 제시하며 우려를 덜었으나,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정부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중국 소프트웨어 회사들에 대해 며칠 안에 조처할 것이라 경고. 리치몬드 연은과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모두 코로나 재확산에 경기 회복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 달러지수는 93.5에 상승 마감, 유로/달러는 1.169달러로 저점을 낮추고 1.176달러에 하락 마감, 달러/엔은 106.4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105.9엔에 상승 마감
□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과 미달러
피치는 31일 미국 신용등급 ‘AAA’에 대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 그 근거는 재정 악화와 신뢰할 만한 재정 강화 계획의 부재 등을 제시. 피치가 3대 글로벌 신평사 중 공신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과 무디스와 피치의 미국 등급은 최고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S&P의 행보 주목됨 S&P는 ’11년 8월 5일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강등한 바 있음. 당시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달러지수 하락, 달러/원 환율 상승,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반응했으나 이후 유로존 재정 위기와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 등급 하향이 잇따르면서 미달러는 지지력을 확인. 미국의 재정 이슈는 코로나19 위기의 영향권 하에 있다는 점에서 외환시장의 주요 쟁점은 아니라고 판단되는데 재정 여력은 경기 회복력으로 해석될 수 있음. 유로존의 공동 회복 기금 합의도 결국 재정을 확대하는 여력을 키운 것. 향후 코로나19가 상당히 진정되고 출구 전략을 고민할 때 각국의 재정 건전화에 주목할 듯
□ 약달러 조정과 위안화
약달러 조정과 재차 순매도로 돌아선 증시 외국인, 여름 휴가철로 제한되는 수출업체들의 매물 등에 달러/원 환율은 지지력 유지할 듯. 다만 약달러에 제한적으로 반응했던 위안화 환율이 되돌림에도 반응이 적어 달러/원도 반등 가파르지 않을 것. 금일 위안화 환율과 장중 수급 여건 주목하며 1,190원대 초반 중심 등락 예상
□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 1,189~1,196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