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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und 이성수 대표] 자산 인플레이션 시즌2, 주식 등 모든 투자자산에 몰리는 돈

입력: 2020- 07- 21- 오후 03:08

보통 우리가 인플레이션이라 하면 생필품 가격과 같은 소비자물가를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다른 개념의 인플레이션을 추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자산 인플레이션입니다. 과거에는 유동성이 폭발하면 소비자물가가 상승하면서 사람들의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지만 지금 이 시대는 유동성이 소비자물가를 자극하기보다는 자산가 격을 자극하는 현상이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 가속화된 자산 인플레이션 시대 우리는 그 중심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시즌 2가 시작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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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소비자물가 타깃 2% 목표 : 과거와 달리 올리지도 못하는 세상

소비자물가(CPI) 상승률 2%는 미국 연준이든 한국은행이든 중요한 물가 관리 기준으로 잡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중기적 시계에서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목표 수준을 2%로 잡고 있으며 미국 연준 또한 2%를 중요한 목표치로 소비자물가 상승률 2%를 두고 있습니다.
과거 같았다면 소비자 물가 상승률 목표치라는 않는 것은 "여기까지 내리겠습니다,"라는 의미였지요. 사람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소비자물가를 낮게 유지해야만 국민들의 불만이 잠재워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 2%는 "제발 그곳까지 올라가 주세요"라는 목표치가 되고 말았습니다.
미국 CPI추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월간기준 전년비 2%를 넘기기가 쉽지 않다, 자료 : FRED
하지만 전 세계가 유동성 함정에 빠진 2010년대 그리고 이번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경험하고 소비자물가 기준 인플레이션 시대는 이제 역사 속 과거로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실물시장에서 돈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니 말입니다. 오히려 그 돈들은 자산시장으로 강하게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2010년대 내내 미국증시가 상승한 이유도, 2010년대 중반 이후 한국아파트 시장이 뜨거워진 이유도 결국 돈들이 유동성의 물길이 잡힌 곳을 따라 관성적으로 계속 쏟아져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ㅇ 2020년 이전까지 유동성은 미국으로 미국 주식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대규모로 풀린 유동성은 2014년 테이퍼링이 본격화되고 2015년 연말부터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유동성 회수가 차근차근 진행되었고 2017년과 2018년까지의 폭발적인 금리 인상 그리고 양적 긴축 속에 유동성 긴축과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풀린 자금은 역사적 선례가 없는 헬리콥터 머니로 불릴 정도로 대규모 자금이었지요.
미국CPI와 S&P500지수 그리고 케이스쉴러-미국20대도시주택가격지수, 원데이타 : FRED
미국의 경우는 그 유동성의 폭발적인 흐름이 주식시장으로 계속 이어졌습니다. 물길이 강하게 잡혔던 것이지요. 이 과정에서 미국 주식시장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상승세를 만들었고 이는 미국 부동산시장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강력한 상승세였습니다.
돈이 넘쳐서 주식시장으로 물길이 콘크리트처럼 잡혀있으니 수익률을 보고 관성적으로 미국증시로 자금이 쏠렸던 것입니다.

이는 미국 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면서 자금을 미국으로 몰아넣었고 미국 주식시장만 승승장구하는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결국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20년 이전까지 양적 완화로 풀린 유동성이 미국 주식시장을 자산 인플레이션의 중심으로 만들었습니다.
물가 상승률, 미국 주택가격 상승률과 비교 안될 정도로 강력하게 말입니다.


ㅇ 코로나 사태로 인한 유동성 폭발: 차원이 다른 자산 인플레이션이 기다린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14년 양적 완화 종료 때까지 미국 연준의 자산은 3조6천억$ 증가하였습니다.
대략 만6년 동안 말이죠. 하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 속에 단 6개월도 안 되는 기간 미국의 연준은 양적 완화로 자산을 매입하면서 자산규모가 3조$나 증가합니다.
단... 6개월 만에 말입니다. 그리고 미국 행정부의 3조$의 긴급재난기금 이외에 전 세계적인 중앙은행들의 재정정책들은 우리가 2008년 금융위기 때 6년여 동안 경험했던 유동성 폭발을 단 6개월 만에 그것도 더 강력하게 경험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동성 폭발은 그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강력한 자산 인플레이션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자산 인플레이션은 유동성의 물길이 움직이는 곳을 따라 홍수처럼 자금이 이동하기에 물길이 잡히는 쪽으로 관성적으로 계속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을 향한 유동성의 관성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고 한국에서는 3월 코로나 쇼크 이후 유동성이 아파트시장으로 관성적으로 이동하며 최근 한국 아파트시장이 시끄럽지요.

그런데 기존의 콘크리트처럼 단단했던 유동성이 움직이던 물길은 팬데믹 쇼크 이후 많은 부분 훼손을 주었고 그 틈에서 유동성이 다른 투자자산으로 이동하려 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만약 그 틈이 벌어져 물길이 잡히면 그 방향으로 이번 코로나 사태로 풀린 유동성은 중장기적으로 단단하게 이동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난 10년 일방적인 미국주식시장 중심의 자산인플레이션이 서서히 바뀌려하다
글로벌 관점에서 볼 때 2020년 이전까지 일방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으로만 향하던 흐름은 코로나 사태 이후 동아시아권으로 새로운 물길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빠르게 안정권으로 만든 한국 등의 동아시아권은 미국이나 유럽보다 상대적으로 매우 강한 모습을 2020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산 인플레이션을 만드는 유동성의 물길이 일방적인 미국 向에서 틈이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그리고 한국 국내 측면에서 보면 워낙 강한 아파트 향 유동성의 물길이 강하지만 최소한 동학 개미 운동 이후 주식시장으로 큰 물줄기가 생겨났음을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글로벌 유동성이 한국으로 쏟아져 들어오겠지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정부에서는 아파트 시장 쪽으로 유동성이 쏠리지 않게 하려고 안간힘을 쏜 일 것입니다.

부동산시장과 주식시장으로 쏟아져 들어가는 유동성 중 부동산을 막으려 안간힘을 쏟는다면 그 유동성은 어디로 가게 될까요? 2008년 금융위기보다 더 강력한 유동성이 전 세계에 쏟아진 2020년 현재...
그로 인해 자산 인플레이션 시즌 2가 시작되는 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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