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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und 이성수 대표] 부채가 과도한 주식을 조심해야할 때, 충격이 반복되면 깨진다

입력: 2020- 06- 29- 오후 02:00

한국증시를 포함한 전 세계증시가 6월 중순 이후 증시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악재가 악재로서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4, 5월까지만하더라도 코로나 19 이슈는 유동성의 힘에 묻히곤 하였습니다만 6월 중순 이후부터는 악재로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3월 충격 이후 4~6월 초까지 잊었던 증시부담, 그런데 이제부터는 상장기업의 생존 측면에서 조심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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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3월 코로나 쇼크가 모든 종목을 흔들었다면, 이제부터는 재무리스크가 현실화

3월 코로나 쇼크로 인해 모든 종목이 공포와 패닉 속에 빠져 크게 흔들렸고, 미국 연준의 제로금리와 양적 완화 그리고 전 세계적인 중앙정부들의 위기 극복 재정정책 덕분에 빠르게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시장은 두 달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한 달의 폭락, 두 달만의 회복 정말 빠른 회복이었지요.
이 과정에서 여러 경제지표가 극단적인 상황을 보았다가 회복되어가는 흐름이 나왔지만, 빠르게 상승한 증시처럼 기대감의 눈높이도 크게 높아졌다 보니 발표되는 경제지표들 속에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는 3월 말, 4월 초 사상 유례없는 수치를 보이면서 급등하였다가 다행히 4~5월을 보내면서 빠르게 감소하였지요. 그런 데 6월 들어 감소 속도가 정체 구간에 들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코로나 쇼크로 인한 경제 흐름이 극단적인 최악에서 회복하는 것은 맞지만 시장에서 기대하는 만큼의 빠른 회복이 아닌 것이 관찰되고 있는 것입니다. 유동성으로 커버가 안 되는 경제주체들이 있다는 증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부실기업의 재무리스크가 수면위로 또 올라올 것,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자료 : FRED
이런 와중에 코로나 19의 2차 충격파가 일어났습니다.
이 충격파는 3월처럼 심각한 증시 쇼크는 불러일으키지는 않겠지만 피로도가 쌓인 증시에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네, 시장 전체적으로는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개별종목 단위에서 "생존"의 문제가 현실로 부상하리라 봅니다. 유동성의 힘으로 증시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회사 경영 측면에서 유동성의 힘으로도 어쩔 수 없는 부도와 같은 재무리스크가 발생하면서 일순간에 사라지는 종목들이 등장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ㅇ 경제 위기가 있고 난 뒤에는 체력이 약한 종목들이 허무하게 쓰러진다.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고비가 찾아왔다 하여 바로 기업들이 쓰러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해에는 어찌어찌 버팁니다. 하지만, 고비를 보내고 난 후 턴어라운드를 하는 과정에서 튼튼한 기업들은 빨리 회복하지만, 재무적으로 취약한 종목들은 턴어라운드하는 데 시간이 제법 많이 걸립니다. 그리고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위기 상황에서 경영성과가 취약해져서 적자가 지속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결국, 경제 위기를 보내고 나면 한두 해 후 취약한 기업들은 쓰러지고 상장폐지에 이르는 여러 가지 빌미가 발생하고 맙니다.
연도별 기업 내부 문제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종목 수, 자료참조 : KIND
위의 자료는 KIND(한국거래소 전자 공시)에서 1999년부터 최근까지 상장 폐지된 종목 1,340여 종목 중 불미스럽게 상장 폐지된 케이스 860여 개를 발췌하여 연도별로 상장폐지 종목 수를 표시한 도표입니다. (※ 언제나 그렇듯 데이터 정리는 힘들어요)

자! 위의 자료를 보시면 2008년 금융위기가 있던 그해 불미스러운 일로 상장 폐지된 기업들의 건수는 20여 개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그다음 해부터 2010년까지 상장폐지 건수가 71개, 80개로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경제 위기의 충격파에 몇 개월은 기업들이 버티겠지만 취약해진 체력으로 인해 턴어라운드 되어야 할 때 기사회생하지 못하면서 버티다 결국 시간이 흘러 주저앉기 때문입니다.

2020년 코로나 쇼크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리라 봅니다. 2008년~2009년보다도 더 날카롭게 그리고 더 빨리 말이죠.
산업에 따라서는 특정 월에 매출이 제로 수준까지 떨어진 경우도 다반사이고 유동성의 힘에 살아나는 듯하지만,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들의 경우는 재무리스크를 막기 급급한 요즘입니다.
결국, 코로나 2차 파동처럼 부담이 다시 밀려오게 되면 그 충격파가 코로나 1차 때보다 약하다 하더라도 허무하게 주저앉을 수 있습니다.

마치, 산속에 썩어 죽어가는 나무가 태풍에 쓰러지지 않고 억지로 버텼더라도 지나가던 바람 한 줄기에 부러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ㅇ 확실히 이야기 드리건대 : 부채비율이 과도한 기업, 2년 이상 적자 기업은 무조건 피하십시오.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이야기 드립니다.
부채비율이 과도한 기업! 2년 이상 적자를 이어온 기업은 여러분들의 포트폴리오에서 빼십시오.
이런 종목들이 워낙 주가가 빠졌다 보니 단기간에 몇 배씩 올라가는 속임수 반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만, 이번 코로나 19 1차 충격 후 경영 위기에 빠지고 2차 파동이 밀려오게 되면 버티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올해 3월 이후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한 주린 이 여러분들 지난 3개월 승승장구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실전입니다.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신 종목이 단기간에 수익을 어마어마하게 만들어주었던 부실 비우량주였다면, 그 종목이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일을 마주할 수도 있음을 명심하시고 빨리 피하시길 조언 드립니다.

대부분 개인투자자분 한 종목에 몰빵들 하고 있지 않습니까? 단 하루 만에 휴짓조각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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