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확산 우려에 미달러 강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미달러는 유로화와 신흥통화들에 상승했으나, 볼커룰 완화에 따른 위험기피 완화로 여타 주요통화들에는 혼조세를 나타냄. 미 다우지수는 볼커룰 완화에 1.18% 상승. 미국 내 재확산 우려는 지속됐는데 텍사스는 이날 추가적 경제 재개를 중단한다고 밝혔고, 애플은 플로리다 지역 매장 14곳을 추가로 폐쇄한다고 발표.
커들로 위원장은 일부 지역 차원의 봉쇄는 나올 수 있으나 전체 상황은 양호해지고 있다고 밝힘. 미 경제지표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는데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48만명으로 예상보다는 많았으나 감소세를 유지했고, 5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15.8% 증가해 예상 상회, 5월 무역수지는 수출 감소로 $743억 달러 적자로 늘어남. 유로화는 ECB 회의록에서 PEPP 확대 폭에 대한 불협화음 확인과 미국의 항공기 불법 보조금에 대한 EU 보복관세 추진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캐나다달러는 미국의 캐나다산 알루미늄 관세 재부과 계획과 피치의 캐나다 신용등급 하향(AAA -> AA+)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 나타냄.
□ 볼커룰 완화
전일 미 통화감독청(OCC)은 은행들이 벤처캐피털과 유사 펀드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용이하도록 하는 볼커룰 개정안을 승인하고 은행들이 계열사 간 파생상품 거래 시 증거금을 유지하도록 한 규정도 삭제.
볼커룰은 금융위기 이후 도입된 ‘도드-프랭크 법’의 부속 조항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금융 규제 완화를 주장해 왔으며, 작년 볼커룰의 일부 규정을 수정해 올해부터 시행 중(대규모 은행들의 60일 이내 단기거래를 자기자본 거래로 간주한다는 규정 폐지). 이번 규제 완화는 은행들의 자금이 기업들에게 더 용이하게 전달되게 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음.
미 정책 당국은 코로나19로 급랭한 경제 주체들의 기대를 회복시키고, 어려운 기업들에 대한 자금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듯. 달러화에는 단기적으로 위험선호를 자극한다는 측면에서 약세 압력을, 다만 여타국에 비해 회복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세 압력을 가할 수 있음
□ 위험선호와 강달러
볼커룰 완화에 따른 위험선호에 달러/원 환율은 다시 1,200원 하향 테스트할 듯. 다만 미달러 상승과 중국이 휴장인 가운데 역외 시장에서 지지력을 유지하는 위안화 환율,의미있는 매수로 전환이 지연되는 증시 외국인 등은 낙폭 제한할 듯. 금일 증시 흐름주목하며 1,200원 초반 중심 등락 예상
금일 현물 환율 예상 범위: 1,197~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