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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전망: V자형 회복 기대, 비농업부문 고용 발표 뒤 연이은 고점 경신

입력: 2020- 06- 08- 오후 05:32

By Pinchas Cohen

(2020년 6월 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비농업부문 고용 갑작스러운 250만 건 증가, 공식 실업률 하락
  • 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테크 섹터 여전히 선두 유지하며 불길한 신호 확인
  • 유가 $40 근접
  • 금 하락

미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기대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한 월간 고용 보고서의 영향으로 크게 상승하며 3주 연속 상승을 달성했다. 곧 V자형 회복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을 뒷받침하는 듯한 결과다.

채권수익률은 11주 고점까지 상승했으며, 유가는 $40에 근접했다.

기적적인 회복일까, 시장 과열일까?

5월 비농업부문 고용 데이터 발표는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한 달 증가한 일자리는 250만 건에 달하며, 4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실업률은 13.3%까지 하락했다. 덕분에 성장이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전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수 있겠지만, 회복 자체는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 데이터 역시 경제가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진지하게 상황을 검토해야 할 이유가 있다: 1929년 대공황 당시 증시가 20년대의 전성기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30년 이상이 걸렸다는 점이다. 같은 일이 2020년에는 고작 몇 개월 사이에 이루어지려 하고 있다.

물론 1929년의 경제 붕괴와 회복은 안전망이 없는 상태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지금 시장이 상승하는 것은 연준이 무제한적인 부양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답을 알 수 없어도 질문을 던지게 되는 상황이다. 시장이 70여 년 만에 차마 최적이라고는 할 수 없는 수준의 경제 데이터가 연이어 발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0년 만의 최악의 하락세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지나치게 달아올라 붕괴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일까?

비농업부문 고용 데이터를 수집하고 발표하는 기관인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은 이번 보고서 하단에 "오분류로 인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첨언했다. 그에 따르면 "전체 실업률은 발표된 것보다 3%가량 높아야 한다,"는 것으로, 실제 실업률은 13.3%가 아닌 16.3%라는 것이다.

19.7%라는 예상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일반적으로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확실한 데이터로 분류되는 항목조차 측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지금 마주하고 있는 불확실성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를 보여주는 일이다.

데이터 오류와는 별개로 증시는 이번에 보인 급격한 반등세로 수년 만에 입은 심각한 타격을 사실상 완전히 극복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심지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한 주를 마감하기도 했다.

저명한 투자자 워렌 버핏(Warren Buffet, NYSE:BRKa)은 한때 "남들이 탐욕을 부릴 때 두려워하고,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져라,"라는 말을 남겼다. 보스턴의 자산 관리 업체 GMO 소속 자산 관리자 벤 잉커(Ben Inker)와 제레미 그랜섬(Jeremy Grantham)은 이 충고를 그대로 따랐다. "주가는 높으며 경기는 끔찍하다,"는 이유를 들어 주식 비중을 55%에서 25%로 축소한 것이다.

S&P 500 지수는 지난 금요일, 2.6% 상승해 3월 23일 저점에 비해 42.75% 높은 지점에 도달했다. 2월 19일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 종가와의 차이는 6%에 불과하다.

같은 날 메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위치한 바이오테크 기업 모더나(Moderna, NASDAQ:MRNA)가 긍정적인 백신 임상시험 데이터를 발표하면서 미국 증시가 5월 18일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주요 지수 4종 모두가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12월 이래 최장 기록이다.

S&P 500 지수 주간 차트
S&P 500 지수 주간 차트

S&P 500 지수는 시장이 천정에 도달했으며 리더십이 부재한 상태에서 흔히 형성되는 확장 패턴 내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더 높은 고점과 더 낮은 저점을 오가는 오락가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다우존스 지수는 3.1% 상승해 3월 23일 저점에 비해 45.8% 상승한 수준을 기록했다. 2월 12일의 사상 최고 종가에 비해 9% 낮은 지점이다.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테크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로, 상승폭은 2.1%에 그쳤다. 하지만 세션 중에는 사상 최고가를 달성했으며, 2월 18일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 종가에 비해 0.03% 낮은 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3월 23일 저점 대비 상승폭은 다우존스 지수와 마찬가지로 45.8%다.

여기서 또 다른 문제점이 발생한다. 시장의 주기는 일반적으로 섹터 변환과 함께 이뤄진다. 이전에 선두를 달리던 섹터가 무너지면 새로운 시장 리더가 출현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테크 섹터는 바로 직전의 시장 리더였다. 다시 말해 지금 보이는 어마어마한 반등세를 같은 섹터가 이끌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이례적인 상황이 아니었다면 현재 상승세에 대해 조금 더 믿음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러셀 2000 지수는 금요일과 이번 반등 양쪽 모두에서 훌륭한 실적을 거뒀다. 금요일 상승폭은 3.5%로, 3월 23일 저점 대비 52.5% 높은 수준이다. 사상 최고 종가에 비해서는 13.3% 낮은 지점이니 가장 만회해야 하는 손실폭이 큰 지수이기도 하다. 미국 내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 2000 지수는 다른 지수들보다 1개월 가량 빠른 1월 16일에 천정에 도달했다.

미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0.06% 올라 11주 고점인 0.89%를 기록했다. 5일 연속 상승이라는 작년 9월 이후 최장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미국채 10년물 일간 차트
미국채 10년물 일간 차트

하지만 채권 매도세 중 어느 정도가 경제에 대한 믿음으로 이루어졌는지, 또 어느 정도가 연준이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 하에 장기채를 팔고 단기채를 매수하는 트레이더들에 의해 이루어진 것인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수익률은 2018년 저점부터 이어진 하락 채널의 바닥에 도달한 뒤 상향 돌파했다. 이때 형성된 대칭 삼각형 패턴은 채널 톱을 재시험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달러는 6일간 이어진 하락세를 끝내고 반등해 목요일에 발생했던 손실의 반을 만회했다.

달러지수 일간 차트
달러지수 일간 차트

과매도 상태가 조정 랠리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만, 다음 지지선은 95에 있다.

은 견실한 증시 반등과 달러 강세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며 4월 3일 이래 최저가까지 하락했다.

금 일간 차트
금 일간 차트

기술적으로 보았을 때 금은 4월 14일부터 5월 14일 사이의 대칭 삼각형 패턴을 무산시키고 아직 형성 단계에 있던 대규모의 대칭 삼각형 패턴 역시 무너트렸다. 하지만 H&S 지속형 패턴은 건재하다.

원유 시장에서도 증시와 마찬가지로 예상 밖의 상황이 발생했다. OPEC과 러시아가 일일 약 1,000만 배럴의 감산을 연장하기로 합의한 뒤 WTI가 $40 달성을 위한 고비를 추가로 넘어선 것이다.

원유 일간 차트
원유 일간 차트

기술적인 관점에서 금요일의 움직임은 매우 강력한 것이었다. 원유는 5.7% 상승해 세션 최고가에 근접한 수준으로 거래를 마감하며 상승론자들이 주도권을 쥐었다는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지금 가격은 조만간 하락론자들의 저항과 마주치게 될 가격대이기도 하다. $40은 하락론자들이 자신의 결정을 의심하기 시작할 심리적인 지점으로, 3월 9일 하락 갭의 추정 저항선 상방이 이를 강조한다. 이 하락 갭은 굵은 선으로 표시된 2018년 12월 24일 저점의 지지선이 뒤집혔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그 위로는 200일 이동평균선이 $45에 자리를 잡고 있다.

주간 전망

동부표준시(EDT) 기준

일요일

19:50: 일본 – GDP: -0.9%에서 -0.5%로 상승 예상

화요일

10:00: 미국 – 노동부 채용 및 노동 회전률 조사(JOLTs) 구인수: 6.191M에서 5.750M으로 하락

수요일

8:30: 미국 – 근원 CPI: -0.4%에서 -0.1%로 상승

10:30: 미국 – 원유 재고: -2.077M에서 3.038M으로 상승 예상

14:00: 미국 – 연준 금리 결정: 0.25% 유지 전망

목요일

8:30: 미국 –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지난주 기록했던 1,877K에서 1,500K로 감소 예상

8:30: 미국 – PPI: -1.3%에서 0.1%까지 상승

금요일

2:00: 영국 – GDP: 전월 대비 -5.8%에서 -18.7%로, 전년 대비 -5.7%에서 -22.3%로 하락 예상

2:00: 영국 – 제조업 생산: -4.6%에서 -15.0%까지 하락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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