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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전망: 양적 완화에서 코로나19 공포로 분위기 뒤바뀌자 흔들리는 시장

입력: 2020- 04- 14- 오전 08:04

(2020년 4월 1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By Pinchas Cohen/ Investing.com

  • 충격적 실업자수에도 불구하고 양적 완화로 미국 강세장 돌입

  • 미국 공식적인 코로나19 감염 다발 지역(hotspot)

  • 어닝 시즌 돌입, 갈피 잡지 못하는 투자자들

어닝 시즌이 돌아왔지만, 투자자들은 코로나19가 국내와 글로벌 경제에 얼마나 심각한 압박을 가했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한 상태다. 미국 증시는 성금요일과 부활절 휴일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약세장을 벗어났으며, 놀랍게도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S&P 5000 지수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나스닥 종합지수, 그리고 러셀 2000 지수는 목요일을 상승 마감하며 휴일로 단축된 거래 주간을 마무리했다.

극심한 변동, 비합리적 기대

우리는 지금까지 일간과 주간 전망을 가리지 않고 난폭한 휩소 현상에 대해 경고해왔다. 하지만 지수 변동폭이 이렇게까지 격렬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코로나19 봉쇄로 주간 실업이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에 도달하면서 연준은 중소기업 대출 지원을을 위해 2조 3,0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는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며, 뉴욕의 입원율 역시 감소 중이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이러한 전개 덕분에 수렁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 상황이 다시 뒤집힌 것이다.

미국은 목요일 폐장 뒤로 세계 코로나19의 중심지라는 달갑잖은 명예를 얻게 되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 미국의 확진자 수는 529,951명이며 전세계 확진자 수는 1,777,666명, 사망자는 108,867명이다.

그렇다면 증시의 반등세는 월요일 개장 뒤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 월스트리트 저널은 아직 확언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연준은 2조 3,000억 달러의 지원금 공세 이상의 일을 할 여력이 있으나” 전력을 다하는 것은 “독립성에 새로운 리스크를 안겨주는 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연준이 시장을 지지고 있으니 무책임한 투자를 부추기고 그로 인해 새로운 버블이 형성될 가능성도 있다.

투자자들이 전례 없는 무제한 양적 완화가 코로나19의 경제적 피해를 상쇄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는 와중, “각 주에서는 쏟아지는 실업수당 청구를 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엄청난 규모를 자랑했던 지난주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까지 더해 최근 3주 사이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인원은 1,680만 명에 달한다. 미국 노동자 10명 중 1명 꼴로 신규 실업자가 발생한 셈이다.

하지만 미국 경제에 있어서는 참담하다고밖에 할 수 없는 수치가 공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S&P 500 지수는 목요일 크게 상승해 4일 중 3일의 상승세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주간 상승폭은 12%로, 46년 만의 최대 수준이다. 덕분에 S&P 500 종목들은 10조 달러의 손실을 본 지 몇 주도 지나지 않아 4조 달러 상당의 가치를 회복했다. 이보다 놀라운 것은 “증시 상승론자들은 기업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도 S&P 500 지수는 더욱 상승하기를 기대한다,”는 점일 것이다.

말이 되는 소리일까? 아마 아닐 것이다. 하지만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우리가 아니며, 시장은 본질적으로 매우 미화된 투표 집계기나 다름없다. 투자자들이 더 많은 돈을 부어넣기로 결정하면 합리적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그만큼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 가치가 리스크를 정당화할 수 있을 정도로 상승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우리가 항상 옳은 것도 아니다.

3월 3일부터 증시 약세 예상을 내놓았으며, 그 뒤로도 같은 의견을 거듭해서 제시했다. 바로 지난주인 4월 6일에는 대량 매도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다시 한 번 내놓았다.

우리가 4월 7일, S&P 500 지수가 상승 추세를 완성했다고 보도했을 때 당황한 독자들이 있을 것이다. 지난 일요일에 언급했던 약세 깃발 패턴은 어떻게 되었느냐고 질문한 이들도 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실패했다.

시장은 패턴을 무너뜨리고 하향 돌파 대신 상향 돌파를 일으켰다. 상승 깃발을 형성할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굵은 검은 선으로 표시된 V형 바닥 패턴을 형성했다.

S&P 500 지수 일간 차트

매우 꺼려지기는 하지만, 기술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지난 화요일부터 언급했던 강세 의견을 다시 강조해야 할 듯하다. 지금처럼 극단적인 가치 평가와 쑥대밭이 된 고용시장, 그리고 미국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지이자 월스트리트가 위치한 뉴욕이 가장 피해야 할 세계 최악의 장소라는 사실은 모두 끔찍한 일이다. 하지만 새로운 하락 추세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강세 의견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

목요일 거래에서는 유성형일 수도 있으나 아래 그림자 때문에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려운 소형 캔들이 형성되었다. 어느 쪽이 되었든 캔들의 작은 몸체는 반등세가 약화되었다는 것을 뜻하며, 그 이전에 보인 갭은 3개의 캔들로 구성된 약세 패턴인 저녁별형 캔들이 형성될 기반을 마련한다.

그대로 진행된다면 상승 추세의 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될 것이며, 어림수인 2,700과 이전 고점이었던 2,630의 상승 추세선 사이의 범위에서 시험될 것이다.

S&P 500 지수는 3월 초 처음 제시했던 약세 의견 이후 3월 23일까지 29% 하락했다. 하지만 강세 의견을 제시한 지난 화요일부터 목요일 마감 시점까지는 5.8% 상승했다. 임의적인 시장 기준에 따른다면 3월 23일 저점부터 24.6% 상승했으니 새로운 강세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수요가 앞으로도 수많은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공급을 앞지르게 될지에 대해서는 확언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꾸준히 추세를 확인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려 한다.

이제 의문을 가져보아야 할 것은 달러의 상승 추세다.

달러지수 일간 차트

국제 기축통화인 달러는 새로운 고점을 형성하지 못했으며 상승 추세선 밑으로 떨어지기까지 했다. 그 전에 확인되었던 저녁별형 패턴은 일반적으로 상승 추세가 막바지에 도달했다는 신호다.

2012년 10월 이래 처음으로 온스당 $1,700 이상의 종가를 기록한 금 현물도 약세 근거를 제시한다.

금 일간 차트

우리는 지난주 금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지도 모른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자산 관리업체 스프랏(Sprott)의 CEO 피터 그로스코프(Peter Grosskopf)는 금 가격이 $2,000까지 상승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원유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사이의 마찰로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두 국가는 감산안 타결을 위해 서로의 의견차를 접어두고 논의에 나선 상태다.

원유 일간 차트

국가 경제를 뒤흔든 글로벌 팬데믹 사태에 연이어 벌어진 가격 전쟁은 원유에 어마어마한 타격을 입혔다. OPEC+는 세계적인 공급 과잉으로 인해 미국보다 낮은 가격에 원유를 판매하겠다는 위협을 포기해야 했다. 멕시코가 감산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원유 업계는 여전히 심각한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를 돕겠다고 제안”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이루어질지는 모를 일이다.

섹터 애널리스트들은 지금 가격이 바닥일 것이라고 보고 있으나, 그 위에서는 상당한 수준의 기술적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주간 전망

동부표준시(EDT) 기준

월요일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싱가폴, 그리고 호주 등 다양한 글로벌 시장이 부활절 휴일을 맞아 휴장한다.

화요일

17:32: 중국 – 무역 수지: -7.09B에서 19.10B까지 상승 예상

수요일

8:30: 미국 – 근원 소매 판매: 3월 중 -0.4%에서 -3.0%까지 하락 예상; 소매 판매: -0.5%에서 -7.0%까지 하락 예상

10:00: 캐나다 – 캐나다은행 금리 결정: 현재 0.25% 유지

10:30: 미국 – 원유 재고: 15.177M에서 9.271M까지 감소 전망

21:30: 호주 – 고용 변동: 2월 중 기록했던 26.7K에서 -40.0K까지 심각한 하락 예상

목요일

4:00: 독일 – IFO 기업체감지수: 이전 측정치 86.1 기록

8:30: 미국 – 건설 허가: 1.452M에서 1.300M까지 감소

8:30: 미국 –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지난주의 충격적 수치에서 변동이 있을지에 시장 주목

8:30: 미국 –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12.7에서 -30.3까지 급락 예상

22:00: 중국 – GDP: 6.0%에서 -6.0%까지 급락

22:00: 중국 – 산업 생산: -13.5%에서 -7.0%로 확장 예상

금요일

5:00: 유로존 – CPI: 전월 대비, 0.2%에서 0.5%로 상승, 전년 대비 0.7% 유지 예상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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