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20세기의 가장 공포스러운 전염병으로 꼽히는 1918년의 스페인 독감보다도 더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페인 독감은 사망률이 2.5%에 달해 1차 세계대전으로 숨진 2000만명보다 많은 3000만~50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코로나19의 사망률은 현재 4.5% 수준으로 이러한 사망률이 떨어진다면 1918년의 스페인 독감만큼의 사망자가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현재의 사망률이 계속 유지된다면 사망자 수가 스페인 독감의 거의 2배에 달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전염병 전문가들과 과학자들이 아직도 코로나19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다. 코로나19가 얼마나 치명적이고 전염성이 강한지는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이번주(13~17일) 코로나19가 정점에 달해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실물경기 침체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에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기업들의 1·4분기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표되는 만큼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률이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사망자 수도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