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지난 3월 24일 JPMorgan에서 제작한 전세계 COVID19 확진자 추이를 시각화하여 나타낸 도표입니다.
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은 완전한 회복기(Recovery Phase)에 접어들어 확진자 수를 점차 줄여가고 있으며, 초기 전파국이었던 한국 역시 거의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상태라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미국과 인도는 현재 커브의 초창기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앞으로 빠른 속도로 가속화(Acceleration) 될 것이며, 이란과 이탈리아 역시 쉽게 회복기에 진입하지 못한 채 계속하여 점진적인 감염자 축적(Late Accumulation) 단계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다음은 2주경이 지난 4월 4일자 기준 확진자 추이입니다. 한국과 중국은 안정기에 접어든 유일한 두 국가가 되었으나,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영국을 필두로한 유럽 국가들과 미국은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북미의 확산으로 인해 현재 120만명에 달하는 확진자와 6만5천명에 이르는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더불어 브라질,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신흥국들이 커브의 초입에 들어섰다는 말은 인구과밀지역인 만큼 확진자수 증가 추이는 향후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중점은 회복기(Recovery Phase)에 확연하게 접어든 한국과 중국 증시의 퍼포먼스입니다.
한국 코스피(KOSPI) 지수와 중국 본토(SHCOMP, CSI300) 지수는 지난 주 아시아 세션에서 타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였으며, 확진자 추이가 급속히 증가한 싱가포르(STI), 인도(SENSEX)은 큰 낙폭을 기록하였습니다.
초기 전파국이었던 일본은 안정화 단계에서 확진자수가 재증가(Rebound)하는 현상을 보여 약세를 보였습니다.
아직 가속화 단계에 접어들지 않은 인도네시아(JCI)와 필리핀 증시(PSEi)는 역시 좋은 성적을 보였으나, 향후 예상되는 커브를 따라간다면 확진자 가속화 단계에 접어들어 다음 주 큰 낙폭을 보일 것입니다.
가속화 단계를 지난 유럽과 미국 증시와 대조해보았을 때도, 안정적 회복기에 접어든 중국과 한국은 확연한 강세 모멘텀(Bullish Momentum)을 보이고 있습니다.
COVID19를 비롯해 국제유가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의 증가 등 다양한 불확실성이 혼재하며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을 다시 키우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커브는 그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우수하거나 저조한 성과를 기록할 국가들을 명백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리한 시장의 저점 예측은 옳지 못하지만, 혼란스러운 시장 상황에서 적절한 선택으로 벤치마크 글로벌인덱스 대비 초과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국가 선정 역시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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