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1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자동차 제조 업체이자 극과 극의 평가를 받으며 TSLA라는 티커심볼로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테슬라는 최근 $1,000에 근접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해 소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변덕스러운 창립자이자 CEO인 엘론 머스크(Elon Musk)의 지휘에 따라 모델S와 모델3, 그리고 모델X SUV라는 3종의 순수 전기자동차를 생산 및 유통하고 있기도 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 위치한 테슬라는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유명한 테크 기업 중 하나로, 지난 10년 동안 어마어마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주었다. 테슬라의 주식은 2010년 7월 상장한 뒤 3,100%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순탄하고 안정적인 여정은 아니었다.
투자가 언제나 그렇듯, 테슬라가 10년 동안 보인 아찔한 수준의 주가 상승은 미래를 건 도박이었다. 테슬라 주식을 사려는 투자자들은 그만큼 각오가 필요할 것이다. 격심한 가격 변동은 테슬라의 특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미래를 염두에 둔 테슬라의 혁신적인 행보가 다양한 이들에게 영감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사람을 감탄시킨 것도 아니다. 직접 내세운 생산 목표나 제품 로드맵을 달성하지 못했던 경우도 있다. 새로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최근 들어 엄청난 수익 잠재성을 보여주고 있다고는 해도, 항상 안정적인 성적을 보여주는 기업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테슬라 주식을 사고파는 것은 생각만큼 어려운 일이 아니다. 실제 과정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가입만큼이나 간단하다. 이제 테슬라 주식을 사야 할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방식으로 살 수 있는지,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등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다.
테슬라 주식 거래를 시작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소개하겠다.
테슬라는 좋은 주식인가?
자동차 산업을 이끄는 혁신 기업인 테슬라는 수많은 뉴스거리를 만들어냈다. 기술력에 열광하고 엘론 머스크를 선지자로 떠받들며 찬사를 쏟아내는 수많은 추종자를 거스리고 있는 한편, 쌓여가는 부채와 현금 고갈로 몇 년 안에 파산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비평가들도 있다.
주식을 사들이기 전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것은 기업을 살펴볼 때 가장 어려운 부분이지만, 가장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대차대조표와 분기별 손익계산서, 그리고 매출 전망을 살펴보면 사업을 명확히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결과가 마음에 든다면 테슬라 주식 매수에 한발짝 더 다가선 것이다.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
테슬라는 2020년 1월, 미국에 상장된 자동차 기업 중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것으로 테슬라는 포드(Ford, NYSE:F)와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 NYSE:GM)의 시가총액 합계를 넘어섰으며, 폭스바겐(Volkswagen, OTC:VWAPY)을 제치고 세계에서 2번째로 가치가 높은 자동차 제조업체 자리를 차지했다. 현재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은 일본의 도요타(NYSE:TM)로, 시가총액은 약 1,990억 달러다.
어제 종가인 $771를 기준으로 했을 때 테슬라의 가치는 1,400억 달러에 달한다. 52주 저점인 $176.99까지 하락했던 2019년 6월에 비해 335%, 다시 말해 4배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의 훌륭한 실적과 중국 공장 설립으로 크게 증가한 생산량, 기대 이상의 연간 차량 인도량, 그리고 신형 "사이버트럭"을 둘러싼 기대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다.
테슬라는 배당금을 지급하는가?
배당금은 기업이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금액이다. 간단히 말해 기업이 올린 수익 중 투자자가 차지하는 지분을 뜻한다. 분기별 배당금이 주당 50센트인 기업의 주식 100주를 보유하고 있다면 3개월에 한 번 50달러의 배당금을 받게 되는 것이다.
테슬라와 같은 고성장주의 매력은 주가 상승으로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에 있다. 하지만 정기적으로 배당금을 지급해 꾸준한 수익을 안겨주지는 않는다. 테슬라는 보통주 배당을 선언했던 적이 없으며, 앞으로 발생할 수익은 모두 성장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던 만큼 빠른 시일 내에 현금 배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좋은 배당주는 대체로 역사가 길고, 이미 견고하게 자리를 잡아 인정을 받은 기업들의 주식이다. Investing.com의 주식 종목검색기와 배당 캘린더에서 배당금 지급을 앞둔 주식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최종 결론
테슬라 주식을 매수하고 보유하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다. 하지만 그만큼의 리스크도 따라온다. 테슬라처럼 변동성이 높은 주식을 다룰 때에는 하룻밤 사이에 성공을 거둘 수는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기업에 대한 장기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접근도 그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주식 거래는 생각만큼 어려운 일이 아니며, 주식시장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더욱 쉬워지고 있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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