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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지는 '투자의 반비례원칙', 금리가 올라야 주가도 오른다? [2020년 특집 대담, 투자의 미래 5편]

입력: 2020- 01- 14- 오후 03:21

깨지는 '투자의 반비례원칙', 금리가 올라야 주가도 오른다? [2020년 특집 대담, 투자의 미래 5편]

'투자의 반비례원칙'이 있다. 투자에 있어서 거꾸로 움직이는 것들을 일컫는데 달러가치와 원자재가격, 금리와 부동산, 이자율과 채권가격 등과 함께 금리와 주식도 이 중에 하나이다.

시중금리가 올라가면 투자자들이 주식이나 펀드,ELS등의 공격적인 투자를 하기보다는 안전한 은행의 정기예금 등의 상품으로 가입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리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한국은행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춰서 외국 자본의 이탈 방지를 위해서 국내 금리도 소폭씩 올리고 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나 미국의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해서 미국이 쉽사리 금리를 올리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 나라의 기준금리는 올리느냐 떨어뜨리느냐에 따라서 많은 분야에 다양한 형태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로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이다.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기업들이 부담해야할 대출이자가 늘어나서 기업들의 수익이 하락하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한다는 측면도 있다.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면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오히려 대출을 더 받아 기업들의 투자가 활성화된다.

이런 이유로 금리와 주가는 거꾸로 움직인다는 정설이 지금까지는 지배적이었고 금리가 올라가느냐 하락하느냐에 따라서 주식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곤 했다.

하지만 금리와 주가가 무조건 거꾸로만 움직이지는 않았다. 단순히 미국만 봐도 기준금리를 올리더라도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리인상에 대한 신호가 시장에 들어왔을 때 하루나 이틀정도 하락 내지는 주춤하는 모습도 일부 보이기는 했지만, 연중으로 보면 전세계적으로 시장 하락의 상황에서 미국주식은 잘 버텼다고 할 수 있다.

경기를 이기는 정책이 없다고 경기가 호황인 시점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정도로는 기업의 투자를 위축시키기는 어려웠고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고 영업이익이 늘어나서 상장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전체 주가지수도 올랐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중앙은행도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금리를 다시 인상하는 신호를 시장에 계속 주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금리가 인하할 때에도 주식시장이 반드시 올라가지는 않는다. 경기가 나쁘다보면 아무리 금리를 인하해서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주식에 대한 투자를 유도해도 시장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면 투자심리도 가라앉고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리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ETF트렌드는 국내외 주요 경제 상황을 분석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멘토로 활약하고 있는 김영익 서강대 교수와 강흥보 메이크잇 대표 ('2020-2022년 앞으로 3년, 투자의 미래' 공동 저자)와 함께 2020년 화두가 될 경제 이슈를 진단하는 특집 대담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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