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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전망: 2020년까지 증시 상승 지속; 유가 연간 약 36% 상승

입력: 2019- 12- 30- 오후 02:59

(2019년 12월 2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저금리와 저인플레로 주식에 기관 투자자 집중, 증시 상승세 지속
  • 애널리스트들, 주식 기세 꺾일 기미 보이지 않아 최고가 경신 가능성 높다 지적
  • 달러 주간 변동 없음
  • 시장에 압박을 줄 만한 부정적인 소식도, 저항과 거래량도 낮은 2019년 마지막 거래 주간을 맞아 S&P 500 지수가 2013년에 기록한 2010년대 최고 상승폭 29.6%를 뛰어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S&P 500 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그리고 나스닥 종합지수를 포함한 미국 지수들은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주가는 연준의 완화정책과 미중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연간 25% 이상의 수익을 올린 다음 해의 상승폭은 평균 7.0%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2014년에는 11.39%의 상승을 기록했다. 훌륭한 수익을 올린 다음 해라고 해서 반드시 결과가 나쁘리라는 법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의 높은 가치평가를 감안한다면, 투자 전략에 장기수익률을 예상보다 낮춰 반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2018년 말, 20%에 가까운 조정; 2019년 말, 사상 최고 수준의 수익

    나스닥 주간 차트

    나스닥은 지난 목요일, 사상 처음으로 9,000을 넘어섰다. 연휴 기간 "신기록 달성"을 발표한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com, NASDAQ:AMZN)은 개중에서도 상위권의 성적을 자랑했다.

    시장주기가 달력에 따라 움직이지는 않는다고 해도, 심리적으로는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연말이 다가오면 주주들과 투자기관 이용 고객들은 투자 실적 평가에 나선다. 2019년은 여러모로 2016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사상 최고 수준의 주가에 하락 리스크가 있음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으며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연준의 정책 전환이 통화 공급량 증가와 꾸준한 완화를 통한 하락 리스크 감소라는 2가지 측면에서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정책은 지금껏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나치게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해 쓰여왔다. 연준이 경제적으로 필요가 없음에도 완화에 나서며 발생한 불일치는 투자자들을 미답지로 이끌어가고 있다.

    투자자들이 이렇게까지 거듭해서 실망을 맛본 뒤에도 매수에 나서는 시장 분위기는 전례가 없다.

    2018년 12월, 사상 최악의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20%에 가까운 조정을 겪고 한 끗 차이로 약세장을 피했던 S&P 500 지수는 올 한 해에만 최고가를 34번 경신했다.

    S&P 500 지수 근 20% 조정

    S&P 500 지수는 2013년, 즉 2008년 시장 붕괴에서 완전히 회복해 2007년 최고 수준까지 돌아온 이후 총 271번 고가를 경신했다. 팩트셋(FactSet)에 의하면 총 거래일 중 16%에 달하는 비율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최고가 경신이 반드시 시장의 탈진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는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이 기록은 126개월이라는 긴 확장기로 이어졌다. 실제로 미국 경제 성장은 올 6월, 1990년대에 달성했던 기록을 넘어섰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 상황을 골디락스 경제 덕분이라고 주장한다.

    성장이 과열되면 불타 사라지고 만다. 하지만 적당히 끓는 수준으로 유지한다면 한도 끝도 없이 이어질 수 있으며, 실제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성장세를 떠받치고 있는 것은 1960년대와 비슷한, 50년 저점 수준의 실업률이다. 미국 노동시장에는 2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으며, 덕분에 소비자들은 안심하고 지출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 지출이 GDP 65%를 차지하는 미국 경제에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낮은 인플레이션과 저금리라는 변칙적인 조합으로 2019년 증시에서는 단 한 번도 10% 조정이 일어나지 않았다. S&P 500 지수는 5월에 6.8%, 8월에 6.1%라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하락을 보였을 뿐이다.

    주식 시장의 조정, 즉 10% 이상의 하락은 평균적으로 1년에 한 번 가량 일어나고는 한다. 2019년 들어 S&P 500 지수가 방향을 불문하고 일중 2% 이상의 움직임을 보인 것이 고작 7일에 불과하다는 것 역시 변동성이 낮다는 것을 보여준다. 팩트셋의 지난 20년 평균인 연 19회에 비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무역마찰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10년 최저 수준인 약 3%까지 둔화된 세계 GDP 성장 역시 미국 자산에 대한 세계적 수요를 상승시킨 요인 중 하나다.

    한편 채권수익률은 2018년 11월 고점에서 2019년 9월 저점까지 반으로 줄어들었다. 둘 모두 리스크가 낮은 상황에 상승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채권수익률이 하락하는 것은 심상치 않은 일이다.

    미국채 10년물 주간 차트

    미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11월 초, 2018년 11월 고점부터 이어진 하락 추세선 위로 상승했다. 하지만 2019년 11월 고점을 넘어서지 못하며 두 추세 사이에 갇힌 상태다. 금요일에는 20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하락했다.

    50주 이평선은 10월 중 200주 이평선 밑으로 떨어지며 2015년 이후 첫 데드크로스를 형성했다. 주간 차트에서는 수익률이 2018년 11월 고점과 2019년 9월 저점 사이 55%의 하락을 뒤이어 약세 상방쐐기형 패턴을 형성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달러지수 월간 차트

    달러지수는 채 1%에 미치지 못하는 상승폭을 보이며 거의 변동 없이 한 주를 마감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상승 채널을 형성해 바닥을 시험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정책 전환이 달러에 압박을 주는 한편, 미국채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피난처 자리를 차지하면서 달러의 상승세에 힘을 실어준 탓이다.

    유가는 금년 들어 약 36% 상승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미국 셰일유로 인한 공급 과잉으로 대량 매도가 일어나기는 했으나, 이번 달에는 연준의 정책과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에 더해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는 데이터로 11.7%의 상승폭을 보였다.

    2014-2019 WTI 월간 차트

    2018년 10월부터 12월까지, 주식 대량 매도 사태가 일어났던 3개월 사이 발생한 손실 대부분을 만회하기는 했으나, 현재 유가는 여전히 배럴당 $75라는 고가에서 15% 가량 낮은 수준이다. 해당 대량 매도 사태는 위의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월간 데드크로스 형성 뒤에 일어났으며, 2001년 초에 발생한 월간 골든크로스 이후 처음 있었던 일이다.

    주간 전망

    동부표준시(EST) 기준

    월요일

    10:00: 미국 – 잠정주택판매: -1.7%에서 11월 중 1.1%까지 상승 예상20:00: 중국 – 제조업 PMI: 50.2에서 50.1로 하락 예상되나 확장 영역 유지

    화요일

    신년 전야를 맞아 호주, 남한, 일본, 홍콩, 독일, 프랑스, 영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의 증시 휴장

    10:00: 미국 –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125.5에서 128.2까지 상승 예상

    수요일

    새해 첫날을 맞아 미국과 전세계 증시 휴장

    20:45: 중국 – 차이신 제조업 PMI: 51.8에서 51.7로 미미하게 하락

    목요일

    일본, 뉴질랜드, 러시아, 스위스 휴장

    3:55: 독일 – 제조업 PMI: 43.4 유지 전망

    4:30: 영국 – 제조업 PMI: 48.9에서 47.6으로 하락 예상

    14:00: 미국 – FOMC 회의록

    금요일

    3:55: 독일 – 실업률 변동: -16K에서 5K까지 상승

    4:30: 영국 – 건설업 PMI: 45.3에서 45.9까지 상승, 여전히 위축 영역

    10:00: 미국 – ISM 제조업 PMI: 48.1에서 49.0으로 상승했으나 위축 영역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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